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부입니다.
추석전날 시할머니댁에 다같이 모여 일끝내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랑 형님과 애들은 방에서 놀고 있고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작은아버지1.시작은어머니1.시작은아버지2.시작은어머니2. 아주버님. 남편
술드시다가 다먹었는데 시내로 2차 나가겠다고 합니다.
여기는 깡시골이라 슈퍼도 엄청 멀어요.
작은어머니가 저랑 형님보고 남편 하루만 빌려달라고...닭발에 한잔 더하고 노래방 다녀오겠다고.. 거기에 그냥 대답 안하고 썩소 하고 있었어요
술취한 남편 오더니 저보고 자기 나가도 되냐고...
다들 쳐다보며 내대답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가지말라고 해요...그래서 애 이부자리 펴주고 나가라고
이부자리 펴주는게 에어매트 바람넘고. 따수미텐트 설치하고 시간이 엄청 오래걸리는일임ㅋㅋㅋ안갈줄 알았는데 그거 다 해주고 나감ㅡㅡ;;;;
나머지 시댁분들도 그거 끝날때까지 다 기다리고 있구요...
암튼 다들 나가시고
저랑 형님 이 낯선집에서 애들 씻기고 다른분들 이부자리 다 펴놓고
그러는데 우리아이 시골집 먼지때문에 재채기 콧물 코피 한바탕 난리치고 이제 잠들어서 그옆에 누워있으니
저절로 눈물이...ㅠㅠ
내일아침 차례지내고 아침먹고 치울때까지는 여기있어야 하는데 표정을 숨기지 못할것 같아요.
남편은 계속 제 눈치를 보겠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이렇게 이해 못하는게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