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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아무래도 알콜중독인것 같아요.

ㅇㅁㄴ |2018.11.05 00:16
조회 614 |추천 0

처음엔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어요.
지금 만난지 반년이 다되었는데 이사람 일주일에 하루이틀 빼고는 거의 술을 마십니다.
그냥 한두잔 마시는거면 말을 안해요.

시작했다하면 세병은 기본이고 불면증이 있는 편이라 술에 취해서 자는것 같아요. 못해도 한달에 소주50병은 마실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매일 소주 3~5병은 너무 심한거 같아요..ㅠㅠ

요즘은 알콜 의존증이라고 한다던데... 정말 알콜에 의존해서 사는게 맞는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정말 다행인건 술을 이렇게 마셔도 주사가 없는 편이고 말도 점잖게 하는 편이예요. 그리고 담날엔 멀쩡하게 회사도 잘가고 일도 잘 해요. 직급도 높은편이라 돈도 잘 벌구요..
회사 마치면 동료들이랑 식당에서 한잔하거나 아니면 집에서 반주로 마셔서 안심이 되고...아마도 놀만큼 놀아봐서 업소 같은데는 안가는 것 같아서..제가 그래서 걱정도 덜 하는건 있어요. 그런데 정말 마셔도 너무 마시는것 같아요.

40을 바라보는 나이라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기 때문에 신혼을 오래 갖고 싶지만 아이도 얼른 가져야 하는데... 계속 이 상태면 술을 계속 마실것 같구..

저랑 만나도 술마시면서 이야기 하는게 낙인 사람이라..기승전 술.. 관계할때도 거의 술 마신 상태에서 하게 되요.. 술 마시면 안 되는 남자도 많던데 또 그것도 아니라 다행이긴 한데... 알콜에 취한 정자면 아마도 아가가 건강하지 않을것 같단 생각도 들고..

또 잔소리하는건 듣기 싫어해서 양을 조금만 줄여라고만... 여기 글들을 보니 알콜중독이면 정신과에 가야 하는 건가요? 신경의학과에 가야해요?? 약을 먹어야 괜찮은 건가요?
바로 옆에 챙겨 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건지..

장거리커플이라 자주 못 만나서.. 늘 술에 취한채 전화통화하다 잠드는게 다반사.. 차라리 결혼 얼른 해서 제가 옆에서 매일 다른 안주 만들어주고 술도 따뤄주고 예쁘게 말해서 주량을 조금씩 점점 줄이고.. 그렇게 덜 외롭게 생활 하면 나아지려나 생각들고...같이 이야기도 하고 취미도 갖고 매일 같이 자고 챙김 받으면 이사람 알콜이 아니라 저에게 의지하고 살수 있을까요? 차라리 결혼하자구 하면 얼른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

반대로..
만약 이런식이면 아이 낳아도 계속 술 마실꺼구.. 그러면 나중에 애기 낳아서 저는 힘든데 애아빠는 술취해서 헤롱헤롱하면 교육상 안 좋을것 같구..육아를 같이 해줄것 같지도 않고 그런생각이 들어서...걱정도 되요.

알콜에 의존하면 뇌가 손상되거나 그런거 없나요?? 나중에 많이 아프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알콩달콩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인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사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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