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트와이스 노래가 소비되는 건 비극"
위 곽정은 글이랑
최근 당당한 컨셉으로 나오는 걸그룹 두팀 (구구단, 위키미키)
수동적인 가사를 사용한 남그룹 (이런제목인데 글을 못찾겠다.. 남그룹 온앤오프였어)
이 두 글을 본 뒤에 요즘 위키미키랑 구구단 무대영상 찾아보고 있는데 위키미키가 윗게시글에 있던 노래가 아니라 새로운 노래 불러서 그거 보다가 가사보고 많이 생각하게돼서 글 써봐..
글재주가 없어서 오글거려도 참아줘..
트와이스 Cheer up
걔 말은 나 너무 예쁘대
자랑 하는건 아니구
아 아까는 못 받아서 미안해
친구를 만나느라 shy shy shy
만나긴 좀 그렇구 미안해
→ 어디 남자가 우릴 얼평을!!
여자가 전화 좀 못받을 수 있지!! 안 미안해!!
되어줄게 너의 Baby
너무 빨린 싫어 성의를 더 보여
내가 널 기다려줄게
→ 남자가 내 남자친구인게 아니라
여자가 누군가의 여자친구, 그걸 넘어서 누군가 Baby
(Baby가 연인간의 애칭이긴하지만 치얼업의 의상이나 전반적인 가사랑 같이 안 볼 수가 없으니...)
CHEER UP BABY CHEER UP BABY
좀 더 힘을 내
여자가 쉽게 맘을 주면 안돼
그래야 니가 날 더 좋아하게 될걸
태연하게 연기할래 아무렇지 않게
내가 널 좋아하는 맘 모르게
just get it together
and then baby CHEER UP
나도 니가 좋아 상처 입을까 봐
걱정되지만 여자니까 이해해주길
속 마음 들킬 까봐 겁이나
지금처럼 조금만 더 다가와
→ '여자가 쉽게 맘을 주면 안돼' 이 가사는 치얼업 나오자마자 말 나왔었던 가사..
내가 좋아하는걸 숨기고 태연하게 연기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모습의 가사
트와이스 TT
이 와중에 왜 배는 또 고픈 건데
하루 종일 먹기만 하는데
맴매매매 아무 죄도 없는 인형만 때찌
종일 앉아있다가 엎드렸다
시간이 획획획
피부는 왜 이렇게 또 칙칙
→ 하루 종일 먹으면 얼마나 행복한데요.. 은연중 다이어트 생각나게하는 가사
피부는 또 칙칙.... 냄저들 피부나 관리하자
이미 난 다 컸다고 생각하는데
어쩌면 내 맘인데 왜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건 왜
밀어내려고 하면 할수록 자꾸 끌려 왜 자꾸 자꾸 끌려 baby
I’m like TT Just like TT
이런 내 맘 모르고 너무해 너무해
→ '이미 난 다 컸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만 보면 문제가 없지만
티티+너무해 안무나 인형 때찌 라는 가사를 보면 다 큰 어른이 어린척 아이인척 하는게 더 느껴짐
구구단 Not That Type
난 나답게 사랑하는 걸 바래 바래
먼저 다가갈래 갈래
넌 거기 있어 baby
딱 거기 있어 지금 갈게
내가 내가 좋아한대
네가 내 맘에 든대 너는 어때
난 돌려 표현 못 해
→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먼저 다가감
baby가 되는 대상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 너 거기있어 baby!
내가 좀 당돌해 게다가 저돌적
밀당 같은 거에
시간 낭비 안 하지 yeah
쿨해 like that
내가 내가 좋아한대
네가 내 맘에 든대 너는 어때
난 돌려 표현 못 해
I'm not that type
싫다 좋다 그냥 말해
대답은 간단하게 심플하게
난 애매한 건 질색
→ 여자는 쉽게 맘을 주면 안 되고 감정을 숨기는 트와이스 가사랑 달리
내가 하고싶은대로 내가 느끼는대로 말하는 주체적인 여성의 모습
위키미키 Crush
난 네가 맘에 들지 않아
왜 불쑥 찾아와 놀랐잖아
하루 종일 몇 번이고 들었다 놨다 하고
밤새 잠 못 들어 문제잖아
이런 느낌 지는 느낌
자존심 상하지만 어쩔 수가 없어
너무 궁금해 미치겠어
뭘 망설이는데 나답지 않게 주위만 맴도는지
더 늦기 전에 다가가서 먼저 말해볼래
자꾸 너만 보이는걸 어떡해
널 알고 싶은걸 갖 갖 갖고 싶은걸
→ 망설이는 모습 = 나답지 않음
궁금하니까 먼저 말해볼래 = 나의 감정을 숨기지 않음
'너를 갖고 싶은걸' = 남자가 여자를 갖는게 아니라 니=여자가 남자를 갖는 것
그리고 이 부분 가사에서 하나 더 놀란건 내가 너한테 반한 모습을 '왜 불쑥 찾아와! 하루종일 들었다 놨다하고 밤새 잠 못들잖아!' 라는 가사를 '난 네가 맘에 들지 않아' 라는 가사와 함께 써서 너가 떠날까봐 좋아하는 감정도 숨기는 가사랑은 다르게 너가 싫다고 아무렇지않게 말하는 그 느낌과 남자탓하는 그 느낌이 나오는 것 같아서 놀랐어!!
숨겨 왔던 날 보여줄게
누구보다도 넌 내가 잘해줄게
오늘이 지나면 왠지 니가
내 옆에 있을 것 같아
→ 사귀면 '내가 잘해줄게' 라는 느낌으로 사귄후에도 주체적인 모습이 그려지고
너가 과연 내 고백을 받아줄까?라는 뉘앙스가 아닌 '오늘 지나면 니가 내 옆에 있을 것 같다'는 당당함이 느껴짐
위키미키 True Valentine
(tmi 이게 내가 듣고 글쓰는 곡)
좋아하는 맘을 왜 숨겨야만 해 That’s right
더 기다리다 딴 애가 뺏어가 버림 어떡해
이젠 참을 수가 없어 난 지금 말할래 yeah yeah
난 달라 바로 Go straight 널 향해 가
금방 사라질 초콜릿보단 난 네게 영원한 걸 줄게
되어줄래 Be my valentine
알고 싶어 지금 너의 맘 지금이야 이 순간
True valentine True valentine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마
어차피 넌 내게 올 거야
솔직히 말해도 돼
→ 내가 너의 valentine이 되어도 될까? 가 아닌 되어줄래 my valentine
사소하지만 내가 너 애인해도 될까? 랑 내 애인할래? 랑 다르다고 생각해..
'어차피 넌 내게 올 거야' = 당당한 모습
뒤에서 나쁜 얘길 한 대도
신경 안 써 너만 있다면
다른 애들 말이 무슨 상관인데 That’s right
그렇게 신경 쓰다간 뭘 할 수가 없잖아
이제 하고 싶은 대로 난 네게 말을 해 yeah yeah
혹시 니 손이 허전하진 않니
혹시 니 손이 혹시 니 맘이
뭐 해 안 잡고
→ 내 감정 숨기는 가사 따윈 없다!
위키미키의 밑에곡은 멜로디도 걸크러쉬 느낌이 아니라 치얼업이나 티티처럼 상큼상큼한 곡인데
가사때문에 곡 속에서 그려지는 여성의 모습이 이렇게나 달라짐.
마지막으로 우리가 계속 들어오던 남돌 가사 VS 수동적인 남돌 가사 (글을 못찾겠어서 추가해봄)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나야 나
너만을 기다려 온 나야 나 나야 나
네 맘을 훔칠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마지막 단 한 사람 나야 나 나야 나
널 갖고 말 거야 두고 봐
그렇다고 착각하지마 쉬운 남자 아냐
니가 뭔데 너만 잘났어
왜 나를 자꾸 놀려 놀려
너 이제 그만 hol' up hol' up
더 많이 좀 신어줘 하이힐힐
여자는 최고의 선물이야 선물이야
자제가 안돼 매일
앞태도 최고 뒤태도 최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최고 최고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야 될 미형 문화재
그녀 머리 바디 허리 다리 말 못하는 범위까지
관심 없단 말이 남자로선 많이 어이상실
VS
내 기분도 너로 인해
조절되는 나는 어떡해
난 on and off 네가 날 네가 날
on and off 껐다 켜 키고 꺼
일 분 일 초 순간순간 전부
넌 마치 내 주인이 된 것 같아
you’re my producer
너에게 내 모든 걸 맡겼어
날 네 남자로 만들어줘
마치 네가 나의 주인 같아
스위치를 눌러 just on and off
on and off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해
on and off 네가 없인 난 뭣도 안돼
on and off just on and off
날 네 남자로 만들어줘 I’m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