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
아이유 로리타 논란 반박글
제목 자극적이게 쓴점 죄송합니다
이렇게 안하면 반박은 관심도 없으셔서ㅋㅋㅋ
+) 사진 엑박 뜬다고 해서 본문 링크 답니다
https://blog.naver.com/0vector/220564746848
1 이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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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이유 로리타 논란에 대한 진실' 게시글에서 링크 클릭해서 들어가 보는 게 귀찮은 분들을 위해 친절하게 직접 올리는 해명글이다.
글자의 가독성을 위해 특별히 고화질로 준비했다. 클릭해서 보면 글자가 더욱 잘보임.
나의 정성을 봐서라도, 그리고 4년이나 지난 컨셉을 가지고도 로리타몰이 당하는 아이유의 억울함을 봐서라도 부탁이니 끝까지 읽어주기 바람.






















모서리에 손을 모으고 앉는 자세는 로리타의 클리셰가 아니다. 저 롤리타 표지에서부터 다리 사이에 손을 모으고 있을 뿐 모서리에 앉아있는지도 알 수 없다. 다른 여성 화보에서도 비슷한 구도를 볼 수 있다. 그리고 표지에서는 측면을 보여주는 자세지만 아이유는 정면으로 앉아있고, 의상이나 헤어스타일도 롤리타 표지와는 다르다. 그리고 뒤에서 이야기할 테지만, 결정적으로 롤리타의 표지는 저 그림 외에도 수십가지가 있다. 따라서 저 표지의 자세가 절대 롤리타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결정적으로 저 롤리타 표지는 2014년 8월 1일에 구글에 처음 올라왔던 것이며, 아무리 찾아봐도 2014년 이전에는 저 표지가 올라오지 않았다.







무표정 양갈래가 로리타 클리셰라는 소리를 처음 들으시는 분들이 문화적인 소양이 없는 게 아니다. 그딴 클리셰는 없으니까 본인이 무식하다고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 무표정 양갈래를 보고 로리타를 떠올리는 발상이 신선한 것이다.




덧붙이자면 소설 롤리타의 표지는 아이유의 자켓 사진과 비슷하다는 저 다리 사이에 손 모으고 있는 그림 외에 수십가지가 있다.
구글만 검색해봐도 마치 여러 작가들이 한 주제로 합작이라도 한듯이 다양한 롤리타 표지들이 나온다.
그만큼 유명한 문학 작품이기도 하고 문체만큼은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언어의 마술사라 불릴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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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상위에 뜨는 표지들만 해도 이정도다.
게다가 저 논란이 된 아이유의 자켓 사진 한 장과 비슷하다는 롤리타 표지는 그다지 많이 알려진 표지도 아니다.
정말로 앨범 자켓에 롤리타의 표지를 패러디하려 했다면 보다 유명하고 잘 알려진 표지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래야지 '로리타'를 한번에 나타내기에 좋으니까 말이다. 4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겨우 아이유의 많은 앨범 자켓 중 한 장과 비슷한 롤리타의 표지를 찾아내 일치시키며 '소설 표지랑 비슷해!! 빼박 로리타 컨셉!!' 이러는 것도 잘 얻어걸린 끼워맞추기에 지나지 않는다.
+ 구글에 시대 순으로 롤리타의 표지를 모아놓은 사진들
논란이 된 표지는 1957년 표지로, 롤리타 표지들을 모조리 모아놓은 사이트에도 2014년 8월에 올라왔다. 가장 오래 전 올라왔던 표지는 그보다 최근 것으로 2007년에 올라왔다.
오래 된 표지이니만큼 찾는데 그만큼 시간이 걸렸다는 뜻인데, 이 롤리타 표지 콜렉션에도 2014년이 되어서야 올라온 표지를 로엔 측에서 2011년 때부터 알아서 패러디를 했다는 건 말이 안된다.
구글에 끝까지 검색해봐도 저 롤리타의 표지가 올라왔던 가장 오래 전 날짜는 2014년 8월 1일이다. 2014년 이전에는 구글에서도 저 표지가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로엔은 기획사 치고 팬들보다 정보 수집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2014년 이전에는 올라오지도 않았던, 50년도 더 전에 그려진 롤리타의 표지를 무슨 수로 찾아내어 패러디할 생각까지 한단 말인가?)






2011년 활동했던 앨범 Last Fantasy의 다른 앨범 자켓들

이건 앨범의 커버로 쓰인 사진이다












Last Fantasy에서의 아이유는 '시간 여행을 하는 소녀'인 너랑 나의 컨셉부터 알 수 있듯이 판타지 컨셉이다. 앨범명에서도 드러난다. 그래서 너랑 나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 '어딘지 모르게 기묘한 느낌의 소녀'를 표현하고자 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과거에 인연이 닿았을 것 같은, 혹은 미래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소녀.
그리고 타임머신을 개발해 얼른 어른이 된 소년과 자신의 어른의 사랑을 보고 싶은 19세 소녀 아이유가 뮤비를 이끈다. 로리타 컨셉을 노리고 나왔던 것이라면 로리콤들의 감정이입에 방해가 되는 소년, 즉 남자주인공 포지션인 이현우를 굳이 뮤비에 등장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너랑 나는 뮤비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소년이 깨어나기를 기다리는 소녀, 그리고 어른이 되어 미래에서 마주치는 두 사람을 그리고 있다.
중년남성과 어린 소녀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다루는 롤리타와는 전혀, 조금도 맞지 않는 스토리임은 물론, 너랑 나는 치명적이고 야릇한 느낌보다는 완전히 소녀소녀한 느낌의 곡이어서 당시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 게다가 당시 아이유의 나이인 열아홉은 로리타에 부합하지도 않는다. 로리콤들과 롤리타 소설 속 험버트에게도 '로리'와 '로리타'는 10대 초반까지로 규정된다. (그 인간들 나름의 엄격한 나이 제한)
하지만 로리타는 기묘한 소녀가 아니라 (남성을 유혹하는) 성적인 매력이 있는 소녀로 정의된다. 물론 아이유의 Last Fantasy 자켓들을 보고 성적인 매력을 느꼈다고 이상하다는 건 아니다.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개인의 취향이니까.
다만 미성년자 걸그룹 멤버들에게 거리낌없이 섹시댄스를 추게 하고 노출이 큰 의상을 입히는 것이나, 서양에서 로리타로 치부되는 섹슈얼함을 강조하는 소녀 컨셉에 비하면, Last Fantasy의 아이유는 오히려 섹시한 소녀와는 거리가 멀다. 아이유가 섹시하다고 느끼는 건 자유지만, 그걸로 아이유는 소녀 컨셉인데 묘하게 자극적이니까 로리타 컨셉이야!! 라고 하는 건 짧은 옷을 입고 다니는 여성들에게 자기를 자극한다고 창녀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최악의 논리다.
+ 똑같은 끼워맞추기로 보는 아이유 종북설.jpg





글 써주신 ovector님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