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알 것 같았던 너의 감정과 기분도
연락이 없으니 모래바람에 쓸려가듯 흔적도 남지 않았고
무료했던 내 일상은 니가 언제있었냐는 듯
지루한 챗바퀴로 돌아왔다
그래 내 일상은 이런 모습이었지
매일 새삼스럽게도 지루해
누구도 너만큼의 따뜻한 감정을 주지 못하니까
그래서 그리워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너의 비슷한 조각들을 찾고있어
너라면 이랬을까 하는 것들
너라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는 것들
그나마 요새 생각하기 시작한 이유는
이제서야 너에대한 기억에 마음이 잠깐 저릿하고말거든
그동안은 너무 아프고 심난해서 견딜 수 없었어
이대로 추억에 묻는게
두번 오지 않을 너란 사랑을 앓다 잠드는게
좋은 동화책의 동심을 잃지않듯 살 동기가 되지않을까
이 책을 펼치면 다음 스토리가
어쩌면 새드엔딩일지도 모르잖아
그래서 나는 너를
열심히 그리는만큼
한편 마음에서 열심히 밀어내고도 있어
너처럼 일에 더 빠졌고 영화나 책을 엄청 열심히 보기도 하고
그래 나는 너처럼 성장하고 있어
예전의 나를 잃은채 너가 되어버린 것 같아
예전의 밝고 사람에게서 큰 기쁨을 찾던
내 모습은 없이
너는 그대로니?
어쩌면 내모습은 너에게 가있을 것도 같다
그렇지않을 수도 있겠지만
물론 너는 나를 잊고 다만 잘살 수도 있겠지만
그냥 내가 너에게 흔적으로나마 남아있었으먼 싶다
돌아오라고 바라지는 않아
단지 너가 어떤 모습이던 너대로 이길바라
나같은 모습이어도 좋겠지만
아니 그 누구의 모습이어도 좋겠지만
우리가 이대로 서로 찾지 않은채
더이상 보지 못하더라도
내 마음에 기억에 너가 잘 살고 있다는 믿음하나로 살수있도록
나는 너가 이미 됐으니
너를 굳이 힘들게 붙잡아두지 않아도 좋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 우리가 만날 수있을 때가 되면
그런데 그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