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18살 학생입니다.
먼저 저의 여친은 서울에 거주하고 저보다 한 살 어린 17살입니다.
서로 장거리 연애지만 저희집과 여친집은 광역버스로 30분밖에 안 걸리고 저는 학원을 서울로 다니는데 여친집에서 학원이 지하철로 30분 거리라 학원 끝나고 여친이 시간되면 찾아가고 만납니다.
서로 알게 된 건 핸드폰 마피아 게임에서 우연히 얘기하다가 라인으로 얘기하고 서로의 전화번호를 주고받고 서로 시간 맞춰서 첫 만남 그리고 두 번째 만남 이렇게 쭉 이어지다 고백을 받고 현재 지금 까지도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고 정말 서로 행복하게 사귀고 있습니다. 아직 사귄 지는 아직 한달이지만요...
하지만 오늘…. 아니 어제 연애 중 아주 큰 난관에 부닥쳤습니다. 사실 여친 부모님이 성적에 아주 민감하시고 학구열에 굉장히 빠듯하셔서 시험 2주 전에는 못 만났고 그리고 시험을 치고 지금은 성적이 좋지 않게 나와 핸드폰을 정지당해 여친은 겨우 와이파이로 저랑 카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여친 부모님은 어제 있던 유학 박람회를 여친과 함께 가서 상담을 받고 왔습니다.
여친은 제게 안 간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가기 전에 말해 뒀지만 저는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다녀오고 난 후
저는 이 말을 듣고 크나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먼저 유학을 간다는게 거의 확정이라는 것과 무엇보다 더 저랑 만날 때 항상 밝게 웃고 힘든 일 있으면 바로바로 말하라고 얘기하면 없어!, 괜찮아!, 힘든거 없어! 나 안 힘들어! 라고 웃으며 밝게 말하던 여친의 모습이 제 눈앞에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녀가 학업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다는 건 알았지만, 한국을 떠나서 유학을 고민할 정도로 힘든 줄은 몰랐습니다. 이때 저 자신에게 화가 나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너무 슬펐습니다.
저는 하염없이 울기만 하고 여친은 계속 부모님이랑 얘기하고 중간중간에 카톡을 했습니다. 살면서 몇 시간 동안 소리 없이 끙끙대면서 운 건 처음이었습니다. 안 울려고 해도 자꾸 제 눈에는 앞으로의 닥칠 일과 그리고 그녀를 못 본다는 생각에 가득 찬 눈물이 계속 흘렀습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지금의 상황을 털어놨습니다. 친구가 말하기를 "여자친구가 가고 싶은 맘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뒤에서 응원해줘"라고 조언을 해줬습니다.
하지만 맘이 안 놓여서 멜버른 유학, 호주유학에 관한 글을 읽어보니 매우 부정적인 글이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특히 충격적인 건 KFC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고 싶냐고 묻고 그녀는 잘 모르겠다는 대답만 하였습니다. 저는 가지 말아라 붙잡아도 역시 그녀의 부모님이 결정권을 지고 있습니다.
여친도 한참 생각하다가 자기도 가기 싫다고 떼쓰지만, 부모님은 자꾸 보내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확정은 아니라는 소리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와 몰래 2시쯤에 보톡을했습니다.
저는 하염없이 울기만 하고 여친은 제게 "울지 마", "뚝!", "괜찮아 걱정마" 라고 속삭여줬습니다. 하지만 저는 진정하지 못하고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아직은 확정 아니니까 걱정하지말라하고 여친은 곧 휴대폰 내야 된다 해서 저는 알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온갖 쓸데없는 생각하고 겉으론 애써 괜찮은 척 하지만 너무 슬프고 괴롭고 앞날이 걱정돼서 이렇게 판써봅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거의 확정인 것 같고... 솔직히 진짜 너무 슬프고 미쳐버릴 것 같고 너무 힘듭니다... 저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