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물론 저도 다녀와야한다고 생각하고
모든 상황에 대해서는 최대한 감수해야한다 생각합니다..
그냥 마음 한편으로 걱정되고 우려되는 마음이
생긴다는것에대해 공감받고 싶어 쓴 글이 욕을 먹네요 ㅠ 우려스러워하는 이유를 자세히 안썼더니...
왜 걱정을 하는지 이유들... 추가해봅니다
100일 안 된 아이들 꼴딱꼴딱 넘어가게
소리지르며 울고 달래지지도 않고 이유도 모르겠고..
등대고 자지도 않고 잠은 온다고 악을 쓰고...
아기 키워보신분들이면 아시잖아요 ㅠ
우리 아기만 유별난가요
지난번에도 시댁에 데려갔을때 아기가 우니까
저에게 우리 애들은 이렇게 악을 쓰고 안울었는데
사돈에게 너 어릴때 어땠는지 물어보라시더라구요
뭐 안좋은거 있으면 나닮았는지 물어보라는데
저도 아기의 생글생글 웃는 컨디션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모유수유도 병행하고 있는중이라
시댁에 어느 구석에 처박혀서 수유를 해야
방해 받지 않을지도 모르겠고 (방2개 미혼 시동생있음)
젖병소독기 이야기는 오바떠는거라기보단
명절음식한다고
오만가지 재료들을 하루 온종일 씻고 끓이고 하는데
그 복잡한 부엌에서 아기젖병 소독할꺼라며
물 끓이고 있겠냔 생각에서 나온겁니다...
첫 명절음식 하러간 날 오전10시에 가서 밤12시까지
음식했습니다. 음식을 양을 많이 하세요...
왜그렇게 오래걸리냐구요... 오전10시에 가면
콩나물 다듬기부터 시작을합니다
그때가면 식혜만들려고 질금짜는걸 시작해요..
부엌은 거의 전쟁터입니다...
가스불2개있는데 끓이고 볶고 하는거
아기 젖병 삶아야하니 내려놓으라고 할 자신이 없어서
젖병소독기를 가져가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하는겁니다
친정에 아기 2번 보러오셨고
시댁에 1번 갔고 식당으로 부르셔서
아기데리고 식사도 같이했습니다
제가 가겠다 했는데 바쁘셔서 안된다 하신적도 있고요..
----------------------------(원문)
원래 시부모님께서 친척이 워낙에 없고
가족 4명이서 명절을 보내다보니
집에 사람이 오는 걸 좋아하신답니다.
좋아하신다는건 남편한테 들었지
매번 명절이든 보통때건 가면
말도 한마디 제대로 안걸어주고 저는 일만 합니다.
(원래 가족끼리 말이 없다고 해요)
눈치없는 남편은 자기 방에 들어가서 자고
(방안에서 손짓으로 나한테 방에서 같이 낮잠자자고
불러대지만 기껏와서 낮잠자고 집에갈거면
왜 시댁에 오는지 모르겠음)
나는 갈 곳을 잃고 매번 시어머니 뒤를 졸졸
따라다니거나 부엌에서 멍때리거나 합니다.
그것까지는 그렇다치더라도....
시댁과 집이 차로 15분 거리인데도
굳이 꼭 시아버지가 시댁에서 자고 가기를 원합니다
평소에도 불만이었는데
아기가 8월에 태어나서 아직 100일도 안되었어요
이번 추석때도 아기 데리도 와서 자고 가랍니다.
산후조리를 친정에서 하고있어서
아직 친정에 있는데
이 많고도 많은 아기 짐들을 가지고
시댁에 어떻게 갈지 걱정이됩니다 ㅠ
젖병들에 분유에 젖병소독기도 들고가야하는지
아기이불도 따로 들고가야하는지 기저귀에
스윙이나 모빌이라도 있어야 애가 가만히있는데
머리가아픕니다...
더군다나
시댁이 오래된 주택이어서 .. 벌레 출몰이 잦고
원래도 저의 깨끗함의 기준에
한참 부족하여 그냥 가기도 항상 스트레스였는데
아기를 거기에 둘 생각을 하니 ㅜㅜ
안그래도 요즘 뭐든 입에 닿이면 빨기 바쁜 아가라 ㅠ
하아....
남편은... 친정에 저와 아기가 있다보니
친정부모님이 손자보고 좋아하는게 부러운가봅니다.
아침 저녁으로 아기에게 인사하고 만져보고 안고
좋아하는걸 보니 자기부모님께도 그런 기회를
드리고 싶다고하는 마음이 드나본데
그 마음이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어서
시댁에 데리고 가긴 해야겠고 ...
우리엄마는 어차피 아기를 온실속 화초처럼
집에 가둬놓도 키울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맘편하게 생각하고 다녀오면된다고 다그치시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건지 ㅠ
그냥 하소연 해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