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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2018.10.30 19:59
조회 2,138 |추천 28
그리다.

이전에 누군가 그랬다.
마음껏 그리워하라고.
마음껏 생각하라고.

참지 말고 잊으려고 애써 노력하지 말고
그렇게 하라고.

그러다 마음에 물처럼 가득 담아놓은
그 사람이 동이 나면 그 때 잊으면 된다고.


내 마음 속에서 너는
붉은 물 같았다.
그새 물들어버리기 딱 좋은.
나는 자주 네 인사에
마음이 온통 붉은 빛이 되곤 했다.


너를 좋아한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부터
나의 세상은 온통 붉게 가득 차버린 너를
퍼올리고 퍼올리고 흘려보내고의 반복이었건만


수백번 수천번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그래도
이제 그만 하자고 할 그 쯔음이면
너는 또 다시 차올라서
나는 이렇게 또 다시 너를 생각하며 붉어진다.

아무리 애써도 나는 아직
너를.... 그리나보다.
네 이름 석자에 마음이 온통 붉은 걸 보니.
추천수28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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