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 이미 쓴의견 + 어디서 주워들은 의견 짬뽕 주의 ㅋㅋㅋㅋ
11곡 볼륨이랑 피곤을 핑계로 미루고미루다가 마음먹고 씀
#저번 하이라이트 메들리 리뷰
https://m.pann.nate.com/talk/343627070
#평론가 김영대님 크리틱
https://youtu.be/b3OpAHqEr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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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우리 (city 127)
정규앨범 첫번째 곡으로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되는 곡
산뜻하고 가볍고 기분좋고 부담없고 사람들이 127의 곡에 기대하는 빡셈짱쎔을 아주 잠시 후로 미뤄두고 다음트랙을 기대하게 하는? 그런 곡 같아
사실은 개인적으로 이 곡이 가장 걱정되는 곡 중에 하나였음ㅋㅋ 하이라이트 메들리에서 "지금 우리 이야기~" 까지만 듣고 곡 전체 분위기를 파악했다고 착각했거든
127로썬 의외고 상큼하긴 한데 곡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분위기로 가는거면 너무 식상하지 않나? 이딴생각을.. 아마추어같이..
역시 괜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음.. 아마도 그러라고 거기까지만 들려준 것 같은데
이번 앨범 전곡 뜨고 처음으로 들었을때 도영이 파트 끝나고 딜레이 없이 바로 분위기 확 바뀌면서 태용이 랩으로 들어갈때 정말 좋은 의미로 깜짝 놀랐음
계속해서 깔리는 건반소리, 화음, 휘파람소리가 너무 기분좋아
꼭 보이비디오 주제곡 같은 느낌도 있음
이 곡의 뻔하지 않음에 멜로디 라인도 한 몫 한 것 같아
쭉 장조의 발랄한 멜로디로 가다가
"너와난 어디든 뭘하든 재밌을 거야 All day"
"거야" 이 부분에서 반음으로 한번 꼬아준게 약간 분위기에 안 맞는듯하면서 뻔하지않은 포인트가 됨
가사도 도시를 강조하는데 팍팍한 느낌이 없어서 좋아
제일 좋았던부분을 꼽자면 초반에 태용이 랩 들어가면서 리듬 빨라지는 부분, 마지막 후렴구 나오기전 태일이 애드립 부분
가장 낮은음 건반소리가 중심을 잡아주고 곡 마무리도 깔끔하고 산뜻함
그리고 지금껏 들었던 127의 노래중 가장 랩, 보컬파트 조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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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gular (Korean ver)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킬링파트의 연속인 곡
장르가 라틴 트랩..
난 라틴이나 아프리칸같이 다소 구수한 느낌 나는 사운드를 싫어해옴..
그 음악장르 자체가 싫다기보다는 (내스타일이 아니기도 하지만) 그런 추임새나 멜로디는 코미디나 희화화에 자주 쓰이기때문에 그런 웃긴 이미지로 떠오르는게 싫었음
그래서 사실 라틴 트랩이라는 말을 듣고 꽤 걱정이 됐었음
간지의 결정체 127이랑 라틴이라니 너무 위험한 길이 아닌가하고 ㅋㅋㅋ
그런데 준희들이 올려준 카디비 등등 꽤 세련된 라틴비트 랩 곡들을 들으면서 내 식견이 좁았다는걸 느꼈징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곡들을 들으면서도 127과는 연관성이 잘 안 느껴져서 기대반 걱정반이었음
근데 하이라이트 메들리 듣고선 역시 걱정은 개나줌ㅋㅋㅋㅋㅋㅋㅋ 또 걱정을 해 수련이 부족함ㅋㅋ
이 곡은 어디까지나 세련된 느낌임 처음에 한국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음)
하는 사운드나 태용마크 랩할때 나오는 라틴장르 특유의 구수한 타악기 소리(이름은 모름)들이 잘 넣은 양념으로 느껴지지 전혀 거슬리지 않음
우선 곡 구성이 너무 탄력있음
위에서 이 곡을 킬링파트의 연속이라고 정의했는데
꼭 쉴틈을 안주고 귀뽕으로 몰아치는 느낌? ㅋㅋ
이 곡에서 파트간에 다른 곡을 붙여놓은듯한 갭이나 어색함, 아 이걸 여기넣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부분이라곤 찾아볼수 없음
여태 127의 타이틀들도 마찬가지고 잘 만든 곡들의 특징임ㅋㅋㅋ
이전 타이틀들과 엄청나게 다른 점이라면 127최초로 고음 떼창 후렴구가 들어간점 하지만 이게 대중성을 위한 타협이라기보다는 그냥 127의 음악적인 개썅마웨를 위한 발전 도구로 느껴짐
아무튼 위처럼 킬링파트 투성이로 들리는데에 멤버들의 다양한 목소리톤이 한몫했다고봄!
이번 레귤러라는 곡에서 127의 목소리 활용에 있어서 새 시도가 엄청 느껴짐
개인적으로 이번앨범은 쟈니, 유타의 발견임 (비주얼도 리즈)
쟈니 파트에서 자기 목소리로 초저음인 화음이 같이 나오는데 아니;; 이걸 대체 왜 안했지?? 싶은거야 진짜 너무너무 좋음
유타 파트에서도 여태 유타가 맡았던 나긋한 파트랑은 다른 좀 비릿한 스웩?이 느껴짐
영어버전에서 유타 영어발음 느낌있게 적재적소에 이용한것도 이미 언급했지만 너무 좋고
그리고 해찬이의 꾹꾹 눌러 부르는 듯한 발성, 발음이 너무 좋음 해찬이 목소리같은 msg스러움을 어디 넣을지 적재적소 조각조각 땃땃따를 너무 잘함
이번에 이 셋이 비슷한 파트를 맡았는데 이게 레귤러에서 진짜 큰 역할을 한것같음
파트 자체는 비슷한데 전혀 다른 느낌이라서 전체적인 곡 분위기가 아주 풍부해짐
ㅡㅡㅡㅡㅡㅡㅡㅡ
좀더 곡이 어디가 어떻게 좋다고 설명 하고싶은데 듣다보면 그냥 좋아서 어느부분이 좋다라거나 뭐라 설명이 안되는 .. ㅋㅋㅋ 그냥 딱 들으면 귀에 좋지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파트가 다 좋아서 꼽아 설명하기가 힘듦ㅋㅋ
어쨌든 개인적으로 특히 좋았던 부분들은
태용, 마크 랩파트 반주에서 이어폰에선 개넓은 공간감이 훅 치고 들어오는데 그게 뮤비의 넓은 반짝이 공간이랑 너무너무 이미지가 딱 들어맞아서 개소름 돋았던거
그 넓은 공간감 속에서 귀옆에 바로 뺨 때리는 라틴풍 타악기 소리랑
보스 작곡가답게 태용, 마크 랩파트 끝에서 흥을 최대치로 이끌어내는거
그 직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클라이막스에서 따로 고음 애드립을 길게 빼서 강조하지 않았고(있긴 하지만 뻔한 케이팝처럼 자 이제 곡의 마지막으로 갑니다 마음의 준비하세요^^하고 작위적이지 않음)
태일이의 고음 워어어 다음에 도영이의 저음 워어어가 나오는데 도영이의 애드립 부분에 라틴냄새가 강하게 나지만 (이거 도영이가 너무!! 잘했음) 그게 너무 적재적소 세련미가 오져버린다는거
곡 내내 계속 같은 후렴구로 가다가 "점점 더 쌓여가지 but I'm still not satisfied" 에서 자연스럽게 클라이막스 느낌 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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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를 한번 꼭 짚고 넘어가야겠는데
영어판과 한국어판의 분위기 갭이 흥미로움
영어는 대놓고 황금만능, 한국어는 여전한 자존감 자랑 느낌인데
오늘 뜬 김영대님의 크리틱에서도 이 주제가 나왔는데 한국인들은 부자나 황금만능주의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성이 있기때문에 이런 선택을 했을거라는 의견에 백퍼 동의함ㅋㅋ 영리하지
나는 이번에 한국어 가사를 듣고 .. 멤버들 비주얼이나 코디, 곡은 훨씬 쉬워졌지만 가사는 훨씬 더 난해해졌다는 느낌을 받음
사실 부자가 되는 꿈이라는 곡외해설을 안 들으면 그냥 자신감에 차있는 가사? 정도로만 들리는데
체리밤때부터.. 아니 체리밤보다 훨씬 "주어를 강조하지 않고 일부러 쏙쏙 피해가는" 게 127.. 아니 nct 전체 곡들의 연속되는 개성이지만
우리같이 신경써서 듣지않고 그냥 들려서 들어보는 일반인에게는 약간 이게 뭔 소린가 싶을듯
"점점 쌓여가지" ㅡ 뭐가? 돈이
"당구대만큼 늘려 0공" ㅡ 뭘? 돈 단위 9000000 원의 0을 당구대 공 수만큼 많이
이렇게 주어를 교묘하게 숨겨놓아서 한번쯤 곰곰이 생각하지않으면 안되는.. 음..
아니면 그냥 그자체로 "해석을 요하는" 걸 노린걸수도 있겠단 생각도 드네.. 꼭 엔시티멘터리 같이 말야
이번에도 그런거 좋아하는 특정층만 노리겠다는거
ㅎ 뜨끔
아무튼 난 이 언어별 가사 갭으로 앞으로도 슴이 무난하게 한국 대중을 잡을 생각이 전!!혀!! ^^ 없다는걸로 받아들였음ㅋㅋㅋㅋ
(악몽, 드리핀 같은 한국식 남돌 곡은 수록곡으로 꼭 넣지만)
솔직히 갑갑할때도 있지만 뭐 어때 싶다 이젠ㅋㅋ
난 그런 nct의 개썅마이웨이를 응원함 ㅋㅋㅋㅋㅋㅋ
사실 주제가 부자가 되는 꿈인것도 엔터계에선 sm이면 부잣집 도련님이니까ㅋㅋㅋ 남이사 뭐라든 이 기분을 즐기고 신경 1도 안쓰고 떵떵대는 느낌이라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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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7 타이틀에 계속해서 끾끽끽 트드드드 타닥탓탓하는 트랩 사운드가 들어갔었고 이번에도 역시나인데
이게 이젠 약간.. 127의 정체성이 되버린듯한? ㅋㅋㅋㅋㅋ 곡마다 분위기가 확확다른데 트랩사운드를 양념장 느낌으로 잘 써먹어서 너무 좋음
이제 없으면 좀 서운할 것 같음
전혀 안 어울릴것같은 라틴과 싸펑사이에 127이 낀 뮤비와의 조화도 좋았음
아무튼 레귤러 신나니까 너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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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play
팬톡에 한번 언급한적 있는데
리플레이가 유난히 함.ㅅㅜ선배 느낌 나는 곡이라 찾아봤더니 이런게 딥하우스 장르라고 함
이번 시즌에 127이랑 함께 ㄱㅗㅇ원ㅅㅗ녀의 퍼즐달이라는 곡이 나왔는데 이 둘도 딥하우스
슴은 정말 항상 한국음악씬에 새로운 장르 가져오는데에선 몇년이상 앞서가는듯함...
리플레이를 처음 들은 첫인상은 약간 심심하다였음
곡이 안 좋다는건 아니고 전체적으로 세련되었는데 평이한 느낌?
이런 곡은 계속해서 듣다보면 어느부분에 뭐가 나올지 알게되면서 좋아지는 케이스
좀 패션쇼 브금 같기도 함ㅋㅋㅋㅋ
왜 더 심심하다고 느꼈냐면 발매전에 들은 정보가 작곡가 런던노이즈였고 하필 터치랑 키가 똑같아서ㅋㅋㅋ 터치에서 stay~ 하는 후렴구가 나올줄
하긴 그러면 중복이라 재미없었을듯..
시작부분에 반주 딩딩거리면서 재현이 목소리 나오는게 좋은 느낌
어디선가 주워들었는데 쭉 같은 스탠스를 반복하다가 브릿지같은 멜로디가 곡의 마지막에 위치해있고 그걸로 끝나는데 그게 신선하고 나쁘지 않음
그리고 그 "니가 내가 되고" 하는 부분이 너무 감미로워서 좋은 느낌
수록곡으로 좋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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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Knock on
처음 듣자마자 한귀에 이거 좋다고 놀라서 반응하게 되는 곡들이 있는데 나는 이번에는 노크온이었음
그냥 너무 좋음 ㅠㅠ 몽환적이고 귀 꽉 채우는 사운드 좋아하는 나는 이곡이 그냥 그저 좋아 죽겠음
반주 사운드가 빈틈없이 꽉차있는데 이불속이나 품속같은 그런 느낌
재현이의 "자꾸 어린아이처럼~" 하는 브릿지가 너무 좋고 뒤에 깔리는 물같이 또로롱거리는 사운드가 좋아
"니 마음에 Knock on Knock on Knock on 이밤에 취해 Knock on Knock on Knock on"
이부분은 그냥 모든게 환상적임.. 너무 좋음 그냥ㅠㅠㅠㅠ 좋은 스피커로 방안가득 틀어놓고 싶음
앞에도 계속 들어가지만 특히 2번의 후렴구 이후 마지막 반주 부분에 귀 양쪽으로 웅웅대는것 같은 게 신디사이저 소리라고 하더라
약간 올드? 옛날 노래 느낌도 살짝 나고.. 기계음인데도 포근한 느낌임
여기서 잠시 추천 캐.ㅅㅡ커라고 거의 모든 곡 전체가 일렉트릭 음악인데도 기계느낌없이 포근한 음악 하는 그룹이 하나 있는데 undo 라는 곡을 꼭 들어보길 바람 희끗한 하늘색 앨범 곡들이 좋음
https://youtu.be/tK_Cy1l3ASE
https://youtu.be/5f6rWk-bGFo
https://youtu.be/phiwjYztb_s
그리고 마지막에 목소리 화음 쌓고나서 잘자 오늘도~ 하고 끝나는거 너무 너무 좋아 ㅠㅠ
이 곡도 태용, 쟈니 저음라인이 빛을 발함 (+마크 저음)
쟈니 파트 더 늘어나면 좋겠음 여태 말하는 목소리 좋은건 알았지만 노래스타일 파악할 파트가 부족했었는데 진짜 이번 앨범에서 반했음
그리고 태일이가 지금까지는 전형적인 sm스타일 보컬이었다면 이번 앨범에서 점점 자기 스타일을 찾아가기 시작한 것 같음
끈적하게 눌러붙힌 것 같이 부르는데 곡에 너무 잘 어울려
진짜 자기 전에 들으면 좋은 자장가같은 노래
최고최고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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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의 모든 순간
누가 이 노래 4분 57초라고 했을때 진심 놀람
체리밤보다 길다니 ?? 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긴 노래인지 몰랐거든
근데 이노래엔 빼도 될 부분이 없는느낌임 다 필요한 파트
이어폰으로 들었을때 맨 처음 도입부의 아득한 피아노 반주가 너무 좋음 노크온이랑 비슷한 포근한 느낌 나도 꽤 소나무 취향인듯...ㅋㅋㅋㅋㅋ
이 곡에서 확신했는데 이번 앨범에서 특히 보컬라인들이 자기 장점살리고 단점 보완을 어떻게 할지 부르면서 많이 연구한 것 같음 특히 해찬이 발성
그리고 정우 목소리도 많이 들어보니까 이제 도영이랑은 확실히 다른 걸 알겠음
울림이 덜하고 평소에 말하듯이 속삭이듯이? 노래하는 타입인듯
태일이 고음이랑 마지막 해찬이 힘뺀 고음 애드립이 넘나 좋다..
맨끝 도영이 부분에 아득하게 울리는 사운드도 좋고
가장 클라이막스인 부분 보컬이 해찬이인게 의외라면 의외인데 희한하게 127느낌으로 잘 어울림
이 노래 한번 듣고 나면 나의 모든 순간이 널~ 원하고있으니~ 이 부분 자꾸 흥얼거리게 됨ㅋㅋㅋㅋ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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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Interlude
이거 완곡 공개되고 맨 처음에 들을때 한국어 나레이션이 있다는거에 너무 놀라서 내용이 귀에 안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들어보니까 sm연습생이더라
사실 길거리랑 카페에 이 나레이션 흐른다는 일화 듣고는 너무 웃기고 민망해서 이 곡에 집중이 잘 안됨ㅋㅋㅋㅋㅋㅋㅋ
피아노반주는 멜로디는 그냥 무난한데 이어폰으로 들었을때 울리는게 좀 풍성함
히치하이커 작곡이라던데 역시 섬뜩하고 징그러운거 최고로 잘 하는듯(칭찬임...)
불협화음이랑 일부러 역재생 특유 빨려올라가는 듯한거 연출한 연주가 찐득하고 무섭고 재밌음
마지막에 붕붕붕붕하고 올라가다 시원하게 끝나는 부분이 너무 좋음 이거 작년 마마때부터 좋아했음 ㅋㅋㅋㅋㅋ
이 곡 듣고 느낀 느낌은 하이라이트 메들리 리뷰랑 여전히 비슷하고 김영대님이 더 잘 설명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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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my van
이 노래는 레코딩 다이어리에서부터 취저였고 가장 기대한 곡이고 기대 이상인 곡
인터루드에서부터 이어져서 조용히 시작하잖아 꼭 심해에서부터 올라가면서 부글대는것같다가 갑자기 귀에 탕하고 때리는데 ㅋㅋㅋㅋ 이건 진찐 일단 비트에서부터 먹고 들어감 이노래는 그냥 10초만 들어도 감이 오잖어 ㅋㅋㅋㅋ 안 좋을 수가 없음 ㅋㅋㅋㅋㅋ
정우가 속삭이는 목소리라고 썼는데 이노래 도입부에 너무 잘 어울려
곧바로 태용이 특유의 삐딱선 랩이 나오고 그후에 마크의 반듯한(?) 랩으로 랩파트가 아무런 신호나 시간차없이 바로바로 주고받듯이 이어지는데
감정적으로 신나거나 격하지 않고 평이한 랩 주고받는건 여태 nct 랩라에서 들어본적없는 새로운 느낌이었음
난 진짜 얘네둘이 목소리 차이가 너어어어무 좋음
이 곡의 모든 요소가 가사랑 너무 들어맞음
비트에 가사를 붙인게 아니라 가사에 비트를 붙인 느낌
양쪽에서 계속 속삭이는 것도 오래 차탔을때 머리 아픈 느낌이고 늘어지는 사운드도 그래
지루하고 지루하고 질척하고 늘어지고..
눕다못해 땅에 붙어버릴 것 같은 늪같은 분위기의 곡
노래중간에 오른쪽에서 마크의 아.......예 하는 긁는 소리가 나는데 이것도 분위기 찰떡에 존좋임
비트 자체가 평이하고 반복되고 가사도 반복
"숙소에서 사무실로 사무실에서 스튜디오 찍고 인천..." 이랑 m, o, n (맞나?) 읊조리기
"자동차 바퀴 굴러가는 소리" 부분에 차 바퀴 마찰소리같은게 나는데 진짜 차 바퀴소리는 아니고 비슷한 느낌 나는 비트인것도 좋음
마크 태용 이외에 (유타나 정우로 들리는) 다른 멤버들 목소리도 들어가서 지루하지 않음
ㅡㅡㅡㅡㅡㅡㅡㅡ
이 노래 가사는 듣는 이마다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아
나는 처음에 들었을때 "약을 찾기도" 에서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었음
"친구의 친구들과 선 긋기"
"코팅을 꿰뚫는 듯한 눈빛들이 가끔은 무서워 Who is in it"
이런 가사들에선 소름도 돋았고 내가 떡밥떡밥 하면서 애써 무시하던 부분을 정면으로 봐 버린 기분이라 솔직히 당황스럽고 낯설고 난처하기도 했고
바로 뒷부분인 "궁금해할 필요가 없이 무대에서 만나게 되리라 믿고 있어" 부터는 좀 안심함
애들은 항상 넘치게 열심히 하고있고 앞으로도 좀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주던 그대로구나 하고
내가 이제는 거의 객관력이 없고 완전히 팬이 되어버려서 이렇게 느끼는 건지 .. 머글 리스너들의 생각도 좀 궁금함 어떻게 다가올지
아무튼 간단히 요약하자면 연예인의 화려하지만 뒤에선 지루하고 힘든 삶을 토로? 이야기 하고 남들이 뭐라 하든 앞으로 힘내겠다는 곡인데
이런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이러쿵 저러쿵 질척하게 멜로디나 감정을 넣어가면서 징징대지 않고
앞에서는 담담하게 랩을 하고 힘 내겠다는 가사부터 힘을 줘서 랩을 하고
지금까지중 가장 미니멀하고 세련된 비트를 택했다는게 역시 nct스러움
nct 노래는 고집이나 자존심이 굉장히 세
하지만 자존감도 세서 찌질하지 않음 내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부분임
+ 덧붙여서 마크의 영어 랩이 너무 좋아
"food all around chips all around"의 chips가 너무 찰짐ㅋㅋ
잠시만 쉬고...후우우 진짜 개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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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악몽
악몽 사운드는 일본앨범 나왔을때 자세히 리뷰했으니까 접어두고.. 다시 들어도 곡자체는 너무 완벽
드림의 드리핀과 함께 nct 의 곡중 가장 '남돌스러운' 곡이라고 생각함 안무도 그렇고
머글용으로(?) 커플링곡으로 선택한것도 좋다고 생각함
"니가 한숨을 내쉬면 내 머리 위로 바람이 불어 니가 잠들어 눈감은 밤이면 내 세상엔 어둠이 와" 이 가사가 제일 인상적이고 좋아 꼭 옛날에 유행한 샌드 애니메이션이나 조용한 판타지 영화 감성 느낌이 있음
+ 태용이 랩 중에 "Stay right there" 여기가 일부러 일본어판과 다르게 박자를 땡긴건지 모르겠지만 아직 적응이 잘 안됨ㅋㅋㅋ
일본어에서 한국어 가사로 바뀌면서
이 부분이 "메자메사세떼~" 에서
"내 모든게 다아아아~" 로 마지막 창법이 좀 바뀌어서 새로운 듣는 재미가 생겨서 좋음
딱히 이 곡은 콕집어 뭐라 할데가 없음
훌륭한 도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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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신기루 (Fly away with me)
꿈속 하늘에서 유영하는 느낌의 곡임
처음 시작할때 심장박동 소리 같은 사운드가 꼭 깊이 자다 깨서 몽롱할때 느껴지는 그것같아서 좋아
반주 뒤에 자꾸 들리는 규칙적인 금속 부딪히는 소리같은게 마냥 편하다기보다는 쌔한 느낌이 있는데 좀 불안하기도 한게 진짜 떨어질 것 같이 날고 있는 것 같음
재현이 파트 반주에 울리는 높은 피리같은 사운드도 꿈꿀때같고 너무 좋구
곡 마지막에 도영이가 힘 빼고 부르면서 길게 빼면서 마무리하는게 너무 좋음 백점만점백점
구성지게 흐르다가 잠시 멈추고 "Fly away with me baby" 할 때 마다
굉장히 넓고 멀고 닿을듯말듯 아득한 느낌이 좋은데 가사에 아득함이 들어가서 좋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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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라본 너의 눈에선 은하수가 흐르고
난 그걸 바라보았어
시간을 따라 둘이 걷다가 새긴 발자국 손 끝으로 이으면
별자리가 되었어"
가장 좋아하는 가사 너무 곡하고 잘 어울리고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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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Regular (English ver.)
엔시티 노래치고 가사가 엄청 직설적이고 돈돈돈인게 재밌고 속시원하고 좋음
내가 "My bank account go" 의 스웩을 너무 좋아해서 한국어판에서 빠진게 좀 아쉬움
대신 마지막 "점점 더 쌓여가지" 부분은 한국어판이 더 시원하고 좋아
같은 사람들이 노래하는데 가사를 떼놓고 봐도 영어판과 한국어판 느낌이 확 다른게 재밌어ㅋㅋㅋ 애드립이 빛나는 곡이라고 생각함
랩파트 가사는 두 버전 다 같은데 양쪽에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음
좋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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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Run back 2 U (Bonus track)
이 곡 초반에 ㅋㅋㅋㅋ 기계음 깔리고 쟈니 목소리로 뭐라뭐라 읊는거ㅋㅋㅋㅋㅋㅋ
상당히 십년전 대중용 남돌곡의 하... 쎄굿빠 감성 같음 특히 우주대폭발하는 그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배스봇.. 반가운 곡이지만 이런 비트에 멜로디를 어떻게 붙일지 난감했는데 곡 시작하자마자 보컬멤들이 두다다 가사 쏟아내는거 듣자마자 이거다 역시나 믿듣이구나 했음ㅋㅋ
(재현ㅡ도영ㅡ태일ㅡ정우) 태용 랩 ㅡ 바로 후렴구인데 이렇게 빨리 몰아붙이면서 시작하는거 생각해낸사람 누굴까? 천재같아 진짜ㅋㅋㅋㅋ 너무 자연스럽고 심지어 원래보다 더 좋음
그리고 전혀 예상못한 타이밍에 배스봇 영상에서 가라앉은 비트가 나오는데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너를 기억해 기억해 기억해" 이 파트 넣은것도 좋아
다음파트 시작하면서 드럼둥하는것도 좋고
끝 쯤에 갑자기 어쿠스틱스러운 반주 나오는것도 들으면서 좀 황당한데 말이 되고ㅋㅋㅋㅋㅋㅋ
나는 이곡은 앞을 전혀 예측할수 없이 팍팍 튀는 곡이라는 감상인데 알던 곡이라서 처음 듣는 사람들의 느낌은 모르겠다 좀 궁금함ㅋㅋㅋ
곡 마지막에 소리 커지면서 고조되고선 끝나는게 좋은데
꼭 이 부분이 마지막을 향해서 달려가는 느낌이라서 진짜 Run 같아서 신기함
■ 멤버별 감상
태일 : 개성이 더 살아남 믿듣 발성 음정
해찬 : 울림통이 좋아보이게 부르는법을 연구많이하는듯
정우 : 이제 파악됨 아직은 낯설지만 요령 터득해나갈듯
도영 : 자기 스타일이 더 확고해지고 탄탄해짐
태용 : 딕션, 랩이 확실히 늘었음 보컬도 살림
재현 : 안정적 진지한 카멜레온같은남자
마크 : 완벽해서 잘한다는 말만 계속해서 떠오름
윈윈 : 레귤러에서 목소리 반쯤 파악 파트더내놔
유타 : 레귤러 개 오 졌 음 앞으로기대
쟈니 : 슴이 이 목소리를 왜 이제야쓰는지 이해가안감
■ 총평
내가바로 sm에서 신경쓴 앨범이다라고 온몸으로 외치는 앨범. .. 정규가 좋긴 좋구나..
일단 트랙리스트가 만점임
지금까지 미니앨범에서 트랙 구성으로 분위기 전환이 약간씩 아쉬웠던 점이 완전 충족됨
전체적으로 예전 앨범까지의 급박함, 반항, 분노보다는
세련미, 여유가 강조된 것 같음
타이틀곡 비트나 안무부터 빡세다기보단 여유있는 느낌
체리밤에서 스토리적으로 약간 더 나아간 느낌을 받음
그렇다고 127의 다크함을 버린건 전혀 아니어보임 뮤비부터 뒷골목 왕자님들이고ㅋㅋㅋ
다만 앞으로 계속해서 여유만만하게 가진 않을것같은데 어떨지 걱정도되고 기대도 되는상태
근데 이제 걱정이 의미없다는건 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변태는 위플래시나 나쁜짓같은 곡을 기대했어서 약간 아쉽긴 한데 이런 트랙리스트에 갑자기 채찍질이 들어가면.. 이상하긴 함 ㅋㅋㅋㅋㅋㅋㅋ
이번앨범은 정규인만큼 전체 분위기를 위해서 그런 msg 스러움을 일부러 배제했다는 느낌도 받음 (다음엔 꼭.. ^^)
그리고 목소리 뷔페라는 말을 붙여도 좋을듯
하이톤보컬부터 미디움보컬 미디움랩 로우톤랩 이제 쟈니로 로우톤보컬까지 다 갖추고 적재적소에 딱딱 맞춰놓으니 곡들이 지루할 틈이 없음
화음도 겁나 많고
수록곡들은 지금까지의 수록곡과 장르 자체는 연장된 느낌이지만
(여름방학ㅡ지금 우리, 선앤문ㅡ노크온 같이)
좀더 사운드적으로 세련되졌고 또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는 것 같음
일본 투어랑 중국팀 예정때문에 리팩이 언제 나올지 나오긴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나온다면 훨씬 더 다크한 타이틀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건 그런게 내 취향이라서 ㅅㅊ이고ㅋㅋㅋㅋ
사실 라틴장르로 뒤통수 얻어맞아서 더이상 예측하기도 힘들긴 함....
아무튼 이번 앨범 곡들은 아 이걸저기넣지 저걸여기넣지 아 이트랙을 뒤로빼지 어쩌구 하는 생각 드는 곡이 하나도 없었음
앞으로 대체 엔시티를 또 어떻게 전개해 나갈거길래 이런 무지막지한 퀄리티 정규를 내놓은건지 알고싶음 ㅋㅋㅋㅋㅋㅋ
한번만 타임머신타고 미래여행 하고 와보고싶다 너무 궁금해터질것같음
아직 한창 활동중인데도 다음앨범에 대한 기대가 겁나 큼
드디어 다 썼다 아 후련하다
근데 어제 네곡이 더 나왔네....?
ㅋㅋㅋㅋㄱㅋㄱㅋ....그래도 행복하당....., .,..
엔시티사랑해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