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하고는 2년반 넘게 사귀다가 헤어졌어요 이유는 상황이별?
근데 제가 생각하기엔 그냥 얜 겁쟁이였고 나랑 헤어지는게
덜 힘들꺼라고 생각 할만큼 사랑 하지 않았던거죠.
외국에서 사는 저와 달리 남친은 유학생, 올해 졸업반, 내년에 군대를 가야하죠.
그리고 제대 후 이나라로 돌아올 계획이 없었구요.
그래서 한국가서 헤어질빠에 여기서 정리하는게 서로에게 좋고 자기가 덜 힘들어할꺼 같다고 하며 이별 통보를 받았어요.
6주전에
이제 많이 괜찮아졌고 아직 잊지는 못했지만 힘들지는 않았어요.
근데 대체 왜 저희 학교 도서관에 온걸까요?
거기다가 제가 자주가는 층인걸 뻔히 아는 그곳으로
솔직히 지가 찼으면 피해 다녀야하는게 상식 아닌가요?????????
거기다가 어제 제가 먼저 가서 공부 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고개를 들어서 보니깐 제 앞앞앞 자리에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는걸 봤어요.
(도서관 구조상 걔가 저보다 나중에 그 자리에 앉았다면 절 백퍼 볼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어요 제가)
당황스럽고 어이없고 웃기고 화나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느꼈고
그동안 저는 저만 힘들어하는거 같고 걘 잘사는거 같아서 제대로 마주쳐 보고 걔 반응을 보려고
문닫을 시간 3시간 남았길래 버텼어요.
알아요...완전 의미없고 부질 없는 짓인거
거기다가 지금 여기에 이렇게 글쓰는것도 다 부질없다는거.
근데 진짜 이해가 안되는거에요 클로징 시간이 다됐는데
이건 뭐 눈치싸움도 아니고 누가 먼저 나가서 마주치지 않게 늦게 나가려고 짐쌀 기미가 안보이는거에요.
결국 서큐리티가 클로징 10분전에 돌면서 나가라고 할때까지 움직이지 않았고
제가 먼저 나왔어요 그러고
걘 항상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에 계단으로 천천히 내려왔죠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왜 계단에서 마주친걸까요??????
천천히 친구랑 톡하면서 내려가는데 위에서 발자국 소리가 나더니 위를 올려다 봤더니 딱 마주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내가 그렇게 계단으로 다니자 할땐 멀쩡한 엘베를 납두고 왜 계단이냐 차라리 헬스장에서 운동을 더 하겠다 하던놈이
친구는 니랑 안마주치려고 지도 계단으로 내려온거 같은데
딱 거기서 마주친거라는뎈ㅋㅋㅋㅋㅋㅋ 그게 맞는거면 이놈은 미친놈 아닌가요??????
지가 차놓고 왜??????
이런 ㅆ불알ㅌㅐㅇ 같은...
아니 대체 날 봐놓고도 보란듯이 같은 장소에서 공부는 하는뎈ㅋㅋㅋㅋㅋ 마주치는건 용기가 없는건가????
그 계단에서 딱 마주친 순간 제가 걜 두번 봤어요.
그 마주친 순간 첫번째 그리고 서로 당황하고 제가 눈을 피했다가 다시 쳐다본 두번째
두번째 볼때는 걔가 아.. 하면서 뭔가를 말하려고 했고 전 그냥 다시 눈을 돌려 계단을 내려와 집으로 갔어요.
아니 근데 생각할수록 이해가 안가는???
날 그냥 다 잊고 미련따윈 없어서 그냥 거기서 공부 한건지
아님 날 봐주세요~ 였던건지
뭐가 됐든 겁쟁이 새끼는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