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잘 쓴거고 (그렇죠? 붓으로 이 정도면 잘 쓴거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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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학자 이심은 물론
무예에도 출중하시고
잘 생기시고
글씨고 잘 쓰시고
그림도 잘 그리시고
목각에도 취미가 있으셔서 도장 파시는 것도 즐기셨다고 하네요 ㄷㄷ
김홍도 같은 천재도 알아보시고
정약용, 그리고 규장각 까지 ...
하지만
정조는 임금 노릇을 즐기지 않았던듯 합니다 ...
그 시대의 끝자락에서 24년간 재위했던 정조 대왕은 왕위에 오른 지 20여 년이 가까워진 어느 날 자신의 심경을 다음과 같이 토로했다.
“나는 남면(南面)을 즐기지 않았다. 오늘날 조정 신하들은 반드시 내 마음을 알아야 한다. 나는 즉위한 처음부터 하루가 지나면 마음속으로 스스로 말하길 ‘이날이 지났구나’ 했고 이틀이 지나면 또 그렇게 했다. 하루 이틀 하여 드디어 지금 이십여 년에 이르렀다. …날마다 정돈하고 수습함으로써 마음을 삼을 따름이다.”
정조의 수상록이라 할 수 있는 ‘일득록(日得錄)’ 훈어조(訓語條)에 나오는 대목이다. 여기서 남면이란 임금이 북쪽에 앉아 남쪽을 바라본다는 뜻에서 비롯된 것이니 ‘임금 노릇’이라 번역할 수 있다. 정조가 왕위에 올라 하루하루를 얼마나 열심히 진지하게 임금 노릇을 하였는지 느껴지면서, 임금 노릇을 즐기지 않았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동아광장/정옥자 칼럼중..................
여러번 암살고비를 넘기고,
어렸을 적에는 당파 싸움에 휘말려 아버지가 뒤주에 갇혀
굶어 죽는 모습을 보아야 했으며,
뛰어난 재능과 함께,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함에도 불구,
힘들게 24년을 살면서 이같은 생각을 하셨다니...
드라마에서처럼 어릴적 세손이 말했던 것처럼
정말 살기 위해서 왕이 되셨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 여러모로 안타까운 정조대왕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