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18주 들어섰는데 입것이 남들에 비해 심하진 않아요. 물론 일할때 가끔 헛구역질히고 새벽마다 두세번 깨서 속이 안좋아 아이스크림을 먹긴하는데 토하더라도 먹을 땐 이상없어서요 두루두루 먹으니 특별히 먹고싶은것도 피하고 싶은 음식도 없었어요
근데 어제 신랑이 시댁갔는데 갑자기 케이크가 먹고싶은거에요. 새하얀 생크림에 보들보들 노란 빵 그리고 그 위 알록달록 색색의 과일들! 딱 손바닥만한 귀여운 케이크를 먹고 싶엇는데 가보니 어른 손보디 쬐끔 더 큰 케이크가 있어서 사와서 먹엇어요
혼자 점심 저녁에 걸쳐 신랑한테 들킬까봐 한판 다 먹고 케이크상자 숨겨놓고 오늘 출근길에 몰래 들고나와 버렷네요.
이제 머하는건지 싶기도 하고 임당도 걱정되고 배는 부른데 후회는되고 그와중에 케이크는 맛있엇고 ..
마음이 어지럽고 신랑한테 미안한 아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