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톡에 글 쓰는 건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야.
네가 너무 원망스럽다. 처음부터 안 그랬다면? 그랬다면?..
연애, 할 수 있지. 근데.. 데뷔하고 나서는 조심해야하는 거 아니었을까? 게다가 지금의 너는 팬들의 간절한 기도로 이루어진 아이돌이잖아. 굳이 비계.. 그것도 너무나 찾기 쉽게 네 이름 영어 자판으로 바꾼 걸 아이디로 쓴다고? 럽스타 왜 하는 거야? 그냥 카톡으로, 문자로, 전화로 했으면 안되는 거였니?.. 여자친구랑 술 먹고 술병나서 JBJ 마지막 방송에도 참여 못한 거였니?....
팬들이 귀찮았어?... 힘들었어?.. 그래 힘들 수 있고 가끔씩은 귀찮을 수 있어. 팬싸에서 시끄러워서 잘 안 들려서 대답을 잘 못 했을 수도 았어. 근데.. 그렇게 귀찮았어?.. 팬들한테 대놓고 잔소리한다고 하고, 비계에서 앨범에 사인하는 것도 환멸난다고 할 만큼? 너는 그러면 안되는 거잖아. 네가 어떻게 데뷔했는데..? 팬들이 막무가내로 우겨서 쉽게 데뷔한 거 아니야. 알잖아... 다들 시간 들여서, 돈 들여서 노력했어. 그저 너를 포함한 멤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데뷔하고 나서도 팬들의 사랑으로 30억 넘게 벌었다더라. 그것도 음원이나 방송활동 제외하고, 첫 앨범 제외핰 앨범 판매 수치더라. 2배는 더 벌었겠지. 그 돈, 다 팬들의 마음이고 사랑이야. 내가 사고싶은 거 아껴가면서 너한테 선물해준거야. 알고있니?....
고양이도 키우기 귀찮았니?.... 톨비랑 르시만으로는 부족했니?.. 르시는 톨비가 외로울 수도 있었을테니 제외하고.. 카구는 꼭 데려왔었어야 했니?.. 이렇게 말하니 카구에게 너무 미안한데, 너 정말로 세 마리를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니?... 너는 지금 활동 중인 아이돌이고, 혼자 살고, 가족은 타국에 있어. 정말로 세 마리를 케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니?.... 그렇다면 너는 정말 생각이 짧았던 사람이다.
유기한 게 아니라고 생각할게. 유기가 사실이라면 르시가 너무 불쌍해지니까.. 이것만큼은 네 말 믿도록 노력해볼게. 그런데 이제 고양이 안 키워줬으면 좋겠어. 그냥 톨비랑 카구.. 물 잘 주고 밥 잘 주고, 적어도 1년에 두 번은 목욕시켜주고, 하루에 10분씩이라도 놀아줘 제발. 네가 정말 르시까지 케어가 안될 것 같으면... ..그냥 센터에 맡겨.... 난 그래도 네가 될 수 있으면 다 케어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 아이들 그래도 너 좋아해. 좋아하는 거 눈에 보였고 그 애들은 너밖에 없어 정말로. 다른 고양이들한테 눈독 들이지 말고 제발 잘해줘... 마지막 부탁이야
마지막으로, 난 네가 더 이상 연예인이라는 일을 안 했으면 좋겠어. 지금 정산받고 고향 가서 가족들이랑 톨비 르시 카구 잘 데리고 살아주면 안될까? 제발 아이들은 잘 돌봐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