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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의 관계 이 정도는 괜찮은건가요

어렵드아 |2018.10.19 01:16
조회 13,422 |추천 8
여친이 관계에 대한 노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제 100일을 바라보고 있는 커플인데
음..... 저도 연애의 정석은 아닌 20대 후반이긴 하지만 음....
뭐랄까... 여친은 연애다운 연애가 이번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나이차도 5살 정도 나서 뭐...
연애할 때 정답은 없지만...그래도 이럴 땐 이렇게 하는 거다 저렇게 하는 거다 등 적당히 알아야 관계 유지가 된다고 생각해서 늘 조심스레 말을 꺼냅니다 이래줬음 좋겠다 저러면 어떨까 이것 때문에 섭섭했다 등

그런데 지나고 보니깐....
연락문제 얘기하면 연락문제만 좀 조심하고
나머지...뭐랄까.... 서운하다 어떻다 말을 하면 그게 왜 서운한 거냐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니냐며...뭐랄까...
이해해주거나 위로 혹은 자기 스스로 대안을 내놓는 등의 그런 게 전혀 없이
문제 의식 / 분석 / 해결 방안 / 대안점 타협점 등
전적으로 저만 말 합니다.
잘 따라와 주는 것도 고맙지만...음.... 우리 관계에서 저만 노력하고
그녀는 뭔가...자기 할 일/해야만 하는 일 외에는 별로 시큰둥해합니다.
특히나 미안해하거나 인정하거나 상대방이 그렇게 스트레스 받았구나...에서 나오는 위로 같은 게...거의 과장 없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난 안 그래, 말했자나 나는 그렇지 않아, 나 오빠 많이 좋아한다니까, 진짜 쓸데없는 걱정이야"정도의 말....??
계속 저만 말하니 뭔 집착하고, 사람/상황에 걱정할 때마다 저만 과대 망상이나 의심있는 사람같아지고..

연애는 상호 노력이 필요한 것 같은데
언제까지 좋은 말로 할 수 있을 지 혹은 계속 그래도 제가 나이가 그래도 많으니 어떤 상황에서 이래야하는지 저래야하는지 몰라도 이해해주는 그런 날이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

대화를 해도...뭐...여러번 했는데도 계속 제가 스트레스 받는 거면, 한번만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그 아이는 안 바뀌고 있어왔나보네요 제가 이렇게 해달라 했던 것만 하는 것 빼곤...
그냥 연애할 때 밀당은 몰라도 되는데
그래도 이게...나한테 궁금한 게 없나? 아무리 말주변 없고 듣는 걸 더 선호하는 성향이라도.. 내가 말을 안 하면 얘는 할 말이 없나??하는 의구심만 들고..

제가 묻지 않는 이상 어떤 말을 자발적으로 하거나
어떤 데이트를 자발적으로 찾아보거나
관계개선에 대해 자발적으로 의견제시하거나..
그런 게 없으니
이게 뭔..애인대행서비스 받는 것도 아니고
내가 부탁한 거만 그렇게 하겠다하고
내가 가자고 하면 좋다고 내가 저거 먹자고 하면 좋다고 하고...나는 나랑 연애하는 걸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나이를 먹어도 연애를 여럿 해봐도 성향이 다르면 혹은 그냥...연애는 어렵네요...
관계 진전이나 유지 혹은 긍정적인 만남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추천수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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