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김장해서 시댁에 좀 가져오래요
싫어요
|2018.11.12 13:07
조회 156,846 |추천 954
추가합니다
같이 화내주시고 욕해주셔서 속 시원했네요ㅠ 감사합니다
저도 시어머니앞에서 다른 시어머니들 얘기꺼내서 부럽다고 해본적 많아요
근데 이것도 계속 말을 만들어서 하려니깐 은근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몇번 하다 제가지쳐서 포기했어요
저희시어머니는 지치지도 않으시고 제 얘기다 들은후에 또 다른집 며느리들 얘기 하셨고요
그리고 어머니 물건 사드리는건 초반 몇번빼곤 다 남편용돈으로 했어요
남편이 몇번 삐죽거리고 툴툴거렸지만 본인도 어머니 징징거리는거 듣기싫은지 그냥 본인용돈에서 까라 했고요
예전에는 어머니생신때 케이크만들어달라 하신거 제가 끝까지 안해드렸더니 결국 생신날 저녁에 과일먹으면서 우는소리하셨어요
진짜 우신건아닌데 신세한탄? 아.. 진짜 듣기싫었어요
시댁식구들 앞에서 왠지 제가 죄인된것같은 분위기고
그래서 이번에는 해드리려고요
댓글에 좋은 아이디어 많이 써주셨더라구요
김치 사서 제가 거기 액젓을 더 붓던지 해서 무조건 맛없게 만들어서 가져다드릴거에요
김치사는돈은 남편용돈에서 깔거구요
다시는 저한테 먹는거 부탁안하시게 이 방법이 먹혔으면좋겠네요
그리고 친정엄마한테 조만간 sos치려고요
김장할때 우리남편좀 데리고 가라고요
본인도 당해봐야알지, 미니김장같은 소리하고있네
데려가라해서 실컷 부려먹으라할거에요
저희 시어머니, 받기만 하고싶고 주는건 절대 안하시는 분이세요
대놓고 이거달라 저거사달라 말하시지는 않아요
오히려 더 짜증나게 빙빙 돌려서 은근 원하신다는듯 말하시고
그거 안드리거나 안사드리면 삐지셔서 다른사람과 비교하시죠
예전에 한번 커피머신을 가지고 싶어하셨어요
저희집에 오셔서 하루종일 커피머신얘기..
어머니 친구분이 커피머신을 가지고있는데 그게 그렇게 편하더라, 얼마나 좋던지~ 며느리가 사줬다더라~ 이러셨어요
결국엔 저희남편이 그날저녁 한숨쉬면서 귀에딱지앉겠다며 남편용돈으로 그냥 하나 사드렸고요
근데 어제는 저희집에 또오셔서 저더러 김장을해서 시댁에 가져다 달랍니다
또 빙빙 돌려말하셨어요
내친구 며느리는 알아서 김장해서 시댁에 가져다줬다더라,
애가 마음 씀씀이가 얼마나 이쁘던지,
그래서 내친구가 우리모임에서 며느리자랑을 그렇게 하더라,
다른 친구들도 다 그 며느리칭찬했지,
요즘 며느리들은 참 싹싹해, 김장도 해서 시어른 드셔보라고 가져다주고
어제 하루종일 앉아계시면서 저 얘기하시는데 남편은 어머니 돌려보내지도않고..
결국 남편이 시어머니 저녁에 집에돌아가시고 저한테 말했네요,
김장 좀 해서 어머니좀 가져다드리라고요
저 시어머니한테도 분명히 저는 김장해본적없어서 저는 못해드리겠네요 라고 했어요
근데 남편은 제가 시어머니 기분상하게 못되게 말했다고 그 말들으면서 본인이 다 무안했답니다
내가왜하냐고 당신이 하라했더니 며느리가 한게 부러우시다잖아, 이러고요
그래서 그럼 당신이하고 가져다드리는건 내가하겠다 하니까 표정 뚱해져요
언제까지 어머니 저러시는거 다 들어줄거냐고, 계속 들어주니까 저러시는거 아니냐고 저도 폭발해서 막 따졌죠
저희남편 한다는 말이, 죽은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살아계신 어머니 원하시는거 들어드리는게 뭐가 그렇게 힘드냡니다
그냥 배추 3-4포기사다가 미니김장 하래요ㅋㅋㅋ
그렇게 그냥 후딱끝내서 가져다드리고 말라는데 오늘아침까지 싸우고 서로 출근했어요
월요일부터 짜증나네요
- 베플남자ㅂㄹㄹ|2018.11.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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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해줄 건 아니죠? 시모 입 열기 전에 쓰니가 선수 치세요~ 친구 A는 시어머니가 가방 사 줬는데, 엄청 이쁘고 탐이 나더라~ 블라블라~ 친구 B는 전세 살다가 시어머니가 보태 줘서 30평대 아파트 사서 들어갔다~ 옘병 나는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보다. 올 때마다 선수 치면 시어머니 그집에 오기도 싫을 듯~
- 베플으이으이|2018.11.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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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김장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기네.. 김장이 쉬운줄 아나보네??? 어쩜 저렇게 뭐든 쉽게 이야기 하냐.... 미니김장이라고 해서 미니로 작게 잘도 담아지겠다.. 그렇게 쉬울것 같은면 남편보고 계속 담그라고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김장 한번도 안한건 님이나 남편이나 똑같으니..
- 베플ㅉㅈ|2018.11.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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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김장 해주는건 들었어도 젊은 며느리가 그것도 김장 한번 해본적 없는 며느리가 시어머니 해드린다는 말은 들어본적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