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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왔습니다

이희진 |2018.11.15 02:10
조회 2,651 |추천 1
2년 만난 4살 연하 남친이랑 10월22일에 헤어졌어요 남친의 변한 말투 눈빛 등 저에 대한 마음이 식은것 같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저와의 약속도 미루고 힘든 상황이라며 연락도 뜸해지드라구요
저는 마음이 깊어지고 너무 사랑하는데 빈껍데기만 잡고 있는 심정이었습니다 남친이 권태기가 온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그만하자고 했고 남친은 미안하다며 할말이 없다고 그러면서 잡지도 않더라구요
그렇게 카톡으로 이별했어요

하루 이틀은 실감이 나지 않았고 남친한테 연락이 올거라고 기대아닌 기대를 했어요
연락도 찾아오지도 않더군요
너무 힘들었어요 마음이 찢어지고 숨도 쉴수 없을만큼 가슴 치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ㅠㅠ
병원에서 수면제도 처방 받았지만 소용 없었구요ㅠㅠ
연락처도 카톡도 다 삭제했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연락해서 매달릴까바 그런 못난모습 보이면 더 싫어할까바요
그리고 재회를 하려면 먼저 연락 하지 말라고 하는 조언도 많이 봐서 독하게 마음 먹었습니다
2주정도 되었을때 이사람한테 너무 연락하고 싶고 목소리라도 들으면 살아지겠다 해서 핸드폰 어플이며 모며 다 훑었습니다
그러다 T연락처를 동기화 했더니 봉봉이란 남친 연락처가 등록이 되었어요(전번은 외우지 않았습니다)
카톡친구 저장 했더니 제가 바꿔준 프메가 그대로 있었어요 남친도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어요
그러고 나서 제마음도 놓였습니다
연락처를 어렵게 찾아냈지만 바로 연락 안했어요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그러다 며칠전에 공중전화로 전화하고 "여보세요"
한마디 듣고 끈었어요
2주가 지나고 3주가 되니 저도 마음이 진정이 되드라구요
재회는 갑과 을이 아니라 동등한 입장일때 해야한다는 재회상담 유투버님 충고를 듣고 마음을 어느정도 정리했어요
남친한테 마지막으로 카톡을 보내기로 마음먹고 밤을 새며 내용을 적었어요
다시만나자 나는 아직도 너를 좋아한다 이런 내용이 아닌 내가 잘못했던것과 우리가 이렇게밖에 될수 없었던 이유들 너무 아쉽고 미련 남지만 어쩔수 없으니 나도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생일추카한다는 내용으로 메모장에 저장을 하고 화장실 갔다오고 카톡으로 보내려 했어요
정말 마음을 비웠습니다 답장이 안오더라도 담담히 받아들이자 다짐했어요
근데 신기한게 잠시 화장실 갔다온 2~3분 사이에 남친한테 카톡이 왔어요

미안하고 생각이 많이 났다고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ㅠㅜ
3주동안 본인도 연락하고 싶었고 찾아가고 싶었지만 너무 미안해서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하드라구요

남자친구가 집안일에 회사일에 힘든 상황인데도 제생각이 떠나질 않아서 힘들었다고ㅠㅠ
저는 그런상황도 모르고 그날 그만하자고 했던거 경솔 했다고 진심으로 사과했어요ㅠ

정말 꿈만 같았어요 너무 신기했구요
혹시라도 내가 먼저 그 카톡을 보냈으면 어쩔뻔했나 했어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힘내시구요 조금만 더 버티세요

죄송해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내용이 너무 길어지고 정리가 되지 않네요

저는 너무 힘들어서 네이트판도 매일 보고 유투버 지훈카이님 영상이나 이별영상 재회영상도 죙일 봤어요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제 남친이 네이트 안하는 사람인데 평상시 제가 판을 즐겨보는걸 알고 혹시라도 제가 글을 남겼을까 싶어 매일 판을 봤데요ㅎㅎ

정말 지금 심정은 연애 초반의 설레이는 감정이고 이사람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사람이란걸 이번 기회에 깨달았습니다

뜨거운 것 만이 사랑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남친은 차가운 걸 좀더 따뜻하게 저는 뜨거운걸 식혀서 따뜻하게 둘다 온도 맞춰가며 따뜻한것도 미지근한것도 사랑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며 만나려구요

여러분들도 저처럼 재회도 할수있고 마음 편해질 날이 올거에요
그리고 부모님 생각하며 힘들어도 힘냅시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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