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 앨범에 12년간의 사랑을 바탕으로 만든 곡 '고마워요'를 담은 가수 제이. "12년간 영화나 그림에 나올 법한 사랑을 했다."가수 제이(j)가 열 여섯살부터 12년간 나눈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리움을 털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cbs 음악fm(93.9mhz)의 '설수현의 12시에 만납시다'(연출 강기영)에 출연한 제이는 자신의 표현대로 '얼마 전에 겪은 실연의 아픔으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나이가 어릴 때 만나 더 잊기 어렵다"고 운을 뗀 제이는 "열 여섯 살에 만난 그 사람은 지난 12년간 내게 영화나 그림에 나올 법한 사랑을 만들어줬다"며 떠난 사랑을 아쉬워 했다.
제이는 미국에서 자란 탓에 한국어 발음이 어색하다. 그래서 팬들에게 가끔은 코믹한 이미지를 던져주기도 하지만 사랑의 아픔을 이야기할 때만큼은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인지 제이의 5집 앨범 '더 크러쉬 오브 러브(the crush of love)'는 성숙한 음색과 감정이 짙게 배어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사랑이 떠난 뒤 사랑을 알았다"는 그는 "요즘은 가족들이 남자 친구를 묻거나 결혼하라고 주문해 가족모임조차 부담스럽다"고 말한다.
"미국적 팝에 한국적 r&b를 섞었다"는 5집 역시 제이만의 솔직한 감성이 묻어난 곡들로 채웠다. 특히 12년간 이어진 자신의 사랑을 노래로 만든 곡 '고마워요'를 스튜디오에서 라이브로 열창한 제이는 "첫 녹음할 때 눈물을 흘렸는데 가수도 연기자이기 때문에 이제는 익숙하게 부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고마워요'와 함께 '어제처럼'과 'the crush of love'를 연이어 부른 제이는 스튜디오에 모인 20여 명의 청취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제이가 출연한 '12시의 만납시다'는 cbs 홈페이지(www.cbs.co.kr)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