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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은 사치였습니다

저도 |2018.10.23 06:09
조회 166,381 |추천 423
카테고리에 다소 맞지않으나 제가 즐겨보는 판이라

한번쯤 읽어봐주실거라 생각하고 적어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육아휴직 후 직장에 복직한지 약5개월

사무직으로 입사했으나 출산및육아휴직 6개월

사용 후 복직했더니 현장물류였습니다

곧 사무실에 들여보내줄것처럼 그러더니

이제와서 네가 사무실에서 하는 일이 뭐냐

네가 하는일이 없으니 현장에 있는거라는

소리를 듣고 모든 노동관련 기관에 문의를 했지만

구제신청기간이 지나서 소송말곤 방법이 없다며

또 소송을해도 규정들이 포괄적이라

해석하기 나름이기때문에

현장이어도 동일임금을 지불하고 있어

부당전직으로 해석하지 않을 수 있다고

왜 3개월이 지나서야 연락한거냐고

저에게 되묻더군요....

3개월이 지나기 전 처음 상담한 기관에서

3개월이내라고 알려줬다면 상황은 지금과 조금은

달랐을까요?

상당기관과 상담할수록 느낀 건

노동법은 노동자를 위한 법이 아니었고

출산 및 육아휴직은 여성에게 사치였고

기업에겐 죄인이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남일같았던 경력단절여성은 곧

제 얘기였고 계속 다녀야하나 그만둬야하나 고민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서 익명을 빌어

답답한 속내를 쏟아봅니다

추천수423
반대수205
베플dnfdj|2018.10.23 11:56
결혼 이후 어느 면접을 가든 애는 언제 낳을거냐는 질문은 필수가 되었고(정말 100%) 당장은 계획없다고 해도 그게 네뜻대로 되냐... 대놓고 임신가능성있어서 안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돈을 많이줘서 그만큼 일해야하는 대기업도 아니고, 여성인권을 위해 일하는곳이나 여성 취업센터 같은 곳들에서도 같은 대답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ㅜㅜ 제 꿈은 좋은 엄마가 되는것,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였었는데 결혼하고 2년이 지난 지금, 아직은 부족해도 평등한 사회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회에서.. 티비나 책에서만 보던 문제들의 중심에 제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정말 면접 보는거 자체가 스트레스고... 과연 남자들에게도 이 질문이 해당이될까? 애 많이 나으라며? 내 힘으론 먹고살수없는건가? 하고 별의별 생각을 다합니다... 진짜 결혼한 여자로 살아가는거 너무 슬픕니다 ㅜㅜ 페미니스트니 여성인권이 어쩌니 여자가 결혼출산 손해니 이런거 다 말고 그냥 저는 이 사회에서 살기 너무 슬픕니다.. 제가 사회에선 애를 낳을수있다는 가능성으로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ㅜㅜ 정말 너무 슬픕니다 ㅜㅜ
베플ㅇㅇ|2018.10.23 14:05
댓글 토악질나온닼ㅋㅋㅋㅋㅋ 여자니까 현장일 하기 싫다는게 아니라 좌천된거잖아; 이런게 부당대우고 출산에서 비롯되는 성차별 문제야. 어쩔수 없다느니 당연하다느니 이딴 분위기때문에 우리나라 저출생문제가 심각한거야. 한국 남자 수준 진짜 알만하다 ㅎ 제발 지능 좀 빻은 사람들은 댓글 달지마 부탁이야 ㅠ
베플팩폭|2018.10.23 13:05
만일 남자가 사무직인데 육아휴직 쓰고 왔더니 현장직으로 바꿨다고 글써도 다들 그럴수 있다라고 할건가??? 이건 누가 봐도 정당하지 못한 좌천이다 ㅡ ㅡ
베플남자사냐|2018.10.23 12:15
여자는 현장가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나?
찬반|2018.10.23 13:10 전체보기
근데.입시 5개월만에 출산휴가 ㅠㅠ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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