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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대구를 믿느냐? 불임의 땅 대구
어제 대구 고객과 통화를 했는데 날씨가 별로 덥지 않단다. 지금쯤이면 우리나라 대표적 분지도시 대구광역시가 복사열로 다른 도시보다 더 더워야 할텐데 이상했다. 지역경기가 바닥이어서 덥기는커녕 남극에서 살고 있단다.
대한민국에 대구만 안좋을리 있을까 만은 국민의 정부 이후부터 노무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그와 지역경제 얘기를 하게 되면, 그는 항상 광주의 ‘눈부신 성장’을 들먹이다 급기야 dj를 언급하고 화풀이를 했다. 특별히 대구가 절단 나고 있는 것이 모두 dj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박정희 개발독재가 필연적으로 노정시킨 문제라고 내가 아무리 설명해도 牛耳讀經인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서 평소 듣지 못한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말이 튀어나왔다. 그의 정치적 성향을 고려해 볼 때 의리의 싸나이 경상도 대구사람이 타지인에게 한나라당에 대해 악감정을 스스럼없이 뱉어낸다는 것은 좀처럼 상상할 수 없는 하나의 사건이었다.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는 투표라면 무조건 1번을 찍었던 사람의 입에서 나온 소리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한나라당 걸마들 믿었다가는 우리 새끼代에서도 굶어죽게 생겼다 이 말이니더”
휴대폰 통화라서 길게 말하기 어려웠고 짙은 경북북부 사투리라 다 알아듣지 못했지만 내가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그를 떠올리며 이 글을 적게 되었다.
대구광역시는 인체로 비유하자면 박정희 개발독재 세력의 심장이다. 소위 tk의 본산인 것이다. 일제식민지지배 하에서 대구시는 부산항에서 만주를 잇는 주요 물류기지 역할을 담당했다. 이에 대구는 상업이 발달하고 인근 농촌지역 농민들이 상업물류기지의 하층 노동자로 대거 유입되어 근대화 도시로 성장한다. 일제시대 급속히 근대화 도시로 성장한 대구는 필연적으로 민족내부 모순과 계급모순을 해소하고자 하는 다양한 정치세력이 등장하게 되고 해방 이후 박정희 군사쿠데타가 발발하기까지 사회주의 사상, 무정부주의 사상, 공산주의 사상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요한 정치도시가 된다. 출세주의자이며 일제식민지 통치의 첨병이었던 만주군관학교 출신 박정희가 그의 형 박상희에게 학습되어 공산주의 지하운동에 깊숙이 연관되어 있었던 것을 보면 당시 대구의 정치적 활동의 왕성한 단면을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박정희 군사독재개발 시절 대구는 대규모로 유입된 값싼 노동력을 생산요소로 한 경공업산업의 핵심기지를 담당한다. 섬유산업이 그것이다. 섬유산업에 필수적인 공업용수는 낙동강 원수가 있고, 값싼 하층노동자, 그리고 일제식민지시절부터 효과적으로 수탈하기 위해 잘 닦아 놓은 철도 등의 인프라가 결합하여 대구는 경공업 산업도시로 성장을 구가한다. 이어 인근 구미에는 전자부품 조립가공 기지가 구축되고 섬유산업과 전자부품조립가공 산업에 필수적인 경기계공업 또한 이 지역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된다.
경공업과 상업물류산업에 기반한 내륙거점 도시 대구는 대한민국이 후기산업사회로 진화해 나가면서 점점 산업도시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고 상업소비도시로 전락하였으며 마침내 imf 대란을 맞으면서 산업적으로 불모의 동토가 되어버렸다.
개발독재에 의해 근대화된 이 지역 거주민들은 박정희 개발독재에 의해 근대화 산업기지로서 누릴 수 있었던 물적 풍요로움에 매몰되어 있었고, 후기산업사회의 현대화된 시민으로서 진화하려 하지 않았다. 물적 풍요와 독재권력에 의한 장기적 정치 수혜자들로서 새로운 시민사회로의 변화는 집단적 이익의 상실을 초래한다는 독재정치권력의 이데올로기에 집단적으로 세뇌당한 것이다.
이 도시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정치모순과 계급모순의 해소를 방기하고 끝내 그들의 집단적인 물적 풍요로움의 일부와 교환하려 하지 않았다. 이러한 진화적 가치교환이 결과적으로 그들에게 새로운 물적 토대를 풍요로움으로 보장한다고 희망을 역설한 이 지역의 현실 정치인은 아무도 없었다. 김재규에 의해 ‘개죽음’을 당한 박정희의 장례식날 대한민국에서 가장 격렬한 집단적인 통곡소리가 이 지역에서 울려 퍼지고, 정신을 수습한 이 지역 거주민들이 제일 먼저 한 것은 군사독재를 연장할 박정희 카피본을 시급히 수소문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 하게도 일제와 독재에 의해 근대화되고 그 과정에서 물적 풍요를 수혜한 2~3세대들이 현대화된 시민사회의 가치를 정치적으로 추동하기 위해 이미 몸부림치고 있던 대한민국의 ‘정치살롱’ 서울로부터 옮아온 불온한 현대 시민주의 사회사상의 열병은 매우 깊었다. 소위 정치권에서 말하는 tk 출신 운동권세력들이 그들일 테다.
半僧半俗의 이 지역 출신 작가 박일문은 소설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통해서 지역사회에서 정치적으로 볼온했던 ‘바이러스 덩어리’인 청춘들의 내면 풍경을 잘 드러내었다. 비록 그가 진정한 자유주의란 궁극적으로 개별적 자아가 완성해야 하는 것으로 술회하지만 집단적 저항의 구조화가 이 지역에서 얼마나 쉽지 않은가 하는 점을 역으로 고백한 것이다.
흔히들 대구를 정치적 순종주의들간의 교배에 의해 정치적 진화가 불가능하게 된 ‘불임의 땅’으로 규정하기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아직까지 이러한 진술은 상당히 타당성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난 어제 대구고객과 통화하면서 그에게서 받은 진지한 고백을 곱씹으면서 과연 대구가 끝까지 순종교배에 의한 정치적 ‘불임의 땅’으로 남을 것인가에 대해 자문을 해보았다.
그에게서 새로운 희망의 모티브를 느꼈다. 그 고객의 발언이 던진 충격은 컸다. 자신도 먹고살기 어려운데 자신의 ‘새끼代’에 까지 이를 물려줄 수 없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치적 변화가 필수적이며 기회가 주어지면 민주적 투표에 의해 이를 관철시킬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무엇이 대구를 ‘불임의 땅’에서 ‘풍요로운 임산부’가 활보하는 땅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까.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대구지역 선거본부에서는 이 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제시하여 공약으로 내걸었다. 소위 <대구광역시 산업구조개편전략>의 핵심은 첨단지식 산업육성, 주종 산업인 섬유와 기계산업의 구조 고도화,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의 육성화,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등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도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의 육성화 전략이 대구광역시의 미래산업의 발전방향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다.
영화산업의 실패로 인한 시민들의 집단적 후유증과 불신, 섬유산업부흥의 기치를 가지고 탄생한 대구의 이태리화 전략의 지지부진, 기계산업의 구조고도화의 구체성 결여 등이 추진과정에서 실패로 돌아갔다. 이미 존재하는 기존의 산업시설을 철폐할 수 없어서 확장개념으로 붙여 놓은 것이지 쉽지도 않고, 잘 추진되고 있지도 않은 전략보고서상의 글자일 뿐이다. 아무리 발버둥쳐봐야 중국과 비교우위가치를 경쟁할 수 없는 산업종목이다. 물론 잘 되기를 기원한다만.
그러나 대구시 현재 산업구조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산업과 내륙거점도시로서 구비하고 있는 철도물류 인프라가 노무현 참여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려고 하는 동북아 비즈니스 물류중심 국가전략과 결합되면 희망이 있다. 또한 러시아-북한-한국-일본으로 이어지는 가스송유관사업이 추진되면 대구는 송유관라인의 분기거점도시로서 누릴 수 있는 산업의 수익은 거대하다.
뿐만 아니라 요행히 가치산업으로 탈바꿈한 구미전자공업단지에서 생산되는 lcd을 위시한 반도체, 각종 전자제품이 동북아시아-유라시아를 통하여 유럽지역 판매유통창고기지에 정확히 배달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하루아침에 되지는 않겠지만 아예 희망의 싹마저 절단하려는 작자들은 대체 누구인가.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시민들 목동맥에 흉측한 재크나이프를 그어대며 이들을 볼모로 정치적 기득권을 영원히 세습하겠다는 자들은 뭐하는 자들인가. 정치적으로는 한나라당 민정계 정치 자영업자들이고, 경제적으로는 특권 부유층이며, 사회적으로는 민주적 시스템의 개혁을 거부하는 반개혁 수구세력들이다. 볼모로 잡혀 있는 대구광역시 민중들 삶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이 지역 민중들에게 돌아가야 할 풍요로운 희망을 갉아먹고 피를 빠는 독충에 다름 아니다.
보라, 저들의 행태를. 전주에 가서는 전주의 사랑을 광주에 가서는 광주의 사랑을 대구에 가서는 대구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만이 그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다고 거짓 선전을 한다. 대한민국의 희망의 철도가 대구 따로 있고, 광주 따로 놓이는가, 부산 따로 놓이고 서울 따로 놓이는가, 서울 따로 놓여서 그 철도가 평양은 고의로 비껴 가는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국가전략의 청사진이 대구와 광주를 절단하고, 부산과 대전을 절단하고, 서울과 평양을 절단하여 어떻게 국제경쟁력을 희망할 수 있단 말인가?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통해 보라. 나이가 많고 적음을 따지고 싶지도 않다. 정치적 인간의 뇌 속에 담겨 있는 영혼이 신선하고 젊어야 하는 것이다. 어디 그들의 주장과 연설에서 지역분열주의와 남북공동번영과 평화통일을 위한 실천적인 고민이 있던가, 어디 한 줄이라도 연설문을 읽어서 그 실천방법과 철학을 제발 좀 설득시켜다오.
전쟁만큼이나 공포스럽고 유사이래 상상하기 끔직한 경제적 공황상태가 초래할 것을 알면서도 아무 준비 없이 북한정권의 붕괴를 공공연히 부르짖고 봉쇄를 주장하면서 언필칭 대구의 발전을 얘기하고 대구의 희망을 주장한다. 남북화해 없이 대구가 무슨 수로 희망을 가진단 말인가. 부산도 마찬가지고 대한민국 모든 도시가 마찬가지다. 단일 네트워크로 묶여져야 살고 거점분기도시는 전문화해야 희망이라도 있는 것이다.
남북평화구축이 바로 대구고객과 그 ‘새끼代’를 굶어죽지 않게 하기 위한 필수적 전제조건인 것이다.
이미 dj정부 시절에 대구-광주-대전을 e-business 허브도시로 묶는 전략을 추진했다. 대구(광주/대전)광역정보화센터가 바로 그것이다. 부산에도 없고 전 경상도를 통틀어 대구에만 있다. 당신들이 아무리 dj를 욕해도 당신 지역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고 편하게 해 줄 인프라를 차곡차곡 준비한 것이다.
물론 당신들만 먹고살라고 한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이 먹고살라면 거점도시 상호간의 정보통신인프라를 구축·연계하고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신장하여 피부로 느끼는 양질의 공적 서비스를 자유경쟁케 함으로써 그 결과물을 지역시민들이 값싸게 소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게다가 그 시스템은 대한민국이 동북아시아의 비즈니스 물류중심 국가전략을 추진할 때도 필수적인 행정 인프라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미래의 전체 국가이익에 직접 닿아 있는 것이다.
당장 대구광역시에 대구광역시 정보화센터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확인해보자. 그 추진전략 중 하나가 2007년쯤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자화페(스마트카드) 시스템 구축이고,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안전하고 통합적이며 편리한 화폐 유통의 최초 수혜자가 바로 대구, 광주, 대전지역민들이다.
이러한 선진적인 화폐 유통은 중국이 따라오려면 몇 십 년,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인구가 많으니까 인프라 구축비용이 어마어마하게 지출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선진적 화폐를 통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이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개발과 생활 편의와 직접 결부되어 있는 다양한 응용서비스들이 선보이게 될 것이다. 바로 이러한 선진적 시스템은 명실공히 동북아 비즈니스 물류중심국가의 거점도시로 대구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나라당 tk 정치 자영업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를까? 어처구니없게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희망적인 일을 그들은 왜 방해할까?
이러한 희망의 시대를 꿈꾸고 설계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치권력의 민주화와 낡은 사회시스템의 교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물론 이러한 거대한 국가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초기에 대규모 자본이 참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어서 그 수익의 상당부분을 그들 자본이 획득하겠지만, 이러한 국가시스템이 창출할 부의 분배는 기업의 투명한 회계시스템이 구축된다면 점진적으로 공정하게 역할하고 기여한 만큼 제공되는 사회가 될 것이다.
한나라당 정치 자영업자들은 이것이 싫은 것이다. 나눠먹기가 싫은 것이고 자꾸 나눠먹기 사회로 가는 것이 심히 못마땅한 것이다. 국부가 거덜이 나고 대구가 희망이 없든 있든 지금 그들이 장롱과 양복상의에 소유하고 있는 부와 권력이 공정하게 분산되는 세상이 온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기 때문이다. 그들 하나 잘 먹고 살기 위해서 대구시민들이 인질로 잡힌다는 것은 불행하기도 하지만 너무도 불공평하다. 왜 여러분이 내는 세비 받아 먹고사는 자들에게 인질로 잡혀 있는가. 대구시민과 한나라당 tk 정치 자영업자들의 역할이 수 십년 동안 바뀌어 있는 것이다.
대구시민 여러분! 먹고살기 힘드시죠..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의 대구고객이 먹고살기 힘들다하니 그 여파가 저에게까지 옵니다. 그러나 지금 아무 것도 안하시고 대구가 잘 되기를 바란다는 것은 구룡포 앞바다 물이 모두 석유로 변하지 않는 이상 가망이 없습니다. 자식들에게 대를 이어서 먹고사는 문제를 힘들게 하지 않으시려면, 또 대한민국 전체 국민이 희망을 가지고 살게 하려면, 여러분들의 목 대동맥에 40년 이상 재크나이프 들이대고 있는 인질범 한나라당 tk 정치 자영업자들을 향해 집단적으로 일시에 달려 들어 패대기치십시오. 보통의 대구시민이자 저의 고객인 y씨께서 하신 말씀을 다시 상기시켜 드리며 여러분들께서 시민사회의 건강한 상식을 회복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동안 고생 참으로 많았습니다. 좀 더 분발해주십시오.
http://blog.naver.com/tmvlzjfmf.do?redirect=log&logno=40025363174
자세하게 가셔서 읽어보셔면 더욱도 대구에대해 자세히 알수가 있습니다
대구속 한국의 역사 확인할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