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무 궁상인 친구

hudeol |2018.09.22 03:41
조회 131 |추천 0
20대 중반 학생이고, 알바로 큰돈은 못 벌지만, 그냥 가끔 맛있는 거 사먹고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정도로 벌어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자기는 장학금 받는 게 있어서 사실상 한 달에 받는 돈은 제가 일해서 받는 돈이랑 비슷하게 받는데.

밖에서 만나서 뭐 먹으러 갈래 이러면 지갑이 없다. 돈이 없다 이런식이라 제가 자주 사줬습니다.

제가 최근에 같이 중국집 점심 메뉴 (음료까지 포함 해 봤자 인당 만 원쯤..) 먹으러 가자 하니, 처음에는 자기도 가고 싶어 하더니. 뒤에 하는 말이, 저는 그거 먹고 자기는 다른 데서 (싼 음식) 먹겠다는 거예요. 자기 돈이 없다고...

우리가 초딩들도 아니고ㅠㅠ 제가 평소에 자주 사주는편인데... 그 구질함에 질렸고 또 내가 왜 늘 사줘야 하나 싶어서 걍 됐다고 했어요.
얘기하다보면, 늘 돈 없다 돈 없다. 그러면서 나보고는 넌 돈 많잖아 이러는데... 사실 한 달에 둘다 받는 돈은 비슷한 거고. 자기는 비싼 아이폰 쓸 때, 나는 저렴한 스마트폰 쓰고. 난 일 해서 돈 버는 건데 마치 어디에서 돈이 그냥 막 생겨나는 것 처럼....

애는 넘 착하고 괜찮은데, 조그만 금액에도 덜덜 거리니깐 솔직히 너무 찌질해요.... 그런 친구를 둔 내가 문젠가 싶을 만큼. 어떡하죠.... 넘 구질구질 궁상이라 저까지 전염되는 것 같아요..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