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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고 싶다

ㅇㅇㅇ |2018.11.02 04:10
조회 195 |추천 1
나는 여자를 무서워하는 트라우마가 있어
어릴때까지는 누구하고도 잘 지냈었어 성격도 밝았고 그런데
사춘기가 되니까 좋아하는 애가 생긴거야 그래서 그 애한테 고백했었어 그런데 그애가 화를 내는 거야 그리고는 걔네 친구들까지
다 데려와서는 나를 둘러싸서 갈구더라......
니가 뭔데 얘한테 고백하냐고 미쳤냐고 한 10분 쏘아붙였나
그런데 그 10분동안의 그 시간은 정말 길었고 아직 성숙하지
않았던 사춘기시절의 나를 완전히 망가트렸어 그때부터 성격도
어두워지고 일단 사란들 특히 여자애들한테 말도 잘 못 걸겠더라 괜히 뭐라고 그럴까봐 지레 겁부터 먹고 ...
그때부터 대인기피증까지 생기고 후유증인진 모르겠는데 말까지 더듬기 시작했어 말그대로 최악의 10대생활을 보냈어
그러다 20대가 되고 대학생이 되니까 갑자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그래서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어 그런데 노력을 하려 해도 이미 곤두박쳐버린 내 자신을 다시 부추겨 일으키기가 너무 어렵더라고 그래도 어찌저찌 해서 남자애들이랑은 같은 남자들끼리니까 금방 친해지더라고 그런데
여자애들이랑은 말 할려고 하면 그 트라우마부터 생각나서 말을 잘 못하고 되려 내가 그 자리를 피하게 되더라고 이미 사춘기때 생겨버린 상처가 아물지 않고 더 벌어지고 덧나서 나를 좀먹어서 아예 여자들과 공감할 수 없는 벙어리로 만든거 같았어 그리고 내가
이러니까 또 이런 소문까지 퍼지더라 걔 좀 이상하고 음침하니까
가까이 가지 말자고...
이런 소문까지 퍼지니까 다시 트라우마가 생각나고 그게 머릿속에서 반복되고 그냥 다 끝내고 죽을까 그런 생각까지 들더라고
하지만 나도 누군가한테 사랑 받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진짜 백번 천번 만번 되새기면서 마음을 다잡고 군대를 갔어
군대가 물론 힘든 곳이지만 유일하게 내 트라우마가 생각나지 않는 곳이여서 정말 좋았던거 같았어 일단 내 나이 또래 남자들이 대부분이고 공감가는게 많을 수 밖에 없으니까 말도 잘 되고 그사람들이랑 지내면서 성격도 더욱 밝아진거 같았어 그러다 전역하고
보니까 그런거 있잖아 군대도 갔다왔는데 못할게 뭐냐고 내 트라우마도 고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고 우선 나 자신을 사랑하자고 마음 먹었어 나 자신을 사랑하니까 나를 관리하게 되더라고
옷도 사고 멋도 부려보고 운동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여기 까지 오게 되네....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가 좋아하는 여자가 다시 생겨서 쓰게 된거야 나는 여자를 무서워했는데 그럼에도 내가 다시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내안에 살아있다는게 정말 감사하게 느껴지더라 하지만 아직 여자랑 말 거는건 약간 두려워 무슨 말을 어떻개 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더이상 도망가지 않으려고 마음 먹었어 왜냐하면 나도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인걸 알기 때문이야 비록 내가 지금 좋아하는 그 사람이 아니더라도 나는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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