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헤어진지 한달정도 됬고요, 오늘 제대로 마침표를 찍은 느낌이네요.사귄지는 2년 조금 넘어서 해어졌고 그동안에 이야기를 여기다가 적어보고 싶네요. 조금 길더라도 읽어주시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요.
먼저 저는 한국나이로 26세 남자고 여자친구는 저보다 3살 어려요. 참고로 저는 제가 어려서 정말 하고싶었던 일이 있어서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21살까지 일을 했었어요. 어떤 일인지는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그분야에서 많을걸 이루고 돈도 제법 많이 모으고 그만뒀어요. 그래서 저는 제 또래 친구들 다 군대가있을때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아직까지 미필이에요.
21살떄 일을 그만두고 1년간 검정고시, 영어공부를 준비해서 22살떄 미국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 저는 4년제 편입을 목표로 커뮤니티 칼리지(2년제) 대학교에 등록을 했어요. 그렇게 하면 학비절감이 많이 되거든요. 그리고 미국에서 제가 24살이 되었을때, 우연히 국제학생 모임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요. 여자친구는 저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었고 저도 그런 여자친구가 맘에 들었기에 저희는 두달정도 썸을타고 사귀게 됩니다.
제가 연애경험이 없었었기떄문에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 하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저희는 정말 뜨겁게 사랑했던 것 같아요. 유학중 하는 연얘라서 그런지 서로 더더욱 의지하게되고 모든것들이 낯설고 새롭기만 했었어요.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밤까지 저희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같이있었고, 학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행도 다니고 저희는 정말 많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희 사이에도 좁혀질수 없는 갈등이 하나 있었어요. 여자친구는 독실한 기독교인기였고 저는 기독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었어요. 여자친구는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 제가 싫어할까봐 저에게 교회다는다는 것을 숨겼었고, 그렇게 만난지 4~5개월쯤 지났을때 여자친구가 그동안 너무 힘들었는지 저에게 털어놓더군요. 저는 여자친구가 교회다는 것을 막을 생각은 없었기에 편하게 다녀오라고 했고 그렇지만 그렇다고 제가 같이 교회에 다니지는 않았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저와 같이 있는것이 당연히 좋았기에 자연스럽게 교회를 조금씩 빠지게 됬고 그게 여자친구에겐 신앙적으로 굉장히 큰 스트레스 였던 것 같아요.
하나 기억나는게 저희가 나중에 결혼했다고 가정하고 종교에 대해 얘기했던 적이 있는데, 그날 저희는 종교적 차이를 좁힐수 없다는 걸 서로 느꼈어요. 저는 훗날 이게 큰 문제가 될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지요. 그렇게 저희는 많은것을 함께하며 뜨거운 사랑을 나눴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는 4년제로 편입을 목표로 미국에 왔었기에, 저희가 만난지 1년 3개월쯤 됬을떄 서로 다른 곳으로 편입을 하게 됩니다. 저는 미국 중부로, 여자친구는 유럽으로 편입을 결심하게 되죠. 2016년 겨울, 여자친구는 미국에서 학기를 마무리 하지 않고, 서류 준비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저도 타주로 봄학기 편입을 해야했기때문에 아주 정신없었고 저희는 다음해 여름방학때 만나기로 하고 그렇게 장거리 연얘를 시작합니다.
떨어진지 한달쯤 됬을떄 저는 새로운 학교에 새로운 주에 정착을 하였고 여자친구는 이제 곧 유럽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여자친구가 저에게 이별통보를 했어요. 우리는 가치관이 많이 다르고, 이렇게 떨어져서 연애하는건 힘들다는 이유였던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여자친구 마음을 알기에 쿨하게 보내줬었습니다. 그리고 몇시간 지나지 않아 사랑했던 기억들과 좋았던 순간들이 떠오르면서 저는 이렇게 여자친구를 놓칠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동안 모아놨던 돈으로 한국행 티켓을 끊고 다음날 한국으로 날아갔습니다. 여자친구도 그런 제 마음에 감동받았는지, 아무일 없었듯 저희는 한국에서 데이트를 했고, 제가 돌아가기 1주일전쯤 여자친구가 전화로 이별통보를 합니다. 얼마나 매몰차게 헤어지자고 말하는지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핑 도는군요.
그렇게 저는 슬픈마음을 뒤로한체 미국으로 다시 돌아갔어요. 여자친구도 유럽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고요. 그렇게 학기가 시작하고 3주쯤 지났을때, 새로운 지역으로 와서 친구도 없고 정말 외로웠던때라 제가 여자친구에게 보고싶다고 먼저 연락을 했어요. 여자친구는 그런 저를 강하게 밀어냈고, 저는 있는 자존심 다 버리고 구차하게 매달려서 결국 어떻게 연락은 하며 지내는 사이가 됬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저희 관계는 다시 회복될 수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도 마음이 지치고 너무나도 힘들어 신앙생활을 시작해보기로 결심했어요. 그래서 살면서 처음으로 미국에 있는 한인교회에 나가봤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들과 다르게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았고, 기도를 드릴땐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얘기할떄, 내가 교회를 나가보니까 이제 너가 예전에 뭐떄매 힘들었는지 잘 알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여자친구는 제가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다는 말을듣고 다시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사실 이별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종교적인 문제로 저와 결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그것때매 장거리 연얘를 하는건 시간낭비였다고 생각했더라고요. 그렇게 말도많고 탈도 많았지만, 저는 여자친구를 보러 봄방학에 1주일간 유럽으로 다녀갔고 저희는 다시 재회하게 됬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서로 좋았던 감정들이 돌아오고, 전화로는 느껴지지 않았던 그런 감정들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어요. 그렇게 장거리연얘에 다시 돌입하고, 2달뒤 여름방학때 저는 여자친구 있는곳에서 3달간 머물게 됬어요.
비행기값에 생활비를 다 쓰는탓에 항상 돈이 쪼들려 힘들기도 했지만 전 그래도 행복했었습니다. 3개월간 저희는 부부처럼 지냈고, 작은 다툼도 있었지만 다시 겨울에 한국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공항에서 인사를 하고 그렇게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한달정도는 서로 연락도 자주하고 영상통화도 많이하고 그렇게 지내다가, 언제부터인지 여자친구가 연락이 잘 안되고 카톡도 답이 늦게오기 시작했어요. 저는 순간 불안함을 느꼈지만, 그래도 여자친구가 바뻐서 그런가보다 하고 애써 위로했어요. 하루는 여자친구가 하루종일 연락이 안된적도 있어요. 카톡은 12시간동안 읽지않고 저는 무슨일이 있나 안절부절 하고 있는데 SNS에는 술마시고 노는 영상이 올라오더라고요. 저도 순간 너무 화가나서 내 카톡은 신경도 안쓰면서 그런건 올릴 정신이 있냐 내가 네 남자친구가 맞긴하냐 이렇게 공격적으로 물어봤습니다. 여자친구는 저에게 감당못하면 헤어지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길게 전화통화를 했던거 같애요. 여자친구는 이렇게 옆에 없는 사람과 연얘하는게 힘들고 자기 20대를 그렇게 보내고 싶지 않대요. 앞서 말씀드렸드시 제가 아직 미필이기 때문에 저희는 앞으로 장거리연얘를 2년정도 더 해야하는 상황이였어요.
저도 그런 여자친구 마음 모르는게 아닙니다. 여자친구도 저 하나만 기다리면서 꽃다운 나이를 그렇게 보내는건 저도 원치 않거든요. 그래서 보내주기로 했어요 다른 남자 만나고 싶으면 만나도 된다고 네맘 이해 못하는거 아니라고... 그렇게 저희는 좋게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긴 했지만 매일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았고요. 그러던 어느날, 여자친구의 친구들이 헤어진 사실을 알고, 저와 같은 남자랑 헤어지면 안된다 뭐 이런식으로 좋게 얘기를 해서 마음이 흔들렸나봐요. 저에게 연락해서 오빠생각이 많이난다고, 그러면서 다시한번 생각해봐도 되겠냐고.. 그래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대신 너가 끝낸 연얘니까 다시시작하자는 말은 너가 했으면 좋겠다라고...
그러고는 10일정도 지난 지금 오늘, 여자친구 답장속도는 다시 느려지고 연락도 잘 안되고 저만 속이 답답해지는 것 같아 얘기했어요. 지금 당장 어떻게 하자고 결정내리지 않아도 되니까 최소한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라도 알려달라고... 여자친구는 그래도 오빠랑은 아닌거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저는 장거리 연얘가 힘들어서 그런거냐 물었고 여자친구도 그건 맞지만 오빠가 정말 자기가 원하는 이상형 이였다면 장기리연얘나 군대쯤은 기다려 줄수 있는데 오빠는 아니다 라고 말하더군요. 자기와 저는 지향하는 미래가 다르다고요.. 여자친구는 이상적인 사람인제 제가 너무 현실적이라 자기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바뀌는게 싫다고..
사실 이말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제가 이유가 뭐냐고 물어봐서 그냥 둘러된걸까요? 정말 헤어진 이유가 따로 있지는 않을까요? 여자친구는 아직도 저에대해 마음이 남아있지만 더이상 이런 연얘는 하고 싶지 않다고 해요. 그리고 저랑 계속 지금처럼 연락은 하면서 지내고 싶다고 해요. 그게 무슨 심리인지도 참 궁금해요. 차라리 연락을 아에 끊으면 오히려 여자쪽에서 미련이 생길수도 있을까요?..
제가 정말정말 한심한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랑 어떻게든 다시 재회하고 싶다는거에요. 저는 사람은 변할수 있다고 믿거든요. 오늘 우리 연락하지말면서 지내자 라고 말하고 정말 다 끊고 지내려고 생각했었는데 또 마음이 약해져서 그렇게 안되네요. 바보같이 예전처럼 연락하며 지내자고 했어요 그러면 저만 더 힘들거 알지만 내마음가는대로 하겠다고.. 그리고 마음 바뀌면 돌아오라고
현실적으로 재회가 불가능 하다는건 누구보다 잘 알고있어요. 2년씩이나 떨어져야 하고 군대문제도 있고 여러 문제가 있어서 저도 더이상 재회는 기대하지 않고있어요. 서로의 꿈을 쫒다보니 결국 이렇게 멀어지고 말았네요. 저에게 첫 사랑이라 그런지 정말 미련이 많이 남는것 같아요. 배신감도 들지만 그사람 정말 마음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거든요.. 아무한테도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답답했는데 판에라도 올릴수 있어 마음이 참 편하네요. 마지막으로 두서없이 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의견있으시면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