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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 하는 며느리 ^^(추가)

결혼10주년 |2018.09.20 09:02
조회 31,856 |추천 181
이번주 다가오는 추석 !!
저는 음식을 못해요
안한지 오래되었고 집안일은 이모님이 해주시고 반찬도 해줘요
먹고 싶은 반찬은 반찬가게에서 사거나 배달도 해먹고
주말엔 외식하구요

남편도 밖에서 일하고 와서 집안일 하지말고 아이랑 웃고 떠들다 잠드는 삶이 좋고 집안일 하는 여자보다 돈버는 여자가 좋다고 누누히 이야기 합니다

금융업 종사자이고 연봉도 나쁘지 않고 재테크도 잘해와서 남부럽지 않게 살아요

시댁가면 주방 보조 정도는 해요
설거지도 하고 파도 다듬고 감자깍고 마늘까고 등등 주방 보조+전 부침 정도...

이번에는 형님이 못오신대서
명절 패키지 알아보고 있어요
나물 + 전 (호텔꺼는 16-18만원 정도 하고 시장은 5-10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어제 시어머님께 전화해서 이번에 서울에서 사갈거니 장보시지 말라고 했어요 ^^

어머님 내심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둘째며느리 음식하는거 좀 보시려고 했대요

그래서 어머님 저 음식하는 여자 아니예요 돈버는 여자예요
할줄도 모르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라고 말해버렸어요

친정은 제사도우미 부르거나 음식 다 사서 하는데...시댁은 그럴 형편 안되고 그게 뭐 얼마나 된다고 집에 여자가 몇인데 라는 분위기여서 그동안 말 못했는데...

여자 많아도 일하는 여자 꼴랑 두명(형님 + 저+울 남편은 저보다 일 많이해요) 이고 식구는 시누와 그의
가족들까지 20명 안쪽...시골이라 형제도 식구도 많아요
형님이 그동안 묵묵히 하시고 저도 막내가 나서기 뭐해서...조용 했어요
근데 저혼자 열명 넘는 식구들 밥상 + 명절상 못차려요

어제 시어머님과 통화로 통보하고 속 시원하게 출근 합니다 ^^
———-

추가)

시댁가는 차안이예요 ^^
남편에게 쫑알쫑알 제가 쓴글 이야기하다 댓글도 지금 확인 !!
응원의 글이 많아서 기분 좋네요

그리고 벌면 얼마나 버냐?
본문에 썼는데 금융회사 다닌다고 본사 과차장급 (영업직 아니고 특수직렬) 이예요 재테크 잘해서 월세 받는 건물 있어요
은퇴 후 지을 땅도 미리 다 사놨어요

순수 제가 관리하고 친정부모님과 지분투자하고 제이름으로 된 재산이예요 남편은 재테크와 부동산 금융이런거 전혀 관심없어요 (저희는 돈 따로 관리해요)

그렇게 살림 안하면 이혼각...남편이 거부 할껄요?
남편 연봉에서 자기가 쓴돈 뺀 원금만 챙겨줄꺼라....남편은 유책배우자가 안되는게 목표랬어요

그리고 저는 거절은 확실하게 해야 된다고 배웠어요
사회생활에서든 집에서든 여지를 주면 상대방이 기대하고 기대하게 만드는 것이 나쁜거라고 ...

며느님들 즐거운 추석보내세여 !!
추천수181
반대수9
베플남자ㅇㅇ|2018.09.20 11:23
그렇지~ 요즘 세상에 굳이 쪼그리고 앉아서 전이니 뭐니 바리바리 할 필요없죠. 집에서는 국이나 좀 끓고 나머지는 사서 해도됩니다. 남편의 마인드도 열려있으니 시부모 눈치 볼필요없이 허례의식없이 저렇게 하면 스트레스 안받고 얼마나 좋아~ 나도 와이프하고 같이 시장가서 살건사고 집에서는 국,나물 세가지 정도만 하고 끝냅니다. 명절의 의미는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얼굴 한번 보고 안부나 묻는거지 며느리들 골병들게 하는게 명절이 아니죠~!
베플엄마는힘들어|2018.09.20 12:17
멋있으시당 속으로 생각만 하는 말을 당당히 얘기하시니 오히려 쿨하네요 저처럼 속으로 꿍하는것보단 훨씬나은것 같아요 나이드니 몸도 삐걱 마음도 삐걱거리는데 싸움될까봐 그냥 참고 사는데 멋있으세요
베플K|2018.09.20 14:31
나도 돈 많이 벌어야지. 요즘엔 돈 많이 벌어야 내 의견도말할 수 있고, 또 그게 먹히고. 효도도 돈으로 하는 세상임. 시어머니도 바리바리 힘들여 음식 같이 해주는 며느리보다 용돈 두둑히 주는 며느리를 더 좋아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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