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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나게 말해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

ㅇㅇ |2018.10.28 22:50
조회 3,196 |추천 12

진호야 나 아프데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더 아프데
너한테 아픈 내 모습,초라한 내 모습 보여주기 싫어서 너한테 너무너무 못되게 말해버렸어.

우리 연애만 12년 했잖아
그 12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눈부셨어

스무살 아버지 돌아가시고 너무 힘들때
니가왔어.
아무말 없이 내 얘기들어주고
같이 울어주고
맨날 밥도 안 먹었을거라며 도시락 싸서 주고
너 아니였으면 나 지금 여기 없었을거야.

우리 진짜 찌질하게 사랑했는데,
싸울땐 항상 둘 다 눈물콧물 질질짜면서
싸우고 나면 니가 항상 안아줬잖아

넌 항상 내가 웃는게 그렇게 좋다고했어
나 웃길려고 되도않은 몸개그하고

그냥 다 좋았어 너라서
나 간거 알아도 조금만 슬퍼해
딱 3일만 슬퍼해주라
그리고선 다 잊고 제발 더 좋은여자 만나줘

나 하늘에서 다 지켜볼게
너 행복해하는거
너 슬퍼하는거
너 좋은사람 만나는거

모두다

프로포즈 했을 때 대답 못해서 미안해
감히 너랑 미래를 꿈꿀 수 가 없었어

잘 가
내 12년도 내가 너무사랑했던 너도

추천수12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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