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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체벌받는 아이들에게/엄마아빠가 알아야하는 사실.

BBBBB |2018.10.29 20:44
조회 469 |추천 0
어릴 적부터 폭언과 폭력에 익숙해진 아동들은 커서 언제 그 폭력성을 드러낼지 모른다.

교복을 줄이거나 친구들과 몰려다녀본 적도 없던 엄마아빠의 착한 딸이 어느 날 갑자기 같은 반 친구의 머리를 때려 바닥에 쳐박고 올라타 뺨을 때리는 일은 그렇게 하고싶어서도 아니고 그래도 될 것 같아서 였다.

맞고 자란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사람을 해하는 행위에 대해 받아들이는 심각성이 다르다.

너무 화가나서 때렸다는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와 화가났을때 때리고 욕을하는것은 상황에 따라 그럴 수도 있다는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가 다르다거나 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폭력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자신을 해하려는 자도 아니고 자신을 사랑한다는 엄마아빠다.

어렸을 때부터 훈육이라는 이름아래 맞고 자란 아이는 평생맞은 것도 아니고, 평소에는 너무나도 부드러운 엄마아빠였지만 아주 사소한 문제 하나로 기절할 때까지, 온몸에 피멍이 들 때까지 맞았던 경험이있다.

아이는 엄마아빠를 증오하지않고 신고하고싶지도 않아했다.
아이는 어릴 적 얘기를 하면 눈물을 흘리다가도 엄마아빠와 웃으며 저녁외식을 간다.

아이는 너무나도 운이좋아서, 학교에서 실시한 심리상담에 우울도가 높게 나온 덕에 선생님들이 전문적인 상담을 권했고. 아이를 사랑했던 엄마아빠는 놀이치료를 시켜주셨다.

아이에게 상처를 준 사람도 폭력을 가르친 사람도 치료를 해준 사람도 엄마아빠다.

훈육이라는 이름의 처벌은 아이 본인이 어떻게 받아들이냐를 떠나서 사실을 따지자면 가정폭력이 맞다.

아이는 사회에 나그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단 한 대도 맞지않고 자란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그리고 그 사람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다는 것에 놀랐다.

하지만 지금도 훈육이라는 이름의 폭행을 당하는 이 나라의 수많은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정신차리도록 하겠다는니, 신고하겠다느니 하지않는다.

당장 어린아이의 성격과 상처를 고려해 옳은길로 이끄는 것 조차 힘든데 그렇게 몇십년을 살아 온 어른은 바뀔리가 없다.

신고하고 싶다면 신고해도 된다. 엄마아빠를 사랑하고 측은지심이있고 가정을 부수고 싶지않다면 그냥 무조건 비굴하게 굴어라. 싸우지도 말고 말 다 들어라.

그리고 졸업하고 돈 모아서 엄마아빠와의 관계고 뭐고 생각하지말고 독립해라. 상담받아라. 너의 인생은 네가 직접 가꿔나가라.

부딪히고 싸워서 얻는 상처투성이의 자유가 꼭 승리는 아니다. 아무도 다치지않고 조용히 자유를 얻어내는 방법이 존재할 수 있다. 물론 이 이야기는 무차별한 폭행 속에서 부모를 죽이고 싶은 충동을 겪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 아니다.

자신이 맞고 혼나는 이유가 타당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진 나와같은 너희들.

우리는, 너희들은 잘못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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