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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더 좋아하고 헌신한 사람이 아파야 할까요?

억울해 |2018.10.12 23:19
조회 1,013 |추천 1

제목 그대로 입니다. 왜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아파해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헤어진지 7개월이 지났고 그 사람은 새로운 사람 만나서 과cc까지 하면서 지내는데

저는 왜 항상 울고 있을까요.

 

 

 

제가 중학교 3학년에 장거리 시작해서 대학교 1학년까지

고등학교 생활, 수능이랑 재수를 기다려주었어요.

장거리에 비밀연애에 부모님 눈치도 보고

카톡도 하루에 10마디도 하지 않고 전화는 항상 하자고 하면 안된다.

만나는거는 1년에 많으면 4번, 적으면 2번까지... 전화는 3달에 한번도 할까말까였어요.

 

바쁘니까 기다려주고 공부 힘드니까 다 이해하려고 했고...

재수 끝나고 나면 나아지겠지. 괜찮아 지겠지. 나도 힘든만큼 서로의 일을 하면 괜찮을거라고

같은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버티고 버텼어요.

 

고등학교 2학년이 되고 3학년이 올라가려고 할 때 공부 방해되고 부모님이 사귀는거 싫다고 했을 때도

그냥 기다린다고 그러니까 제발 수능 끝나고 연락해달라고 하고 수능 끝나자 마자, 잡았어요.

상황 이별이었으니까... 그러니까 같을거라고...

걔가 수능 망했다고 했을 때, 다시 재수한다고 했을 때... 만나는건 재수기간동안 딱 1번이었고, 전화는 커녕 톡도 많으면 30분, 그냥 밥 먹었어? 그러고 잘자하고 끝났을 때도 있었어요.

그래도 제가 솔직히 너무나 좋아하고 이 사람 없이는 살아갈 수 없었으니까... 그렇게 

물론 제가 보고 싶다고 투정도 많이 부렸지만 그래도... 헤어지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게 수능이 끝나면 그 지옥같은 기다림이 끝나고 바로 연락하길 빌었지만... 수능 망했다고 그래서 연락 안되는거는 이해됬어요. 그치만 나랑 언제 만날래? 할 때는 글쎄... 거리면서

친구랑은 같이 콘서트 간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때 1차 배신감...

그러고 앞으로 우리의 관계의 대해서 생각해보자고 할 때, 연애는 별로하고 싶지 않은데 너는 잃고 싶지 않다고 그러고...

장거리가 너무 싫다고 그래서 그럼 어떻게 할까. 넌 내가 헤어져도 좋아? 라고 물으면

당분간은 안 괜찮겠지

그리고 하루 일정이라도 써주면 안되냐고 기다리는거 서운하다고 그럴 때

그렇게 서운하면 기다리지 말라고, 뭐가 서운하냐고 매일 일정을 여기에 써놓기라도 해야돼?

라고 묻는 그 얘를 보면서 수능 본지 5일만에 제가 그럴꺼면 헤어지자고 홧김에 그랬어요

 

그래요. 그건 내가 잘못했죠. 그래서 몇번이나 잡았어요. 그래도 보고 싶다... 다시한번 생각해주면 안되겠냐. 넌 내가 없어도 괜찮겠냐. 그런식으로요.

그치만 돌아오는 대답은 '...' 이나 '몰라' 같은 거였을 뿐.

연락도 띄엄띄엄오고 연락하고 3시간 뒤에 오고 연락하고 3시간 뒤에 오고...

제가 아무리 대학 생활에 바쁘다고 해도... 왜 저보다 그렇게 더 바쁜건지.

잠깐 그 사이에 연락을 할 수는 없는건지. 그렇게 서운함을 느끼고...

올해 3월에 헤어지자고 했어요. 몇번이나 잡아도 연락 안되는건 여전하니까.

 

그 때로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물론 맨날 눈물은 흘리는데 이런 사람이랑 연애하면

제가 망가져버릴 것 같기도 하고 혼자 좋아하는 마음 간직하는 거같거든요.

근데 왜 잊을 수 없이 아픈걸까요? 4년이란 세월은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그 사람은 저랑 헤어진지 3달만에 다른 사람 만나서 열심히 연애하는데...

저는 이렇게나 울고 있고...

 

 

걔가 연애 문제에서는 잘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사람 아프게 해놓고 다른 사람이랑

하하호호 하고 있으면 미쳐버릴 것 같아요. 

저희는 친구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한거라 얘 보고 싶지 않아서 걔 주변 친구들도 다 끊었는데...

걔 친구들은 이렇게 나쁜 사람인지도 잘 모르더라고...

얼마전에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동기들이랑 같이 여행 잘가더라고요.

그걸 빌미로 연락 해봤는데 그 때는 그게 최선이었다고 그러니까. 더 아프고...

걔랑 얘기하면 꼭 제가 잘못한 거 같다는 느낌밖에 안들었어요.

서로 서운한것도 아는데 왜 그러냐고. 아직도 그게 서운하냐고

그게 제일 아팠어. 나 힘들어하고 슬퍼할 때 몇달이나 옆에 있어주고 웃게 만들어준 사람이라고?

나는 멀리서라도 옆에 있었는데...

고민들 혼자 생각하고 우유부단하게 연락도 안하고 그랬던 것도 너무 괴롭고 아프다...

 

나랑은 가기도 못했으면서 그렇게 흔한 놀이공원도 못갔으면서...

헤어짐을 유발한것도 걔이고 나쁜건 걔인데 왜 제가 아파야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젠 울지 않고 밥도 잘 먹고 행복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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