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1순위는 항상 너였기 때문에 너한테 반쯤 미쳐있었기 때문에 주변 그 무엇보다도, 심지어 나보다 널 더 사랑했던 것 같아. 지금와 생각해보니 너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널 그렇게까지 사랑했나 싶지만 후회는 안해 널 사랑할 수 있을 만큼 널 사랑했거든. 다만 널 못놓고 옆에서 내 자존감이 바닥이였단건 너무 슬프다. 지금은 그 자존감 세우려 노력중이야. 너가 들으면 서운할 수도 있지만 나 지금 내 옆에있는 널 덜 사랑하기로 했어.
한창 너에게 빠져있을때 너로 인해 내 모습 그대로를 진정으로 사랑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 더 사랑받고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에 화장은 더 심해지고, 옷장 속 옷은 늘어나고, 살을빼려 잘 먹지도 않았어. 넌 이런 것들이 왜 자기 탓이냐 물어보겠지. 너 탓하는건아니야 그냥 너로인해 내가 그렇게 느껴서 행동한것 뿐이니까.
사귀면서 항상 불안했던 나는 화장을 더하고 간 나를보며 무심고 던진 "오늘은 왠지 더예쁘네" 라는 너의 말에, 편한 옷을 입고 나왔을때 실내에만 있으려는 너의 모습에, 페북 속 마르고 예쁜 여성들사진을 보며 던진 "아 예쁘다" 라고 사진을 보여주는 너에게 나는 항상 불안함을 느꼈고 만약 내가 그렇게 화장하지 않으면, 그렇게 입지않으면, 그분들과 닮지 않으면 날 싫어하지 않을까 싶었어.
우리는 세네번 다시 만났어. 몇번인지 정확히 기억도 안난다. 한두번 상처받았어야지. 너 혹시 처음 헤어졌던 날 기억나? 날 지쳐하는 너에게 지쳐서 이별통보한 나한테 널 행복하게 해주려면 보내주는게 맞다며 내 선택을 따르겠다며 날 보내줬던 그날. 난 너한테 저소리를 듣고 날위해 보내주는거구나 참 고맙고 미안했어. 그런데 넌 너친구들한테 가서 내가 귀찮았었다고 말했다며, 너친구가 나한테 너랑 다시 만나지말라고 친하지도 않은데 말해주더라. 이때 펑펑 울었어. 그렇게 헤어질때까지도 상처를 준 너가 뭐라고 또 보고싶더라. 그렇게 만나자고해서 다시 변하겠다던 너의 모습에, 울면서 보고싶다던 너의 모습에 잡혔지. 넌 아마 너가 귀찮아했단걸 내가 알고있는지 모를거야. 아직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모습이라 너한테 말도 안했거든.
두번째 다시 만날때 난 그때 널 놓치지 않으리라 결심했어. 반대가 되어야 하는데 너가봐도 호구같지? 아마 이때부터 난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아. 혹여 너가 날 귀찮아 했던 이유가 연락에 집착해서가 아닐까, 생얼로 다녀서 그런게 아닐까, 뚱뚱해서가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기 시작하더라고. 사실 널 만나기전, 너가 나한테 좋다고 했을때도 난 연락문제에 누구보다 관대했고, 화장의 필요성을 못느낀 날에는 당당히 생얼로 다녔고, 그누구도 뚱뚱하다는 소리를 안했을만큼 정상체중이였는데 말야. 너가 귀찮아했던건 그냥 너 옆의 존재자체가 귀찮았던것 뿐이였는데, 그치. 그렇게 연락에 집착하지 않고 화장을 좀 더 잘하려 애썻고 다이어트에 들어갔어. 주변 내 친구들이 내가 예민해 졌고 다이어트는 왜하는거냐며 묻더라. 너 탓하기도 싫었고 다 내 자격지심에 일어난 일이니 굳이 너얘기는 애들한테 안했어. 매일매일 너가 어디서 뭐하는지 너무 궁금하고 화나고 답답했지만 연락이 없어도 참았지. 그랬더니 넌 다른여자애들하고 같이 다니고 놀러다니더라. 나한테 친구라며 못을 박는 널 보면서 쪼잔한 여자친구 되기싫어서 말안했는데 넌 내가 이해해주는 줄 알았다 했고 원래 자기성격이 그렇다했지. 넌 원래 주변에 여자가 많았어. 그래서 이럼안됐지만 난 너의 인간관계까지 망치고 싶지 않은 맘에 원래 그런애라며 넘어갔어. 그렇게 사귀는 도중 주변 내친구들이 너네 사귀는거 맞냐며 너가 다른여자랑있는걸 볼때면 오히려 걔네가 화를 내더라. 난 열심히 너가 원래 그렇다 그저 친구다라고 변호하고 다녔지.
너가 종종 나한테 내친구들이 널 왜그렇게 싫어하는지 묻잖아. 아마 내가 볼땐 너의 이런 행동들때문이 아닌가 싶어.
그러다 너가 내 연락을 안보고 다른 여자들하고 웃으며 밥먹는 널 직접 보고 난 내가 빠져줘야겠다고 맘먹었어. 그때가 내가 너에겐 내가 일순위가 아니구나를 깨달았던 날이였던 것 같다. 맘아프게 헤어지자던 내말에 넌 슬프지만 보내준다했어. 나 그말 안믿었어. 아마 잘한 짓인것 같아. 그렇게 일상생활을 시작했어. 그냥 자연스럽게 하루하루가 힘들고 아팠어. 어딜가도 널 보고싶었어. 근데 그거알아? 내친구들은 너랑 헤어졌다니까 하나같이 축하해줬어. 넌 아직도 이런거에 화내는데 나 사실 너가 왜 화나는지 모르겠어. 내친구들은 당연히 내편이니까 내 입장인게 당연한데 넌 내친구들도 싫어하더라. 뭐, 내 친구들이 다신 그런애 만나지말라고 호구 탈출이라고 엄청 좋아하긴했어. 널 다시 만난다했을 때 답답하다며 쌩깐 애들이 한 5명은 넘는 것 같아ㅋㅋ 물론지금은 다 풀었지만. 그렇게 그당시 친구관계정리할 정도로 너가 좋았나봐. 술먹고 울면서 보고싶다는데 진짜 마음이 너무아프고 보고싶더라. 호구맞아 인정할게. 그렇게 다시 사귀기 시작했지.
나 이때 엄청 불안했어 이제 너와의 사소한 연락도 무서워 지기 시작했었어. 여자친구들한테 집착하지않기로 결심했고 질투도안하기로 결심했어. 헤어진 이유가 다 내 탓같았고 어떻게든 너사랑받으려고 노력했어. 거의 너 아바타였지. 이때 자존감 최악이였어. 에휴 애들이 말릴때 관둘걸. 사람은 고쳐쓰지 않은거라더니 넌 언제 날 잡았었냐는 듯이 또 돌아가서 또 상처주더라. 다른여자들이랑 거짓말치고 그것도 너혼자 남자인 상태로 다른여자집에가서 술을 먹었잖아. 나 이때 너무 자존심상했다? 너한테는 한없이 호구같은 여자친구여도 좋았는데, 내가 너주변 여자친구들한테도 호구가 되어 버렸다는게 그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하고 억울하더라. 그 와중 나한테 어떻게 알았냐며 물어보는 널 보면서 이별을 결심했지. 너같으면 화 안나겠냐고 따지던 나한테 '연락도 잘되지 않아서 너랑 사귀는 느낌이 안들어서' ,'편한 마음으로 갔다' 라는 너의 말을 듣고 충격이였어. 나름대로 난 널위해 배려해줘서 행동한거였는데 오히려 연락은 너가 잘안됬잖아. 내가 뭔 배려를 해준걸까 너무 벙찌더라. 만약 내가 너한테 조금 집착했다면 넌 안그랬을까? 아니, 넌 아마 처음 사귈때 처럼 날 귀찮아 했을거야. 난 그게 더 괴롭고 힘들었을 것 같아. 그렇게 나혼자 울고불며 담담하게 이별을 고했고 넌 또 날위해 떠나준다는 거짓말들로 포장해 알겠다 했지. 너 다신 그런말 하지마 차라리 솔직하게 꺼지라고해줘. 생각보다 큰 상처더라. 그후 난 널 다시는 안만나겠다 마음먹었어. 후회하고있다고 다시 만나자고하는 너의말에도. 어떻게든 널 잊겠다 너대신 날 사랑하겠다 결심했어. 너무힘들더라. 그거알어? 너가 최근에 나 살많이 빠졌다 했잖아, 사실 너랑사귀면서 8키로 빠졌던거였어. 40키로때는 다시 내인생에 없을 줄 알았는데 쭉 내려가더라. 사실 이건좀 고맙다. 그때 너도 양심은 있었는지 한달넘게 안잡더라 그런 너한테 밉기도, 서운하기도했는데 한편으로 고마웠어. 나 날사랑하겠다 맘먹고 힘들어도 열심히 살았어. 건강해지려고 운동도 다니고 공부도 하고 너한테 집중하느라 버렸던 친구들 연락해서 다시만나고 애들이 좋아보인댔어. 사실 힘들었는데 그렇게 행동하면 너 잊을수 있을것 같더라. 그렇게 잊고싶은 너한테서 연락이 왔을때 그 느낌 넌 모를거야. 정말 잊고싶어 미치겠는데 받을 수밖에없는 그 마음. 그래도 나 멋있게 너 찼잖아 그때 너 얼굴볼때 잡히고싶은맘을 얼마나 눌렀는지 몰라. 너 차고 엄청 울었다. 그와중에 너가 얼마나 용기냈을까 그게 너무 슬프더라. 어떻게 널 잊고 잘살고있다 생각했는데 너가 연락한순간 한순간에 무너지더라. 결국 너가 다시 연락했을때 이정도면 너가 날 많이 사랑한다는 거구나 싶고 다신 너가 안잡을것 같아보려서 바로 잡히게 되더라고. 주변 친구들은 너가 날 만만하게 봐서 그런거래. 맞는 것 같기도해.
있지, 이번이 너랑 마지막연애야. 친구들이 왜 사귀냐고 자꾸 물어봐. 몇명애들은 포기했대. 근데 나도 생각할수록 너랑 왜 사귀는지는 모르겠어. 나 너랑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내친구들한테 하는 조언이 두개있어 하나는 너가 후회없이 잘해줬다면 분명 상대방은 돌아온다이고 , 하나는 자신을 더 사랑해라야. 첫번째는 너도 알꺼야. 상대방이 좋고 착하면 다시 되돌아 갈수 밖에 없다는거. 두번째는 내가 요즘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사귀면서 너도참 중요하지만 나도 참 중요하다는 걸 알게됬어. 나만큼 중요한 사람 없더라. 너한테는 서운하게 들릴지모르겠지만, 나 이번에는 널 전보다 덜 좋아하기로했어. 이제 너때문에 내 모습을 바꾸는 일은 없을거야. 너가 나한테 준 상처가 많은 만큼 서운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지금의 너 정말좋아 믿기 정말 싫지만 이렇게 상처많은 연애상대인 너가 내첫사랑이고. 지금의 넌 나한테 정말 잘해주지. 그런데 그렇다고 내 불안감이 사라질것 같지도 않아. 너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걸 알고 앞으로도 나한테 잘해주면 좋겠다. 나 진짜 맘먹었거든. 이번이 마지막으로 너한테 주는 기회라고 그리고 내 일순위는 더이상 너가 될 수없다고. 딱 너가 나한테 주는 만큼만 널 사랑할게.
사람들한테 하고싶은 말이 있어. 지금 옆에 있는 여자친구,남자친구 누군가에겐 모두 첫사랑이고 소중한 존재야. 잘해주겠다 마음먹고 사귄거라면 끝까지 잘해줘야해. 뭐, 맘이 떠났다면 쿨하게 너한테 맘이없다고 하고 보내줘. 상대방도 다른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할 자격있지 않겠어? 그리고 만약 상대방이 나처럼 불안하게 만들어도 흔들리지마. 그렇게 흔들릴 시간에 헤어짐을 가지고 자존감을 굳건히 세우길 바랄게. 나중에 낮아진 자존감으로 아무도 못만나고 호의적인 반응도 의심부터 시작하더라 진짜 아무것도 못해. 제자리걸음이야. 인생의 중심은 넌데 언제 떠날지 모르는 사람한테 내 일순위를 넘겨준다는게 너무 아깝지않아? 나도 이런말 할 자격없는거 알아 결국 그 쓰레기 다시 만나잖아 그래도 난 헤어져있는동안 날 많이 사랑해둬서 자존감 많이 살아있어ㅋㅋ 날 힘들게하면 헤어질 준비도 되어있고. 남자친구도 예전에비해 행동도 겉모습도 변했다더라. 좋은쪽으로 변했다는거겠지? 난그렇게믿어. 에라이 미친놈. 다 지덕분인데. 굉장히 나쁜놈이지만, 울고불고 많이했지만 그래도 지금생각해보면 다 배울점들이 많았어. 이렇게 연애가 다듬어지는게 아닐까 싶어. 다들 힘들려고 연애하는거 아니잖아. 사귈때의 사랑함과 행복함을 즐기되 서로 각자를 좀더 사랑했으면해. 행복한 연애를 후회없이하자.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