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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 사람들 읽고 가세요

25 |2018.11.16 00:46
조회 4,445 |추천 18
아까 글 올리려고 고심해서 쓴 글이 날아가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1년 6개월 사귀었고 헤어진지 3주 다 되어가는 차인 여자입니다 하하하^.^
그리고 저는 첫 연애였어요 하하하하하
근데 상대방이 회피형이었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

헤어지고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들 힘들죠? 괜찮다가도 우울해지고 또 괜찮아졌다가 그리워지고 그랬다가 원망도 하고.
정상이예요.
지금은 헤어졌지만 우리가 그래도 사랑하던 사람과 사귀고 헤어졌는데 아픔 슬픔 후회 미련 느끼는게 정상이예요~

그러니 지금은 감정이 느껴지는 대로 토해내세요.
그러나 그걸 핑계로 자책하거나 한없이 우울해지면 안 돼요!
그렇게 하기 어렵고 힘든거 알아요.
저도 겪었으니까, 그런데 이거는 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가 끊어진거잖아요. 그럼 인연은 거기까지예요.
그 사람은 차버리고 잘 살고 있는데 차인 우리가 왜 아파하고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자신을 미워하는가요?
그 사람이 보는 눈이 없어서 가치 있는 우리를 발로 차버린건데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피눈물 흘릴 사람은 찬 사람들이예요!
뭐 지금은 자기들 후련하다고 살 거 같다고 자기 위안 하지만 시간 흘러 보면 자기를 그만큼 위해줬던 사람이 생각보다 쉽게 나타나지 않아서 후폭풍이 와요~

저는 헤어지고 연락하고 싶은거 꾹 참아서 어제 문자 보내고 답 없길래 전화 했더니 받아서 하는 말이 더 이상 전화 하지말래요. 전화 해도 안 받을거라고, 지금 받은 거는 마음이 떴고 진짜 아니라는걸 알려주기 위해서 받았대요.
저의 전남친 단호했어요ㅋㅋㅋㅋㅋ 참 단호하죠? 회피형이었으니까~~~ 자기는 할 만큼 했대요. 싸우기 싫고 얼마나 더 잘해야 되는지 모르겠대요. 의견 다툼이 조금만 있어도 그 사람은 바로 마음 정리를 조금씩 했던 거 같아요.
저는 싸우게 되더라도 같이 해결하고 이겨내고 싶었는데... 지금 보니 그 사람은 절 거기까지밖에 안 좋아했던거예요~~~ 자기 싫은 건 싫고 좋은 거만 하고 싶고 이기적인 사람!

이 사람이랑 사귀면서 헤어질뻔한 적이 많았는데 늘 제가 붙잡았었어요. 저는 을이었고 많이 좋아했고 첫 연애였으니까~
헤어질때 참 냉정했어요. 다시는 안 볼 거처럼. 울고 불며 추하게 매달렸어요. 그렇게 사귀고 또 싸우고 반복하고, 이번 헤어짐은 달랐어요. 전 그래도 좋으니까 헤어지기 싫다고 했는데 그 사람은 확고했어요. 제가 눈물을 하도 닦아내서 얼굴 껍질이 일어나고 빨개졌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더라구요. 우리는 그렇게 끝이났어요.

헤어졌을 때 부모님께 친구들에게 울고 불며 전화했었어요. 세상이 무너진거 처럼 막 울었어요, 부모님 마음은 어떠셨겠어요. 귀한 자식이 정말 서럽게 우는데 어떻게 해 줄수는 없고... (저희 엄마는 제가 헤어져서 슬픈게 아니라 마음의 상처를 받는게 엄마가 아프다고 같이 우셨어요 ㅠㅠ)

근데 사실 저희는 알고 있었어요. 헤어짐이 보였거든요. 그래서 서로가 헤어짐이 보였기에 마음을 조금씩 정리했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이별 후유증은 엄청 엄청 크지는 않았어요.

연애는 서로 좋아서 시작했지만 헤어질때는 일방적인 경우가 많죠? 그 사람과의 연결 된 실이 있는데 엉켰는데 풀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잘라내버리는 사람, 그런 사람 좋다고 목메지 말고 쿨해집시다.

우리는 인연을 이어가는 법만 배웠지, 떠나는 법도 할 줄 알아야 해요. 인연이 영원하면 좋았겠지만 동그라미와 세모가 맞지 않듯이 이별의 이유에는 우리가 맞지 않았던거고 헤어질만큼 딱 그만큼만 사랑했다는거예요.

헤어지고 이별을 진정으로 받아들일 때 마음이 조금씩 정리가 되는거 같아요. 갖지 못 해서, 다시 재회한다면 잘 할 수 있을거 같아서 미련 가지시는 분들 있잖아요, 다시 돌아가도 또 똑같은 이유로 헤어져요. 정말 극소수의 경우 말고는...

우리 눈에 눈물 흘리게 한 사람들, 불교에서는 업을 카르마(가르마) 라고 하죠. 다 돌아가게 되있어요. 분명히 후회를 하든, 다른 사람에게 상처 입어 피눈물을 흘리든 다 업이 있어요.

그리고 이 사람은 나의 인연인거 같아서 못 놓고 있는 분들 많죠? 내가 인연이라 느끼면 상대방도 인연이라 느꼈을거고, 그래서 놓지 않았을거예요. 그런데 인연은 서로가 소중함을 알고 놓지 못해야 인연이지, 한 사람만 꽉 잡고 있으면 멱살잡고 가는 소중하지 않은 인연이예요. 그건 그냥 스쳐지나갈 사람일 뿐. 모든 인연이 소중하지는 않아요~~~ 자기 자신한테 냉정해져 봅시다.
우리가 왜 아파하고 눈물 흘리고 못 놓고 있는건지.

이번 이별을 통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성숙한 계기가 되어 사람보는 눈이 길러진거예요 ! 재회 하면 지금 당장은 좋겠죠~ 그러나 보이는 시야는 그 사람밖에 안 보이겠죠. 음, 시골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시골에서는 이 가게 저 가게 밖에 없는데, 도시로 나와보세요. 이 가게 저 가게 뿐만 아니라 없는게 없죠? 무조건 재회가 좋다고 여길게 아니라 이 말 이예요~!

그래도 재회하고 싶다. 공을 찬 사람이 주워와야 하는 말. 그 말도 맞지만, 그 공 주우러 가기 귀찮아서 다른 공 가지고 놀러 가면 어떡해요. 늦기 전에 연락 해보세요, 자존심 세우지 말고.

저는 어제 용기내서 전화 했을 때 차가운 답이 돌아와서 슬펐지만 어쩌겠어요. 싫다는데, 마음이 없다는데. 인정해야 됩니다.
그리고 제가 왜 슬픈지 생각해보니 은연중에 그 사람이 돌아오길 바랬던거였고 보상심리로 나는 널 그리워해, 아직 못 잊었어 이런 식으로 연락 했는데 상대방이 내 마음처럼 충족을 안 시켜주니 슬픈거죠. 이런 마음을 가지고 연락 하시면 두번 상처 받는거니까 연락 하기 전에 마음 단단히 먹고 하셔야합니다.

연락 하기 전에 어떤 결과가 나와도 후회하지 않고 자신의 진심만 전하기로 마음 먹고 연락 했는데 만나쟤요. 만나고 싶으면 만나세요. 그런데 머리론 이 사람이 아닌 거 아는데 가슴이 가는 사람은 잘 생각하셔야 돼요.
냉정하게 왜 머리로 아니라는 걸 아는지 아셔야 되요.

이 경우와 반대로 단호한 사람들. 그대로 놔두세요. 싫다잖아요, 왜 우리가 더 구질구질 해져야 합니까. 연락이 안 오니까, 내가 널 많이 그리워하니까 아직 좋아하니까 용기 내서 내 진심을 전했는데 그걸 무시한거잖아요. 그럼 우리도 그 때 부터 무시하도록 노력해야 돼요!

그런 이기적인 사람과 상처주고 힘들게만 하는 사람을 좋아해주는 우리들도 있는데, 착한 우리들을 좋아해줄 사람이 없을까요? 다 있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그대들 !

헤어지고 나면 추억이 미화되잖아요. 좋았던 날들이 많이 생각나면서 힘들긴 했어요, 저는 처음 연애에 많이 좋아했었으니까.. ㅠㅠ 그래도 마음 독하게 먹으려고 계속 노력중이예요. 좋았던, 예뻤던 날들은 추억으로 묻도록 합시다.
다시는 오지 않을 그 시절 그런 때가 있었지,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맞을 준비를 해요.

겨울이 지나 꽃봉오리를 피워 아름다운 꽃이 만개하듯이 우리도 지금은 힘들고 외롭지만 할 수 있어요. 자신을 사랑해야 남들도 사랑하고, 남들도 우리를 사랑하는거예요.

이별에 충분히 아파했고 슬퍼했고 그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 했으면, 폐인 같은 모습만 보여주지 말고 너 없이도 잘 산다라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우리가 이별의 뻘에서 발버둥쳐서 나옵시다. 노력합시다. 할 수 있어요!!!!! 우리는 모두 소중한 사람입니다.

찬 사람들은 이별 할 때 모습 그대로 그렇게 기억에 남기셔야 해요, 억지로 예쁘게 포장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남기세요. 지금 에너지를 쌓아놓고 우리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에게 그 때 쏟자구요~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어요.

누군가에게 좋은 향이 되기 위해 자신을 태우지 말기를, 타지 않는 초에도 냄새는 있으니, 그 냄새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를.

오늘도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나, 그대들을 위해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글재주가 없지만 그래도 같이 으쌰으쌰 하자는 마음에 끄적끄적 써봤어요.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다르니까 우리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요~~!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행복해지도록 합시다. 그대들을 응원합니다.
추천수18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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