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눈팅만하다가 오늘 너무우울한일이 있어서 나도내가 왜여기글쓰는지 모르겠지만 급우울해서 씀..다들 반말하던데 아무래도 어색해서 음슴체로 양해바람니다.
나는 24살남 고졸하고 어학연수 근2년,군대2년하고 거진 1년가까이 아무생각 없이 알바만하면서 놀면서 살았음. 고등학교가 특성화였는데 고3때 희망에가득차서 전공살려야지 하면서 알아보던 찰나에 해외에 눈이돌아갔음. 그당시 톱은안되도 괜찮은 인서울갈만한 내신도되고했는데 눈돌아가서 그냥 일단해외로 뜨고싶어서 수능끝난 시즌부터 알바하다가 돈모아서 그냥 어학연수로 날라가버림. 부모님이 반대가 심했어서 절충안으로 가서는 알아서 벌어먹으라해서 어학연수가서도 거진 알바만 했던것같음. 솔직히 이력서에 남기지도 못할건데 지금생각해보면 2년뻘로날린느낌이 매우강함.. 물론 어느정도 언어는 배웠지만 막 현지인급 되는것도아니고 일상대화 문제없는 수준인데 이정도는 사실 국내에서 뭐하면서 병행해도 충분히 할수있으니까..
그러다가 그길로 전문학교를가서 기술배워서 취직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해외엔 한국처럼 군휴학제도이런게 따로 없으니까 까다로워져서 미리 군대 다녀와야지 하고 귀국하고 군대갔다왔는데 군대있다보면 정말 오만생각을 다하게 되다보니 내가 이 전공이 하고싶어서 하나 싶었음. 내가 배운게 이것뿐이라 할라는게 아닌가 싶어 전문학교갔다가 취직했는데 이거 아닌거같다 싶으면 그땐 정말 남는게 없어지니까 조금더 생각해보자 하고 최근 대학을 준비하려고 하고있음. 혼자 공부하다가 유학시험을 봐야하는데 정보도 많지않고해서 결국 학원에 등록함.
첨엔 그냥가서 열심히해야지ㅎㅎ하고갔는데 내가 여기다니기 한달전에 토익학원을 한달속성으로 다녔었음. 사실 해외입시엔 토플이 훨씬잘쳐주지만 시간이 많지않아 토익을 골랐는데 거기엔 정말다양한 연령대의 사람이 있었음. 어머니뻘분조 계셨고 학생도 있었고.. 그래서 이번학원에도 별생각없이 갔는데 문제가 발생함.
여기는 해외대학에 가기위해 모인친구들, 즉 거의 고등학생이였음. 첨에 딱 드갔는데 교복입은 학생들이 있는거임.. 사실 아직애들하고 인사도 안해봤지만 애들은 이미 아래반부터 학원에 다니기시작해서 서로면식도 있는것 같았고, 다들 고등학생인것 같음. 고로 갑자기 들어온사람+ 나이차 어마어마한 나는 쩌리가 되고 고뇌에빠지기 시작함. 굳이 친구가 사귀고싶어서 학원에간건 아니지만 한두명 정도는 맘편히 얘기할수있는 상대가 있었으면 하고 내심 바라고 있던것 같음.
뭐 아싸라이프를 사는건 사실 메인문제가 아님. 난 그래도 현지에서 살다오고 시간을 거기다 투자한것인데 그 아이들이 나보다 잘하는것 같아서 또 새삼 충격받음. 내가 잘한다고 생각한건 아니지만 그걸보고 난 미리 준비한애들은 다르구나 싶었음.. 나도 전공쪽을 살려서 했어야됬을까 싶기도하고 어학연수가 좀 시간버린감이 있긴하지만 도중에 노선변경을 해버려서 더욱더 시간이 지체됬고, 결국난 나랑 6살7살차이나는 애들이랑 같이 공부하고있는거라 생각하니 정말 우울해졌음..지난날에 너무생각없이 산것같고 미리미리 준비해둔 어린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며 경쟁하는것인데 이제와서 1년도 안남은시간 공부하며 상대가 될란가.. 등등
글구내가 현재 야간 피돌이를하면서 학원을 다님.퇴근-취침-학원-출근ㅇㅇ.다행히 피방이 한가한편이라 카운터에서 공부가능. 야간에 피방오는손님들중 이런말하면 안될수도있는데 소위말하는 백수들 정말 많이옴. 첨엔 마냥 한심하다 생각했는데 요즘엔 카운터에서 공부하다 그분들을 보면 인생걱정 하나없이 즐겁게 사는것만 같음.. 포기하면 편할까 싶기도하고 미챠버리겠음.
다른길을 찾아보자 하고 목표를정한거지 뚜렷한 꿈이있는게 아니니까 더힘든것 같기도함. 꿈있고 열심히하는사람들보면 마냥 부럽기만하고 난인생망한것같고 흑흑 내가뭔 개소리를 장황하게 한거지.. 그냥 갑자기 우울해져서 여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하고갑니다.두서없이 싸지른글 혹시나 읽어주신분 있으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