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가끔보고 그저 다들 사는 얘기에 헐~ 이런 사람도 잇어? 이 정도로 남들 사는 얘기로만 치부하고 봐오던 39살 여자에요.
하지만 나름 파란만장한 30대를 지낫어도
도대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는 일은 생기더라구요.
제가 32살에 남자를 만낫어요.
그때는 사업도 잘나가고 나름 돈 좀 버는 골드미스정도엿겟죠.
거래처 직원이었는데 끊임없이 연락하고 진심인 그의 마음에 끌려서 9살의 나이차이에도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2년을 만나고 일이 딱히 없던 그를 제 사업에 끼워넣고 같이 출장도 다니고 일도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후로 상견례도하고 같이 살 집도 구하고 나름의 미래를 꿈꿧엇어요.
같이 살집에 키우려고 대형견도 입양을 했지요. 제가 모두 돌봣지만 그래도 아직 어려서 그러려니 이해하고 넘어갔었어요.
남들에게 허세부리기 좋아하는 성격에 나이차이도 있어서 저는 점점 주눅이 들었고 같이 늙어갈 미래에 저는 한없이 초라할지도 모르겠다 생각햇지만 그래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두 헤쳐나갈수있겟지라고 생각햇어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걱정했지만 저는 걱정하지말라고 저와 주변을 다독엿고 직업도 없는 남자는 갑자기 사장님 소리를 들으니 더 기세등등해보엿어요
하지만 갑자기 사업이 어려워지고 해외출장도 잦아지고 하던중에보니 자기는 이제 헤어져야할거같다며 시어머니될분과 결혼식장을 잡으러간 날 그 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기도 미안하다. 그런데 어쩔수가 없다. 울며불며 하루를 얘기하던 끝에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전 그날부터 술로 버텻죠. 기울어가던 사업은 제 멘탈이 나가면서 더 어려워졋고 오늘 내일 망해도 이상할게 없는 상태가 되어버렷고 저는 그렇게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자살기도도 하고 웃다 울다 미친년처럼 지내는 날이 6개월 넘게 지속됐엇죠. 1년후에 안 사실이지만 다른 거래처의 어린 여자랑 바람이 낫더군요. 기가 막혓습니다.
그래도 이미 헤어졌으니 어쩔수없는 상태가 되어버렷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 또 몇개월을 괴롭게 보냇엇지요.
그런 상처를 가지고 지인이 운영하던 bar매니져를 맡게 되엇습니다. 먹고는 살아야햇고 저는 책임져야할 생명(반려견)이 잇기에. 그 아이 하나보고 온 애정을 다 쏟앗고 그 아이랑 같이 살아가는 낙으로 또 다른 하루하루를 살고 있엇습니다.
그러던중에 bar영업을 위해서 하던 데이팅앱에서 한남자를 알게 되엇습니다.
이런 앱에서 만난 사람을 믿을리가 없엇지만 끌리는 감정은 어쩔수없엇습니다.
건설업쪽에 일을하고 출장이 많다고해도 저는 일을하는 상황에 방해될리없으니 더 좋겟다 생각했었지요.
만나는 횟수가 늘어가니 점점 bar에 오고 머무르는 시간도 길어지고 제가 그 일을 하는걸 탐탁치않아하더군요.
어머니 생신이 됐고 자기가 먼저 어머님 식사 대접을 하고싶다고 했습니다. 같이 식사하면서 자기가 잘 돌보겟다 햇고. 우리 어머니는 파혼하고 많이 아파하던 아이니 잘 돌봐주라고 당부하셧어요.
엄마까지 같이 보고나니 저는 더 마음이 갔고
믿고 의지하게 되었어요.
그러고는 제가 취미로 하던 일을 공방을 차리라면서 도와주겟다고 했습니다.
제가 취미로 캔들. 비누. 화장품. 디퓨져 이런걸 다 배워놨엇거등요. 좋아하는 일이기도햇고
나쁘지않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경제적으로 넉넉한 상황이 아니지만 그래도 그걸 한다면 낮에 일할수잇겟지라는 생각으로 그 제의를 받아들엿고 그는 오픈하기전에 생활비 200과 300을 줬어요.
그런데 이 돈에는 조건이 있엇습니다.
오토바이 타는 걸 좋아하는 남자인데 오토바이 살 돈을 주는거니 나중에 오토바이를 사달라고하더군요. 전 그냥 하는말이나 아니면 그 정도 가격의 오토바이인줄 알앗지만 아니엿어요.
그 사람이 타던 오토바이들은 왠만한 차 가격이었고 오토바이 언제 사줄거냐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무시하던거 같았네요.
공방을 차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에 샵인샵으로 구해서 들어갔습니다.
재료 사는데도 돈이 많이 들기때문에 처음부터
허덕이며 시작햇는데 언제 돈이 되냐. 오토바이 언제 사줄래 아무렇지않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한덕에 거래처도 생기고 그 돈으로 꾸역꾸역 생활비까지 마련해가며 진짜 돈 만원에 벌벌떨며 살앗습니다.
제가 원래 하던일이 명품쪽 일이라서
집에 사이즈가 안맞거나 새 제품. 중고 제품이 좀 있엇어요. 그걸 가져다 팔아서 자기가 쓴다고 구찌 가방. 루이비통 가방 3개. 구찌 부츠를 가져갓지요.
전 출장이 잦으니 가져다쓰다 나 필요하면 가져다 달라고 했어요. 팔기라도 해야할때가 오면 그렇게라도 쓰려구여 긍데. 가져가고서는 출장 다녀오면서 치약. 화장품. 과자. 초코렛. 이딴거가져오면서 생색을 내더이다.
그러던 중 저한테 처음으로 손지검을 하던 일이 발생했지요.
오토바이 경주가 있는 곳으로 여행 겸 같이 갓었고
사소한 말싸움이엇는데 멱살을 잡고 밀치더군요.
충격이 너무 컷고 무서웟습니다.
정말 헤어지고 싶엇지만 그 후로 다시는 안그러겟단 말에 또 그냥 만나고 있었죠.
제가 힘들어서 놓지도 못하는 상태엿습니다.
이 다음날 경기에서 크게 넘어져서 온몸에 멍이 들었고 꾸역꾸역 운전해서 올라왓는데 바로 그 다음날 출장을 가야한다더라구요.
괜찬냐고 사진을 찍어보냇는데 집에서 찍은 거랑 같은 이불패드여서 이상했어요.
이걸 얘기했더니 이불패드가 다른건데 왜 지랄이냐며 더 화를 내더군요.
주변 친구들이랑 얘기하면서도 이상햇지만
저렇게까지 화를내니 별일아니니 그냥 넘어갓어요.
작년 추석에는 양평에 현장을 간다고 아침에 나가더군요.
제가 혼자 강쥐랑 살아서 집으로 오는 편이었어서
남들은 부부인줄알앗고 그 남자도 여보라고 안부르면 안좋아햇어요.
점심쯤에 아는 동생한테 전화가 왔어요.
“누나 어디야?? 형 여기 있는데 누나가 안보여서..”
무슨말인가 했습니다.
그 동생은 자기는 월미도인데 형이랑 애기 둘이랑 여자가 있는데 누나만 안보이더라구....
엄마 모시고 영화보러 가있었던 저는 망치로 얻어맞은듯한 느낌으로 영화보던 중간에 나가서 전화를 계속 햇지만 안받더군요.
그래서 동생한테 사진을 찍어보내라고 햇어요.
사진도 보내고 아무렇지안은척 엄마랑 밥을먹고 집에 모셔다드리고 났더니 전화가 오더군요.
거짓말해서 미안한데 여동생이랑 조카들 데리고
놀러갓다고. 내가 알면 서운해할까바 그랫다면서
자기 아버지도 나를 탐탁치않아하셔서 부모님께 설득도하고있다 중간에서 너무 힘드니까 조금만 이해해달라. 뭐 이런 내용의 편지를 카톡으로 보냇더군요.
저는 의심이 확신이라고 생각하고 가족증명원이랑 여동생 만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가족증명원은 며칠후에 가져다 준다더니
내 태도가 맘에 안든다며 증명원은 안가져다줫고
여동생은 자기가 왜 우리 싸움에 끼어야하냐면서 싫다고 했답니다.
참. 저 병신같지요?
그리고 그 중간에 말투와 행동때문에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햇고
크게 싸우면 일본이나 홍콩 여행을 다녀왓어요.
가서 혼자 사진을 찍어도 그러려니햇구요.
그 없는 와중에도 여행 간다니 50만원 정도씩은 꼭 보태서 줬어요.
그래도 좋은 맘이니까라고 생각했던거죠.
사랑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렇게 일본 여행을 4번 다녀오고 홍콩을 1번 다녀왓어요.
그 사람의 방식이니까 좋아하는거니까 따라줘야 생각햇었던 부분이었어요.
여행 갈때마다 사오던 선물은 대부분
조카들 선물과 그 남자 오토바이용품. 옷. 약.
이런것들뿐이엇어요.
뭐 받고 나중에 이상한 소리 할까바 돈만 보태고 다른 얘기 안했습니다.
여행중간에 싸워서 서로 다른 비행기 타고 온적도 잇고.
아무튼 싸우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며 전 지쳣습니다
올해 7월말쯤 내 이름을 핸드폰에 뭐라고 저장했냐고 물어보니 대답을 안하길래 전화해서 물어봣더니
버럭 화내길래.
진짜 끝이다 생각하고 한달정도 연락을 안햇습니다.
전화랑 카톡 모두 차단해놧더니 다른 전화번호로 연락이 왔더군요.
전에 한번 같이 본 형이라고 너무 힘들어하니 한번만 보라고...
알고보니 우리 집앞에서 술마시고 취해있더군요.
자기 한번만 살려달라고 나를 못보니 죽겠더라고
울며불며 얘기하길래 그렇게 또 한번 용서를 해줬습니다.
그러고는 어제.....
출장갓다가 나를 보고 점심먹고
다시 할머니가 계시는 미국으로 추석이라 다녀온답니다.
참고로. 이 남자 뉴질랜드랑 이중국적자이고 아버님은 투자회사를 하신다고 햇습니다. 아버지가 부르시면 어디든 가야한다고도 햇구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미국에 계시다고 했어요.
암튼 그래도 또 며칠 못보니 저는 아침부터 일어나서 밥먹으러갈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드라이도 하고 화장도 하고 옷도 차려입고....
제가 꽃게 먹고 싶어하니 꽃게 먹으러 가자구요.
차가 두대가 있는데
비엠 x5랑 미니. 가끔 미니를 가져오는데
미니에는 조수석에 과자봉지가 잇더라구요.
전에도 봣는데 여동생이 조카들 데리고 다닌다고
하니까 별 생각 없엇어요.
아무튼 차를 타기전에 어디로 나오라는데 제가 어딘지 몰라서 머뭇거리니 전화를 확끊어버리더라구요. 또 지랄이네 싶어서 밥먹으러가는 길에 말없이 한곳만 보고잇엇어요.
긍데 차주의 전번 써놓은데 번호가 이상한거에요.
뒷자리 두자리만 다르더군요.
느낌이 딱와서. 저장하고 보니 이 남자 와이프엿어요.
밥집에서 난리치며 싸울수는 없는 일이라
집에 데려다주면 카톡으로 말할 생각이엇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들어오면서 보니 그 전화번호 적혀진 판이 뒤집어져있었습니다.
이렇게 계속 주도면밀하기 날 속엿구나 생각하니
더욱 더 소름이 돋앗어요.
내려주고 갈줄알앗더니 집에 들어오며
우리 개가 털갈이 시기라 털이 많으니 인상쓰며 들어오길래
어처구니 없어서 앉아서 얘기햇어요.
식은땀을 흘리더니
어떻게 알앗냐고. 도대체 어떻게 알앗냐길래
같이 본 부산 사는 동생이 당신한테 안부전화한다길래 전번 알려주다 잘못 적어서 알게됏다햇어요.
이걸 왜 거짓으로 얘기했는지는 저도 모르겟어요.
처음에는 사촌동생이라고 하더군요.
예번에 결혼식장에서 사진 찍어보내줫는데 그 사진 찍어보내준 사촌 동생이라고 ..
웃엇어요. 거짓말 그만하라고햇더니 나 만나기전에 같이 만난 여자인데 원래 와이프는 죽엇고 자기 딸을 잘 돌봐줘서 같이 지낸답니다.
잘못한거는 맞고 잘못햇는데 자기가 어떻게 해줫으면 좋겟냐고합니다.
기가막히지요?? 네. 저도 기가막히고 어처구니 없었어요.
제가 그럼 똑같이 서로 말해라. 나만 이런 지옥에
빠트리지말고 너도 그 여자도 같이 빠져잇어라 햇어요.
그랫더니 미국 다녀와서 해결하겟답니다.
딸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어쩔수없다며...
하루만 자기가 어떻게 할지 시간을 달라며 갔어요.
그런데!!!!!!!
더 기가 막힌건 그 여자 카스로 들어가서 보니
죽엇다던 그 와이프가 이 여자더라구요.
그래서 얘기햇더니 미국 다녀와서 다 얘기하려고 했답니다.
도대체 이 인간에게 복수해야하는데 어떻게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멀쩡히 살아잇는 지 와이프를 죽엇다고까지 얘기하는 이 인간에게 어떤 복수를 해줘야할지 도대체가 모르겟어요.
30대에
남자를 두명 만낫는데 다 이런 꼴이라니
이젠 누굴 절대 못믿을거같습니다.
저 어떻해야하나요? 도대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