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속 풀이라도 하고 싶기도 하고 조언이 있다면 듣고자 글 쓰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랑은 약 세네달동안 연애하고 있고, 서로 엄청 좋아하고 사랑했는데 이제는 잘 모르겠어요.
최근 일주일동안 남자친구가 약속이 많아지고 저를 신경 안 쓰게 되면서부터 혼자 많은 생각이 들었던거 같아요.
싸우고 다퉈도 오래 끌기 싫어서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일을 풀어갔는데, 이젠 그 반복패턴이 지겨워요.
남자친구가 공기계로 생활하고 있어서 연락이 잘 안돼요. 이해해요 잘 안되는거 근데 남자친구가 퇴근 시간 지나서도 연락이 오지 않으면 하염없이 기다려야해요.
야근을 하는지, 회식을 하는지 , 친구랑 약속이 급하게 잡혔는지 안 좋은 예로는 혹시 사고라도 당했는지 이게요 점점 지속될 수록 저만 지쳐가는거같아요.
기다리는 그 순간이 너무 외롭고 뭐하고 있는건지 한참 생각 해 보게 되고 나도 모르게 남자친구가 미워지고 짜증나고 그러다가 그냥 포기해요. 아 뭐 시간 지나면 연락 오겠지. 그냥 내 할 일 하자 이러고 말아요.
어제 남자친구랑 만나서 어디 놀러가자했는데 아,하더니 그 날에 친구하고 여행가기로했대요.
저한테는 여행간다는 얘기 안 했었거든요. 그거도 너무 서운하고 , 항상 좋아한다 사랑한다 하는데 이게 정말 맞는건지 의심이 들어요.
너무 혼란스러워요. 남자친구한테 더이상 내가 중요하지 않은 거 같고, 저 역시 이제 포기상태인거 같아요.
남자친구가 툭하고 뱉은 말에 저 혼자 상처받아요. 어제 여행문제로 다투다가 제가 먼저 짜증난다고 말을 왜 그렇게 하냐 하면 자기는 몰라요. 뭐가 상처주는 말인지 그럼 또 그냥 저는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어요. 뭐라 더 얘기 해 봤자 그때만 사과하고 다음에 무심코 또 툭 뱉으니까요.
그렇다고 이제 안 좋아하는건 아니예요. 좋아하는데 확신이 안 서요. 혼자 너무 답답해서 만약 헤어진다는 설정을 하고 남자친구가 나 말고 다른 이성에게 좋아한다 스킨십 이런거 하는 상상 할 때마다 진짜 너무 짜증나고 분해요.
그런데도 확신이 안 서요. 멀어지고 있는 거 같아요. 연락 할 때 좋은데 막 좋지많은 않고 뭔가 되게 지쳐요.
남자친구한테 단도직입적으로 내가 널 좋아하는지 확신이 안 든다 라고 말 할 수가 없어요. 사실은 남자친구한테 그 말을 할 자신이 없어요.
남자친구한테 진지하게 쌓아뒀던 말을 하고 싶어도 돌아오는 반응은 '미안해 내가 더 잘할게' 이거 뿐일게 뻔해요 늘 그래왔거든요.
하,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걸까요 그냥 참고 계속 관계를 이어가야 할까요. 이렇게 쌓아두면 나중에 한번에 터지는거 아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도저히 답이 안 나와요. 제 속만 너무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