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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반려견이 발치수술 이후 삶이 망가졌습니다. (2019.01.02일 추가글)

견딜수없다 |2018.10.28 10:53
조회 230,572 |추천 3,616

 ==2019.01.02일 추가글 ==========================================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 똘똘이가 별이 된 후 매일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진행사항에 대해 빨리 전해드리고 싶어도 자꾸 똘똘이가 떠올라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슬픔과 비참함으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우울증약 복용하기 시작했고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도 시도했습니다.

 

2. 제가 너무 망가지고 일상생활조차 하지 못하니 부모님은 제가 그만 싸우기를 포기하길 바랐습니다, 엄마가 병원 쪽에 치료비 환불을 요구하고 사과 받고 끝내자고 설득했지만 저는 반대했습니다. 일단 그 수의사가 그래줄 사람도 아니었고, 똘똘이는 너무 아프게 별이 되었습니다, 저와 똘똘이가 받은 고통은 치료비 환불 따위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돈의 문제가 아닌, 수의사의 반성이 필요했습니다. 시위와 싸움을 계속 하겠다는 저와, 제 걱정과 아무리 나쁜 사람이어도 그 사람에 생업에 영향을 끼치면 안 된다는 가족과의 의견 대립으로 오랜 싸움이 있었습니다.

 

3. 계속 괴롭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모든 걸 끝내고 싶다라는 사로잡힌 저는 가족의 설득과 이러다가 모두 삶이 망가지겠다 생각들어 수의사를 마지막으로 찾아갔습니다. 우리 똘똘이 아팠던 기간의 모든 사진 다 가져갔고, 죽기 전 마지막 동영상도 보여줬습니다. 우리 똘똘이가 당신의 잘못된 수술로 이렇게 고통받고 결국 죽었으며 당신이 생명을 다루는 수의사라면 조금이라도 똘똘이의 고통과 제 슬픔에 공감해주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나는 너무 지쳤고, 더 이상 최소한 나와 똘똘이에 대한 상처의 보상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병원에서 쓴 치료비 환불과 사과편지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환불 병원비는 모두 동물단체에 기부하고 사과편지를 써준다면 당신이 이 일에 대해 책임과 미안함을 느낀다고 생각하고 여기서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고 끝내겠다. 나는 더 이상 끝내고 싶지 않지만 너무 지쳤고 모두 망가트릴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다. 이게 나와 똘똘이에 대한 최소한의 위로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수의사는 치료비 환불과 사과편지 써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저는 환불금액은 기부하고, 인터넷에는 당신에게 치료비 환불과 사과를 받았다고 올리기로 약속 했습니다. 수의사는 환불은 카드취소로 해주겠다고 하여 엄마와 제 카드 두 개로 결제했기 때문에 엄마카드를 들고 다시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편지는 일주일 후 다시 왔을 때 주기로 했습니다.

 

4. 저에게는 더 이상 그 병원과 의사를 만나는 게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여서 엄마에게 환불과 사과편지 받아오기를 부탁했습니다. 엄마가 일주일 후 방문했는데 그 원장 수의사 없었습니다, 편지가 없으니 엄마가 환불 먼저 요청했습니다. 리셉션 직원을 통해 원장 수의사와 연락을 했는데 전화 안하고 왔다고 다시 전화하고 방문하라고 말했습니다. 사과를 하겠다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라고 판단한 엄마는 머리 끝까지 화가났고 내일 다시올테니 준비해놓으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방문했더니 수의사는 엄마가 소란을 피워 돈이랑 편지 못주겠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화가 난 엄마가 따지니 경찰을 불러서 지구대로 끌려갔습니다.

 

5. 엄마를 경찰까지 불러서 싸운 그 수의사가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보다 못해 아빠까지 나서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웃긴 게 아빠가 가서 사과한다는 사람이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왜 말을 바꾸냐고 따지니 수의사가 태도를 바꾸고 다시 고개 숙였습니다. 어머님과 오해가 있었고 좋게 해결하고 싶다하여 아빠가 환불 처리 및 편지받기로 했습니다. 아빠가 우리가 수금업자도 아니고, 왜 입금이 아니고 카드 환불이냐 했더니 세무에 걸려서 이렇게 처리해야한다고 했습니다.

 

6. 29일날 전화로 방문날짜를 정해 아빠가 가서 수의사 만났습니다. 그리고 뻔뻔스럽게 갑자기 합의문을 제시했습니다.

 

 1.일주일 안에 똘똘이 글을 다 삭제한다.

 2. 더 이상 인터넷에 똘똘이에 대한 글을 올리지 않는다.

 3. 만약에 올리면 환불받은 병원비의 10배를 책임진다.

 

더욱 기만스러운 점은 아빠한테는 보여줄 때는 이런 합의문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수의사는 아빠에게 어머님이랑 해결하고 싶다고 엄마를 불러 저 위의 기재된 내용의 합의문을 컴퓨터로 보여주고 싸인하라고 했습니다. 엄마가 인쇄해 보여달라하자 무시하고 엄마가 컴퓨터 내용을 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찔렸는지 합의문 내용을 싹 지웠습니다. 엄마가 2,3번은 들어줄 수 있지만 1번은 내 딸이 똘똘이에 대한 감정을 정리했을 때 지우는 거지 못해준다고 하며 싸인을 거절했습니다.

부모님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싸우는 수밖에 없다는 결심이 들었습니다. 수의사는 치료비 환불과 사과편지를 주겠다는 거짓 약속으로 사람을 기만하며 계속 시간을 벌고 있었습니다. 제 앞에서는 약속을 하더니, 빨리 끝내고 엉망이 된 딸이 회복하길 바라는 부모님 마음 이용해서 자기가 유리한 쪽으로 말을 바꾸고 있었습니다. 저와 부모님은 병원비를 모두 기부하고, 사과편지를 끝으로 일상으로 조금이라도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사과 편지도 못주겠다고 말을 바꾸고, 치료비 환불에도 자기 유리한 쪽으로 가타부타 말을 붙여 자기 손에 고통 받다 죽은 강아지와 가족은 버젓이 있는데 아무 책임도 지지않고 아무일도 없었다듯이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수의사 태도에 질렸습니다.

 

제대로 일상생활도 하지 못한 체 시간, 돈, 약까지 먹어가며 기약 없는 소모적인 일을 왜 제가 하고 있는지 수의사는 아직도 이해를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돈을 위해서 이런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정말, 사람으로서 최소한 우리 똘똘이에게 미안함이 있다는 걸 보여주길 원하는 건데... 반려동물을 케어하고 생명에 대한 존중과 책임을 가져야하는 사람에게 잘못에 대한 최소한의 인정과 책임, 그리고 위안을 얻고 싶었지만 참 어려운 길이네요.

 

가족도 이제 모두 도와주기로 했고, 자료도 갖춰졌고, 저도 마음을 많이 추스렸으니 다시 싸워야겠죠. 제 마음과 우리 똘똘이의 사고가 유일하게 위안 받을 수 방법은 계속 똘똘이에 대한 글을 쓰고, 다른 분들에게는 이런 일을 절대 겪지 않도록 상세하게 주의사항이나 일지 등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블로그 등을 통해 다른 분들이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도록 병원 주의사항이나 수의사법 등 좀 더 자세하게 쓸 예정입니다.

 

똘똘이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이 다시 떠올라 너무 힘이 들어 댓글을 하나하나 달아드릴 수는 없어도 똘똘이에 대한 사랑, 관심들이 제가 버틸 수 있게 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2018.12.04일 추가글 (남은 후원금을 유기견묘 보호소에 전달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똘똘이 누나입니다.

똘똘이가 제 곁에서 좀 더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게 해주셨던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이 유기견묘 보호소 ‘천사의 집’으로 전달되었습니다.

똘똘이 대학병원 치료비로 쓰고 남은 1,560,326원 중 1,560,000원을 후원금 전달하였습니다.

 

‘천사의 집’ 보호자이신 선생님께서는 유기견묘 케어를 위해 힘쓰시다가 뇌출혈과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계십니다. 빈 자리를 기존 봉사자분들께서 이어가지만 상황이 많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보호자 ‘선생님’은 스스로의 건강만 챙기시기도 힘든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보호소 노견, 노묘 아이들을 계속 가슴이 미어질 정도로 걱정하시며 편히 쉬지 못하시고 카페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저도 카페에 올라온 유기견묘 아이들의 사진을 하나하나 살펴봤는데 모두 나이가 많고 아픈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손길이 닿은 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보호소에 남은 후원금을 전달 드리는 것이 똘똘이를 사랑해주셨던 여러분들의 소중한 마음이 그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천사의 집은 후원금 사용의 투명성을 위해 보호소 아이들에게 필요한 곳(병원,사료판매처 등)에 후원하는 사람이 ‘천사의집’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입금하여 후원하는 방식입니다.

후원금은 [천사의 집] 공과금, 병원비, 사료비, 산소호흡기 네 군데 따로 입금되었습니다.

 

직입금인 만큼 보통은 보호소 아이들을 위해 입금된 금액을 사용한 후 후원자분들께 영수증을 보내주시는 시스템인데, 후원금을 전달받았다는 확인 글이 필요한 저를 위해서 정말 감사하게도 불편하신 몸으로 정성스레 글을 써주셨습니다.

 

자세한 후원금 입금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천사의 집] 공과금 : 60만원

[천사의 집] 병원비 : 30만원

[천사의 집] 사료비 : 56만원 + 1만원 = 57만원

[천사의 집] 산소호흡기 : 9만원

 

 

 

아래는 '천사의 집' 선생님이 작성해주신 글 입니다.

(카페 URL : https://cafe.naver.com/little1004cafe/26215)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후원금 전달만 드렸을 뿐인데, 이 후원금 전달로 노견묘들이 좀 더 편안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많은 위안과 안정을 얻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8.11.21일 추가글 (똘똘이가 별이 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희 똘똘이가 11.17일 토요일 아침에 별님이 되었습니다. 새벽 두시 쯤 똘똘이와 굿나잇인사를 하고 잠에 들었는데 아침에 7시 50분에 일어나니 똘똘이가 별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별이 되기 일주일 전부터 똘똘이와 제가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병원에 갔을 때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다는 얘기도 들었고, 집에서 간호하면서 점점 똘똘이가 기력이 없어져 뒷다리를 아예 쓰지 못하게 되었고, 픽하고 쓰러지기 일쑤였습니다. 응아도 쉬야도 누워서 싸고 제 몸을 전혀 가누지 못해 그 상태로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도 아픈 와중에도 밥은 잘 먹어줘서, 똘똘이도 더 살고싶구나 라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기 3일 전부터는 기력이 정말 떨어져 혓바닥도 스스로 잘 움직이지 못해 주사기로 급여를 해야했습니다.

 

전날 밤 똘똘이의 턱상태를 기록으로 남겨놓기 위해서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이게 생전의 마지막 동영상이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원래 저와 똘똘이는 같이 침대에서 잤는데 아프고 난 후부터는 혹시라도 떨어질까 침대 아래에서 재우기 시작했습니다. 당일 새벽 두시에 똘똘이를 확인하고 불을 끄고 잤습니다. 그리고 아침 7시 50분에 눈이 떠졌고 이상하게 왠지 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바로 똘똘아? 하고 침대 아래에 똘똘이를 확인해보니 평소 같으면 색색하고 숨을 쉬어야 하는 똘똘이가 미동이 없었습니다. 툭툭 건드려보고 손도 잡아 흔들어보고 가슴을 만질만질해줘도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처음에 실감이 나지 않아 10분정도 껴안고 있었습니다. 숨을 거둔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온기가 그대로라서 더욱 현실감이 없었습니다. 10분을 껴안고 있어도 전혀 움직임이 없어서 그제서야 똘똘이가 별이 되었다는 게 와닿고 방안에서 엄마를 불렀습니다.

 

엄마가 똘똘이를 껴안고 ‘똘똘이 얘 죽기 싫었나봐’ 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부르기 전 엄마가 꿈을 꿨다고 하더군요. 꿈에서 TV로 동물농장같은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는데 거기에 나온 강아지가 ‘안 나갈래’ 하면서 현관문 앞에서 버티고 있는 꿈을 꾸고 있었는데 제가 불렀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으니까 너무 슬프고, 그래도 살고 싶었다고 생각해줘서 너무 고맙고 너무 미안하고...내가 좀만 더 일찍 일어나서 가는 길 봐줄 걸, 내가 일어나기 전까지만 버텨주지, 많은 게 후회스럽고 슬펐습니다.

 

당일 4시쯤 강아지 장례를 예약하고 그 전까지 똘똘이를 보낼 준비를 했네요. 가족들이 똘똘이랑 마지막 인사도 하고, 턱 때문에 아플까봐 음식물이 잔뜩 묻었는데도 제대로 닦아주지 못했던 얼굴도 깨끗하게 닦아줬습니다.

 

장례식장에 도착해 추모를 하고 똘똘이랑 잘 어울리는 예쁜 노란 수의를 입혀줬습니다. 그리고 봄이 오기도 전에 꽃구경도 하지 못하고 간다는 게 마음에 남아, 마지막 가는 길 예쁘게 꽃으로 관을 채워줬습니다. 꽃향기가 잔뜩 나서 그게 제 마음을 위로해준 것 같습니다. 납골함은 집에 가져왔는데 날씨가 추워서 아직은 뿌리지 않고 봄에 꽃이 피면 묻거나, 아니면 좀 더 제 욕심을 내 함께 있으려고 합니다.

 

사실은 아직도 믿기지 않고 혼란스럽습니다. 당장이라도 방 한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 같은데 이제는 어딜봐도 찾을 수 없네요. 똘똘이의 마지막이 너무 아프고 힘들게 돼서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함께했던 시간이 너무 소중했네요..

병원비로 쓰고 남은 후원금은 기부할 동물단체를 알아보고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바로 똘똘이의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지만,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 도저히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계속 저희 똘똘이가 건강해지길 기원해주셨던 많은 분들의 사랑, 너무 감사합니다.

 

(아주 애기때..)

 

==2018.11.03일 추가글==


안녕하세요, 오늘 발치병원 원장수의사 만나고 항의하고 왔는데, 정말 아무런 반려동물을 위한 보호제도도 없고 수의사의 무책임한 태도에 방법 없이 견뎌야한다는 사실에 괴롭고 비참합니다. 똘똘이를 이렇게 만든 책임도 보호자의 슬픔을 공감하겠다는 노력도 없이 저와 제 친구가 가서 항의하니 이미 자기는 죄송하다고 했고 더 이상 아무것도 해 줄게 없으니 법적 소송을 하고 싶으면 하라고 말씀하시네요.

 

항의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먼저 왜 수술 5분 전에 전화로 수술통보를 하셨는지 동의서를 왜 받지 않고 수술을 진행 했는지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으신지 아무 말도 못하시더군요.

 

2. 수술 전 전화통보로 갑자기 비용이 3배 오른 점에 대해서 이해가 안가 문의했습니다. 그랬더니 똘똘이 이빨에 염증이 많아 발치를 하며 염증을 긁어내고 봉합까지 해야하는 수술이므로 비용이 올랐다라고 말씀하시네요. 애초에 똘똘이 이빨에 염증이 있다 생각이 들어 내원했고 발치수술을 고려하기로 한건데 갑자기 비용이 오른게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게다가 발치갯수도 보호자 상의없이 염증이 있다고 20개 뽑아버렸습니다. 이 행위는 발치갯수를 무리하게 늘려 보호자를 돈줄 및 호구로 보는 행위로 밖에 안보입니다.

 

3. 수술 전 엑스레이를 통해 이미 턱이 약해 골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진행하셨고 골절을 발견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발치를 통해 추가적으로 골절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골절된 하악에 관해 인정하면서도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을 전혀 지려고하지 않았습니다.

 

4. 원장수의사가 오기 전 받아놓은 진료기록부를 의료계 친구와 확인해보니 똘똘이의 수술이 어떻게 진행 됬는지와 자기가 수술하며 만든 턱골절, 수술 후 입원하면서 케어는 어떻게 했는지 전혀 기재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항의해 물어보니 수술 후 정말 비참할 정도로 아무런 케어를 하지 않으셨더군요.

 

5. 수술 후 자기네 실수로 턱이 부러졌는데도 x-ray 촬영도 하지 않았고, 입원기간동안 피검사를 몇 번이나 했으면서도 신장수치만 확인하고 염증수치, 적혈구 수치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피검사를 하면서 같이 확인했다면 똘똘이의 컨디션이 더 나빠지진 않았을 것입니다. (수술 전 6점으로 정상이었던 적혈구 수치가 서울대병원에서 검사결과 2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미 서울대 병원에서 수혈을 한번 진행했는데도 불구하고 목표수치까지 나오지 않아 한번 더 수혈을 받아야할 것 같습니다.)

 

6. 대체 입원기간동안 처치를 하신 게 무엇이냐 물어봤더니 항생제투여와 수액밖에 하신 게 없더군요. 제가 그 때 부목이라도 해주셔야 되는 것 아니냐 몇 번이나 말씀드렸어도 끝까지 안 해주셨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유가 있어 부목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부러트려놓은 턱에 대해서 케어를 하실 생각이 없으셨던 것 같습니다.

 

7. 또한 똘똘이가 수술 후 발작이 있었는데도 퇴원을 시키려고 했습니다. 추가적인 발작이 있는지 지켜보자고 했음에도 갑자기 퇴원을 통보받았습니다. 제가 억지로 요청하여 추가입원 3일하였지만 만약 그대로 퇴원했을 경우 발작 시 보호자가 대처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럼에도 퇴원을 시킨다는 게 상식적으로 케어하겠는 생각이 아예 없는 걸로 보입니다.


8. 더욱 웃긴 것은 저한테 왜 자기네 병원을 지속적으로 내원하지 않았냐고 교묘하게 보호자의 책임으로 돌릴려는 태도에 어이가 없더군요. 저는 염증과 폐수종 의심 등으로 계속 병원을 찾았고 제대로 된 조치 없는 병원에 대한 믿음이 떨어진 저는 똘똘이가 눈에 염증이 생겼을 때 안과전문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안과전문병원에서도 약을 계속 받아도 차도가 없으니 다시 그 발치병원에 염증확인을 위해 연락을 했습니다. 발치한 원장수의사 제가 연락한 날부터 2주동안 유럽여행을 간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수의사에게 똘똘이에 대한 아무런 인계를 주지 않아서 다른 수의사에 똘똘이에 대한 아무상황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똘똘이가 걱정되었다면 유럽 여행 가시기 전에 자기네 병원에 내원하라고 전화 한 통이라도 했을 것이며, 다른 수의사에게도 인계를 하셨을텐데 말이죠.


9. 진료기록부 진단서와 정말 20번 정도 끈질기게 이야기해서 결국 받아냈는데 왜 당연한 권리를 안주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진단서와 검사자료는 보호자가 받아낼 권리입니다.)

 

10.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나는 수술 후 원장수의사의 말이 있습니다.

“똘똘이는 살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강아지네요.” 저는 그 때 똘똘이가 회복될 수 있다는 말로 스스로 위안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죽을 강아지라고 생각하며 제대로 된 케어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울화가 치솟습니다. 그리고 오늘 똘똘이의 상태가 반송장이라고 울며 항의하니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웃으며 얘기하는데 정말 책임감 있는 의사라면 이런 태도를 보일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10.29일 추가글==

 

안녕하세요, 똘똘이 누나입니다.

오늘 아침, 9시 대학병원 응급진료를 잡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똘똘이 진료 및 치료를 하고 집에 돌아와 글을 적습니다.

 

오늘 대학병원에서 혈액검사, 엑스레이, 수혈, 수액 처치를 받았습니다.

 

1.똘똘의 턱 수술 전 후 상황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지와 엑스레이 촬영영상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오늘 담당선생님께 몇 번 요청 했으나 보호자분께 개인적으로 드릴 수 없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발치수술한 병원쪽에 자료를 넘길테니 그 쪽을 통하여 받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발치병원쪽에 자료를 넘기거나 연락을 하고 싶지 않았고 그 병원에 자료 넘기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다만 추후 혈액 검사지와 엑스레이 촬영영상은 따로 원무과에 요청하니 받을 수 있었습니다.

 

2.오늘 담당선생님께서 똘똘이 발치 병원 원장수의사와 연락을 했는데, 발치병원 수의사쪽에서 똘똘이 케어를 원한다고 전달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더 이상 똘똘이를 그 병원에 맡기고 싶지 않아 거부했습니다.

 

3. 먼저 안타깝게도, 전문의와 상담과 검사 결과 똘똘이의 컨디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턱 수술은 불가하다는 판단이 되었습니다. 아이의 뼈상태와 혈액수치(적혈구수치,신장,간수치 등) 모두 좋지 않아 추가적인 검사나 수술보다는 컨디션 회복에 집중해야할 것 같다는 전문의 소견이 나왔습니다. 특히 수술 전보다 적혈구수치는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컨디션 회복을 수액 및 수혈을 진행하였습니다.

 

4. 눈에 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사를 진행해봐야 할 것 같은데 일단은 컨디션 회복이 먼저라는 소견으로 외래연결이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아이의 고통이 심할까 걱정되어 안압검사를 요청드렸고 다행스럽게도 안압은 모두 20정도의 정상 범위 안에 해당하였습니다. 안과관련 부분은 지금 다니고 있는 안과전문병원을 계속 다니는 것을 추천 받았습니다.

 

5. 지금 똘똘이의 컨디션은 수술 이후 점점 더 나빠져 턱과 눈 염증을 제외해도 누가 봐도 최악의 상태입니다. 똘똘이는 수술 전부터 만성신부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피검사 결과 똘똘이의 신장수치는 사실 수술 전 피검사 수치보다는 조금 좋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좋아진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수술은 무리라고 소견을 들었고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6. 엑스레이를 찍고 선생님께서 영상을 보여주시며 골밀도가 투명하게 나올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약한 컨디션의 아이의 발치를 결정한 수의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7. 똘똘이는 수혈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내일 동네병원에서 피검사를 추가로 할 예정이고 필요한 자료는 대학병원에서 제공할 예정입니다. pcv(혈액내 적혈구 용적) 수치를 포함한 혈액검사확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11/6일 대학병원 내과진료가 잡혀있습니다.

 

8. 똘똘이 발치를 결정한 이유에 관해서,

가장 중요한 얘기를 빠트렸네요, 똘똘이 발치 관련하여 치과를 방문한 이유는

아이가 노견이 되어 이가 약해져서 사료를 먹는 게 시원찮고 결정적으로 입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여 치과치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발치치료를 하면 상태가 호전된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발치 수술을 진행한 의사가 치아가 염증으로 인해 턱이 녹아있는 상태며, 일단 입원 후 3일 동안 컨디션을 보고 수술이 가능할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수술 이후 부작용에 관해서는 전혀 들은 게 없으며 저와 상담없이 수술을 전화로 통보하였습니다.

 

9. 가장 중요한 금액에 대해서,

한 분 한분 소중하게 저희 똘똘이가 조금이라도 행복할 수 있도록, 건강할수 있도록, 아프지않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금액 오늘 감사히 썼습니다. 여러분께 완벽하게 회복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똘똘이가 조금이라도 안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대학병원 진료비용은

총 972,218 원 (응급 할증 30% 포함)

이며, 자세한 내용은 영수증 첨부하였습니다.

(이체내역은 네이트 정책 상 트위터에 기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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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번호 공개로 인해 글이 삭제되었네요.

계좌삭제 후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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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이 글 2018.10.28.

 

안녕하세요, 저희 똘똘이의 일을 자기 일처럼 가슴 아파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글을 쓰기전 모든 게 제 탓인 것 같았고 제 선택의 실수였던 것 같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덕분에 힘을 내고 어떻게 앞으로 해야할지 행보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똘똘이의 상태는 턱은 예전보다 많이 붙었으나 아직도 비대칭 상태입니다.

가장 시급 해보이는 건 눈쪽 염증으로 보입니다. 내일 서울대학동물병원에 응급진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왜 다른 병원에 가서 치료받지 않았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첫 번째로는 수술직후 똘똘이가 다른 병원에 가서 스트레스를 견디고 검사받고 치료받을 체력이 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다른 수의사들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병원에 가게 되면 똑같이 검사를 할거고 아픈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소 기본검사비용만 50만원이 넘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계속 돈은 듭니다만, 이런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저희 똘똘이가 회복될 수 있다면 하겠지만 다른 수의사들도 이 수의사와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검사를 받아서 가망이 없단 소리를 들으면 견딜 수 없었고 똘똘이의 회복을 믿었습니다.

 

먼저 동물농장에는 제보했습니다. 그리고 따른 곳에도 제보할 예정이며,

소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혹시 도움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수술 전 똘똘이)

 

 

 

 

 

(수술 후 똘똘이)

 

 

12년동안 제 동생으로 가족으로 같이 살아 온 노견 똘똘이, 강남쪽에서 있는 병원에서 발치 수술 이후 턱이 부러지고 눈이 튀어나오고 삶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최악의 선택이었습니다. 수의사가 수술동의서도 안받고 전화로 수술 들어갈거라고 얘기할때 못하게 했어야했습니다. 처음 똘똘이 발치를 위해 방문했을 때 여러 가지 검사 후 똘똘이 컨디션이 안 좋다고 3일 입원 후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3일째 되는 날 똘똘이 병문안을 가고 있던 저에게 전화를 하더니, 지금 당장 똘똘이 수술 들어가려고 하고, 금액은 얼마다라고 고지를 하더군요. 비용도 초반에 안내원과 상담했던 비용과 3배이상 차이가 났고 전신마취하면 못 깨어날 수 있다는 얘기를 그때 했습니다. 깜짝 놀란 저는 당황해서 지금 병원 다 왔다고 똘똘이 얼굴보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겨우 우리 똘똘이 얼굴을 보고 바보같이 똘똘이를 수술실에 보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제대로 된 수술동의서도 쓰지 않았고 수술 후 부작용에 대한 얘기도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원장 수의사는 이 수술을 해야만 하는 반드시 해야하는 수술처럼 이야기하고 금방이라도 회복할 수 있으며 수술 후 똘똘이의 남은 삶이 평안할 것처럼 얘기해놓고 차후 아무런 위험 부작용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똘똘이 한 쪽 턱을 부려뜨려놓고서도 딱히 제대로 된 조치가 없었습니다. 턱이 부러지면서 똘똘이의 오른쪽은 눈은 이상한 모양이 되었습니다.

 

수의사는 저희 애가 너무 약해서 아래치아를 뽑자마자 턱이 부러졌다고 하면서 교묘하게 제 아이 문제이고 자기의 실수라고 인정하지 않더군요. 똘똘이를 사진보다 더 턱이 덜렁거리고 돌아가 있었습니다. 병원 쪽에서 한 조치라고는 부러진 턱은 안쪽에서 당겨 고정했다는 것뿐이고, 차후 턱이 붙을 때 까지 기다린 후 덜렁거리는 턱쪽 살을 당겨 고정시켜야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그 수술을 할려면 전신마취를 해야하는데 힘들다고 하면서요.

 

그 설명을 하면서도 자기네 책임은 전혀 없고 우리가 오롯이 짊어지어야하는 책임같은 뉘앙스로 얘기하는데, 너무나 당혹스러웠지만 이미 똘똘이는 수술한 후였고 똘똘이의 회복을 위해서라도 병원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수술결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수납하실때 수술동의서 쓰라고 하더군요. 꺼림칙해 쓰지 않고 수납만하고 갔습니다.

 

 

병원에게 더욱 실망스러웠던 것은 발치 후 하루만 무통주사가 무료라고 이야기하며 그 다음부터는 무통주사에 돈이 들어간다는 점이었습니다. 애가 이빨을 뽑히고 그 쪽의 실수로 턱이 부러졌는데 무통주사는 당연히 필수여야 하는 거 아닌가요? 수술 다음 날 아이가 5초간 경련을 해서인지 무통주사를 무료로 놔주긴했지만 자기네 쪽에서 엄청 배려하고 있단 식으로 말하는데 걸 듣는데 가슴이 타 들어갈것만 같았습니다. 모든 게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걸 깨닳았지만 이미 수술을 한 후라 내 아이 어떻게 될까봐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똘똘이 수술 3일 후, 병원 쪽에서 똘똘이를 퇴원해서 데려가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누가 봐도 몸은 전혀 회복이 되지 않았고 턱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이 덜렁거리는데 그런 애를 데려가라니요. 병원 측에서 똘똘이 상태가 별로니 죽을수도 있을 것 같아 책임회피를 할 목적으로 데려가라는 걸로 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화를 내면서 어떻게 이 상태인 애를 데려가란 말을 하냐고 따져 강제로 3일 더 입원했습니다. 집에 데려온 똘똘이는 제 침대에 올려두니 그제서야 안심하다던 듯이 쉬야를 잔뜩하더라군요 그리고 이틀은 회복을 하려는 듯이 계속 잤습니다 그런데 서서히 똘똘이의 눈이 하얘지고 부딪히기 시작해서 안과전문 병원에 데려가니 백내장 말기 판단과 눈에 염증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가슴이 찢어질 것같이 아팠지만 수술 후 스트레스로 갑자기 나빠졌다고 생각하고 집에서 내가 잘해줘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케어하는데 갑자기 애가 제대로 자지 못하고 뒤척이더군요.

 

폐수종이라도 온게 아닐까 했는데 그 다음날 턱이 미친듯이 부어있었습니다 염증이 온거였습니다 급하게 발치한 병원에서 똘똘이를 데려가서 염증을 째냈습니다. 한숨 돌렸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부터 눈이 부풀기 시작하더라구요. 계속 안과전문병원에서 약을 넣어도 호전이 없고 녹내장은 아닌데...너무 심각하게 부푼 날 아 발치염증이 눈으로 올라왔다는 확신이 들어 병원에 갔더니 그 똘똘이 수술해준 원장은 2주간 유럽여행을 갔더군요.

 

 

발치수술한 병원의 다른수의사는 처음에는 눈이 아예 외과적으로 튀어나온거 갔다고 얘기했는데 안과전문병원에서는 염증이 안구를 눌러서 튀어나오는것처럼 보이는거라 하더군요.

 

똘똘이 상태가 안좋아 겨우겨우 일단 항생제만 먹여서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도는 없습니다. 발치수술 다른수의사는 적출따위를 얘기하구요...왜 멀쩡한 강아지의 눈을 바보로 만들고 뻔뻔하게 적출을 얘기하고 있을까요. 더 이상 아무 수술도 받을 수 없는 애인데. 자기네 책임얘기는 하나도 하지 않고, 만약 낫지않으면 보호자님이 결정하셔야 된다고 이런 소리를 하네요.

 

 

똘똘이는 엄청 잘짖고 으르렁 잘하는 강아지인데 수술이후 한번도 목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스스로 걷지도 보지도 못하고 밥도 혼자 못먹어서 믹서기로 죽처럼 갈아야지만 먹을 수 있습니다. 쉬야할 때만 움직이며 매일 아파하고 매일 누워만 지내고 있습니다. 제 방에서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걸 보는 전 하루하루가 지옥입니다.

 

 

노견 똘똘이가 남은 삶은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살았으면해서 수술을 한건데 전신마취에 대한 위험만 얘기했고 수술이후 이렇게 큰 리스크가 올거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전 명백한 의료사고라고 생각합니다

 

 

cctv로 매일 방안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자기만 하고 조금 움직여도 부딪히는 똘똘이를 볼 때마다 회사인데도 가슴이 미어터져 화장실에서 미친듯 울고있습니다 매일 제 영혼이 망가져갑니다 신장수치도 나쁜애라 더이상 어떤수술도 힘든애인데 오늘 그 병원원장이 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망가진 우리애 얼굴 마른 몸을 볼때마다 제가 죽고싶어요 제가 주고싶은건 우리애가 조금이라도 편하고 안락하게 갔으면 했는데 다 망쳐서버려서 미칠 것 같습니다

 

 

똘똘이를 병원에 맡긴 것은 똘똘이가 남은 삶을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갔으면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저와 똘똘이에게 남은 것은 지옥뿐입니다. 천만 반려견 시대에 애완동물 보호자인 우리는 사람보다 훨씬 비싼 돈을 지불해 우리 아이들을 케어하려고 합니다. 정당한 대가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왜 이렇게 어려운건가요? 항상 을이 되며 사람처럼 말을하지 못하니 검사를 해봐야 안다며 돈벌이에 놀아나고 아이들은 고통만 있습니다. 아이가 노견이 되면 우리는 을이 됩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일 겪지 않길 바라며 글을 적습니다....

 

너무 마음이 고통스럽습니다.

 

 

추천수3,616
반대수36
베플댕댕맘|2018.10.28 11:16
똘똘이는 괜찮은가요?ㅠㅠ 걱정되서 글을 계속 찾게 되네요
베플제이제이|2018.10.28 11:19
아...친구한테 이글을 받으면서 읽어봣는데 욕이 저절로 나오더군요...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화가나고 욕이...저도 이런데 주인분은 어떠시겟어요ㅠ하늘이 무너지는거 같겟죠ㅠ의사란사람은....여행이나 가고..그런사람들은 처벌받아야합니다!! 똘똘이ㅠ뭐라 위로의말을 드리기가ㅠㅠ힘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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