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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 성규가 부른 빼앗긴 봄 가사와 주저리

막귀지만 가사가 너무 좋아서 적어봄



고요한 새벽 차가운 안개
요란한 군가 완벽한 아침
검정색 군화 빛나는 백마
최신식 무기 완벽한 질서
난 어느새 익숙해졌나
난 어느새 주저앉았나
내 어깨에 계급장이 빛날 때
내 가슴 속에 심장은 죽어가고
반짝이는 신식 총을 잡을 때
내 가슴 속에 칼 날은 무디어진다

빼앗긴 태양 빼앗긴 계절
빼앗긴 언어 빼앗긴 슬픔
난 어느새 망각했던가
난 어느새 외면했던가
저 하늘의 붉은 태양 떠올라
내 게으른 발걸음 재촉하고
얼어붙은 강이 녹아 흐르며
내 빼앗긴 봄날을 잊지 말라 한다

내가 아는 단 하나의 노래
내가 품은 단 하나의 꿈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없앤다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계절은 덧없이 바뀌는데
난 여기 꼼짝도 못 하고
이렇게 핑계만 대고 있어

빼앗긴 태양 빼앗긴 계절
빼앗긴 언어 빼앗긴 슬픔
나 빼앗긴 푸르른 날들
잊지 않겠다 그날까지



내가 신흥무관학교 볼지 안볼지는 모르지만(우리 지역에도 오기를 기다리는 중) 한국사를 워낙 좋아해서 지청천 장군에 대해 공부를 좀 했어ㅎㅎ

김좌진 장군, 양세봉 장군과 함께 만주에서 활동했던 장군인데 한국사 쌤이 지청천 이름이랑 한국독립군 이끌었다는 것 정도는 외우라고 해서 그것만 알고 있었는데 신흥무관학교 교감이기도 해서 놀랐음. 근데 그 전에는 일본 쪽에서 육군사관학교 졸업하고 군인으로 있었는데 '빼앗긴 봄'은 그때 지청천 장군의 심정을 담은 노래 같아. 만주로 가기로 결심하기 직전의 심정? 음 너무 뻔한 얘기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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