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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내가 보고들은 방탄 북미현지 분위기(LA)

아니 |2018.09.19 03:57
조회 26,909 |추천 542
(추가)

-알겠는데 백인 흑인 멕시칸이 뭔상관임 음악 좋아하는데 인종이 뭐가 중요하다고 ㅋㅋㅋㅋ 백인이 아시안 노래 들으러 오면 와 진짜 대단한 아시안 그룹이다 백인 그것도 피부만 하얀게아니라 귀족같은 쌩백인이 콘서트에 오다니..!!!! ㄷㄷ 이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백인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거나 아시안이라는 인종적 열등감을 가진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대댓글 썼지만 다른분들도 보시길 바라며 추가글남깁니다.

저는 님의 말처럼 “음악 좋아하는데 인종이 뭐가 중요하다고”를 정말 현장에서 목격했기에 이글을 썼습니다.

그래요 음악 좋아하는데 인종이 뭐가 중요하죠?
하지만 미국인들이게 적어도 정통백인들에겐 중요할겁니다
때론 너무 당연한 것이 상식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게 인종차별이구요
님은 그들의 인종차별이, 우월감이 어느정도인지 실감하지 못하기에 그렇게 당연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 트럼프의 정책으로 더더욱 온갖 혜택을 독차지하며 우월주의에 가득차서 같은 백인조차도 자신들과 다르다 생각했던 미국 상류층 백인들이 존재하는 미국에서, 그 백인들을 포함해 이렇게 다양한 인종이 아시안의 음악에 열광하는 건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너무나 신기한 거 아닌가요?

‘정통백인님들까지 들어주시다니 정말 대단한 아시안이다.’ 가 아니라 일부일지라도 그들이 수십년동안 쌓인 우월감을 뛰어넘고 아시안을 우리나라아이돌의 음악을 팬으로서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이 미국 살면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 신기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가족과 함께 온 어떤 백인 아이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너희의 노래는 우리에게 ㅇㅇ와 희망을 줘” 비슷하게 한글로 또박또박 직접 쓴 플래카드를 들고있더군요)

또한 패션 분위기 몸매를 언급한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겠으나 단순히 하얀 피부색뿐만이 아니라 그들이 정말 한눈에 봐도 다르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물론 외면이 다르다고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귀족이라 표현한 것은 정말로 미국에서 계급이 존재하나 싶을 정도로 그들에게 대우를 해주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아시안 히스패닉 흑인 등 다른 인종에게는 어떻게 대하는지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제가 백인에 대한 열등감을 갖고 그들이 대단하다는 듯 치켜세워주며 레이시즘을 조장하는 아시안인 것처럼 말하셔서 추가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모든 인종차별주의자들이, ‘왓? 코리아?’하며 절레절레 한숨쉬며 지나갔던 그 백인할아버지가, 님처럼 당연하게 “음악 좋아하는데 인종이 무슨 상관?ㅋㅋㅋㅋㅋ”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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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거주중 방탄팬아님 어떤 아이돌의 팬도 아님
산울림조아하는 20대임

2주전쯤 콘서트 한다고 스테이플스센터앞에
차량통제하고 사람엄청많아서
횡단보도 건널 때도 인원수 통제해서
건너게 할정도로 난리도아니었음

(헬기정도는 뭐 뉴스중계도 있겠지만
대부분 미국경찰임 항상 하루종일 낮이고밤이고
위에서 시끄럽게 돌아다니는 존재)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큰길 하나 건넌 맞은편에
공식 굿즈파는 곳인가 주차장같은 공터를 막아서
그 안에서 노래틀고 행사도 하고 팔던데
한블럭을 빙 둘러서 끝도없이 사람들이 줄서있었음

그중에 진짜 쌩백인들도 있어서 너무 놀랐음
(그냥 피부 하얀 백인이 아니라
한눈에 봐도 몸매 패션 분위기가 귀족이라 다름)

게다가 좀 감동받은게 콘서트 끝나기 전이 열시반?
쯤이었는데 센터주변에 다 부모들이 집에 데려가려고
대기타고 있고 공연 끝나고 애들 나오니까 자기들이 먼저
잡상인들이 파는 굿즈를 애들에게 사줌

(흑인 멕시칸들이 조직적으로 티셔츠 팔고 한국인애들도 노상에서 직접만든 건지 어디서 떼왔는지 너도나도 플래카드나 포스터 부채 스티커 등 판매중이었음
작은 부채들 모아서 40-50불 포스터도 10불 넘던데 진짜 이윤 엄청 많이 남겠음 애들한텐 그래도 비쌀텐데 다들 눈 반짝이며 사더라 솔직히 가격은 사기수준아닌가 생각함
애들이 어디서 못구하니 비싸도 ㅜㅜ 하면서 줄서서삼)

어쨌든 부모들이 먼저
너무이쁘다 어때 갖고싶니 하면서
지갑열고 먼저 사주는데
우리나라와 참 다르다 싶었고
다들 행복해보였음
심지어 어떤 백인아저씨는 딸이랑 같이
bts써진 커플티입고 돌아다녔움

그리고 콘서트 끝나고 플래시몹하고
블루투스 스피커 놓고 모여서 춤추고...
(가사도 다 한국말인데 꽤 따라부름
“게속 계속 계속” 합창할때 충격)

사실 내가 한국인인게 자랑스러울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고 믿기지가 않았음
사실 그래서 이글도 쓰는거임
나도 너무 신기해서

센터옆에 마이크로소프트건물이 있고
건물 1층에 외식하러 많이 나오는 곳임
나도 약속있어서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지금 무슨 밴드가 온거냐 해서
사우스코리아에서 온 보이그룹이다 아이돌이다
했더니 코리안? 하며 눈 휘둥그레해짐
(아직까지 인종차별이 뚜렷하게 존재하므로
어떻게 아시안이 여기서 이렇게? 하는 의미였을 것임)

그리고 나처럼 콘서트랑 관계없이 그쪽에 외식하러나온 사람들도 지나가면서 bts~이러고 아는척을 함

방탄은 정통 백인 멕시칸 흑인 미국거주 이민자할것없이
걍 진짜 미국인들이 좋아라하고 특히 십대 난리도아님

근데 말이랑 코알라? 그게 방탄 무슨 상징임?
작은인형 가방에 달고다니고
머리띠도 하고있고
쇼핑백같은 데도 그그림이 있던데
얼굴그려진 하트모양도있고
너무귀여워서 하늘색 말머리모양 부채들고 있는 애보고
귀엽다했더니 고맙다며 행복해함

이상 내가 보고 들은 콘서트기간 방탄현지 분위기
추천수542
반대수10
베플ㅇㅇ|2018.09.19 04:22
쓰니가 본 말이랑 코알라 방탄 멤버들이 캐릭터 디자인부터 기획 참여한 BT21이라는 캐릭터야 ㅋㅋ 나오는 대로 다 팔려서 재고 잘 없음. 캐릭터샵 미국에서 매장 처음 오픈했을 때도 몇블럭 줄 엄청 늘어서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애플에서 또 신제품 나왔냐고 물어봤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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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18.09.19 11:25
ㅇㅈ 난 진짜 텍사스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 슐렌버그라는 곳에서 학교 다니거든 고등학교 전교생이 400명이 안될 정도로 작은 동네임.. 근데 꼭 방탄만 아니더라도 케이팝 인기 절감한게 이 작은 학교에서도 세븐틴 굿즈 티 입고 다니는 여자애 봤고 나한테 너 한국에서 왔어? 혹시 bts 알아? 이러면서 말 걸어오는 애도 있었음.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노래 틀어줄때 방탄 노래 틀고 반 전체가 흥얼흥얼거리기도 하고. 참고로 여기는 시골도 시골인데 텍사스 자체가 컨트리 음악만 좋아하고, 아무래도 인종차별이 있기도 해서 케이팝이 뿌리내리기 최악의 환경이다 그런데도 팬들이 있다는게.... 새삼 국뽕 찼음ㅋㅋㅋㅋ 티비에 방탄 공연하는 것도 나왔고! 사진은 뉴욕으로 여행 갔을때 찍은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있던 bt21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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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18.09.19 11:14
진짜 아시아인으로 그 콘서트장에서 공연한다는것자체가 신기한일인데 너무 무덤덤해졌음.전에 미국 뉴스에서도 여기사람이라면 이곳에서 매진시키고 이렇게줄이 늘어져있는게 신기하다는걸 알거라고 보도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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