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면 어릴 때부터 포기가 학습되기는 한다. 천 원짜리 펜 하나를 들고도 한참을 만지작거리며 고민하다 결국 내려놓게되고, 각종 방과후 활동, 동아리, 기타 돈이들어가는 학교행사들, 학원들도 매번 머뭇거리며 고민하다가 '꼭 해야하는건 아니잖아', '그렇게 간절히 하고싶어한 것도 아닌데'라며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내려놓게 된다. 그렇게 취향을 가격과 가성비에 맞추고, 안그래도 가진게 없는데 실패하면 그나마 쥐고 있던 것마저 잃을까봐.. 혹은 시간만 보내고 아무것도 남지 않을까 무서워 도전을 꺼리게 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