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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벽이 지옥같네요

및칠 |2018.10.08 01:27
조회 1,096 |추천 4

자려고 누웠다가 신랑 핸폰을 봤는데
카톡엔 별거없더군요
그래도 느낌이 쎄한게
대화하나하나 열어 보다가
저몰래 비상금킵해놓은것과
문자내역도 살펴보니 소액대출받은거 갚고있던 이력이랑
해외출장이 많은 직업이라
해외에서 쓰는 메신져까지보니
현지 직원한테 여자소개시켜달라는 내용까지

하..
지금 깨워서 귀싸대기라도 날릴까 했지만
그와중에 세살아들 잠깰까 분풀이도 못하고
혼자 거실나와 눈물바람이네요..

내자신이 병.신같고 한심해요

이 모든 일을 내가 키워준거같거든요

결혼앞두고 노래방도우미 불러다 논거 걸려서 손이 발이되게 빌어서 넘어간게 잘못인건지
사업한다는명목에 내가 넉넉히 버니 돈벌어오는거 주면 주는갚다 안주면 안주는갚다 여긴게 잘못인건지
전에 오래사귄 여자랑 새벽에 연락온거 넘어간게 잘못인건지
출장간다 속이고 동창들이랑 모임갔다 걸린거 역시 용서구하니까 넘어간게 잘못인지

아침에 멀 어떻게 이 개자식이랑 얘기해야할지
내가 또 병신같이
애핑계삼아
남들에게 행복한 부부모습 보인 내가 창피할까봐
용서빌면 또 넘어갈까봐
난 왜이리 이인간을 못 놓는지
진짜 내가 미친건지..
사랑도아니고 이새끼가 미치게 좋은것도 아닌데
나만 놓아버리고 끝내면 되는 관계를 왜 난 못놓는건지
진짜 한심하고 병신같아요..

이시간 이새벽 어디다 하소연할곳도 없는
세상 부러울것 없는 남편 가진 여자 코스프레해서
벌받는건가봐요..
주변에 착한남편 착한아빠 착한사위 인데
그 모든이미지를 내가 만들어놓은거라
내가 이걸 깨부실자신이 없는건가봐요

지옥같은 새벽이네요,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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