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엄마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빠도 아닙니다.
다름아니라 오래 교제를 한 여자친구와 함께 나이가 나인지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모유수유에 관한 부분으로 의견 충돌이 생겼습니다.
딱히 자문을 구할곳이 없어 맘님들이 많이 계신곳에 찾아오게 되었고 아이디를 빌려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정규교육을 마치더라도 이런것에 관해서는 전혀 교육이 없다보니 무지한것 같습니다.. 누가 좀 가르쳐 줬으면 하는..ㅠㅠ
본론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모유수유는 아기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가와 엄마간의 유대관계, 모유 성분이 아가에게 좋고. 또한, 모유를 먹은 아가들은 지능적으로도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외에도 모유수유의 장점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를 알게 모르게 접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모유수유는 엄마의 권리이며 동시에 특권이라고 생각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유두가 예민하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아프기에 제가 잘 손대지도 못하게 합니다.
그렇기에 본인은 절대 모유수유를 하지 않을 것이고 분유?로 할거라고 하더라고요. 이미 오래전에 결정을 내렸다고.
이미 시중에는 영양적으로나 품질적으로나 좋은 분유들이 많다고..(모유와 다름없는)
저는 이 부분에서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아프더라도.. 내 아이를 위한건데 희생하지 못하는 것인가?
어떻게 보면 모성애가 없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로 갑상선 때문에 약을 먹고 있고, 외가쪽 가족력으로는 유방암이 있는데 자기가 모유수유를 한다면 아기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데 이부분은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이후 인터넷에서 완유? 단유? 등 관련된 블로거 분들의 글을 보았는데 아..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것 같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아파서 연고를 바르신 분도 계셨고, 유두가 쓰려서 수유시간만 되면 스트레스 받았다는 분도 계셨고..
여자친구는 엄마가 행복하고 스트레스가 없어야 아가도 잘 볼수 있고 정서적 유대도 할수 있다.
모유수유를 하면서 자기 아이를 싫어하고 내팽겨 치려고 하는 사람들 많은데 자기는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위와같은 결정을 내린것이다 라고 합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자기 몸이니까 내가 결정한다. 네 맞는 말이긴 하죠..
하지만 모유수유를 하고싶어도 못하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왜 그 소중한 기회를 버리는가?에 아직도 더 생각이 쏠리네요..
어렸을때는 몰랐지만 이렇게 진지하게 생각을 하다보니 다른분들도 그렇듯이 내 아이는 정말 소중하고 건강하고, 좋은것만 해주며 키우고 싶더라구요..
네, 어떻게 보면 제가 꽉 막혔고 여자의 몸을 존중할줄 모르는 남자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맘 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의견, 조언을 듣고싶어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