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전국집계 결과 5일 '봄날‘ 17회의 시청률이 24.0%를 나타낸 것. 이는 ’봄날‘의 첫 시청률 26.9%보다도 2.9%로 하락한 수치이다.
고현정이 10년 만에 컴백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stv '봄날‘은 10회가 지나가면서 시청률이 답보하기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고현정의 어두운 캐릭터를 지적하기도 했고, 지진희의 초등학교 동창 한고은과 조인성의 동거녀 이소연의 등장에 극이 분산된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많은 지적을 받은 것은 조인성과 지진희의 순애보 사랑 속에 방황하는 고현정의 모습이다. 고현정, 조인성, 지진희는 각자의 상처로 서로를 필요로 하고, 서로의 상처를 치료해주며 의지하게 됐지만, 그 과정이 오래 끌어짐으로써 지루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갈등을 위해 한고은과 이소연까지 등장했지만, 조인성과 지진희의 고현정에 대한 사랑은 한치의 변함이 없고, 여전히 고현정의 선택만을 기다리고 있다.
둘의 관계에서도 지진희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지진희가 죽을지 살지 몰랐을 때에도, 또 기억을 잃고 기억이 돌아올지 않을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지진희만을 기다리고 바라보던 고현정이 너무 쉽게 마음이 변해버렸다며 서운해 하고 있다. 반면, 조인성을 응원하는 팬들은 고현정을 만난 후 성숙해진 조인성을 지지하며 고현정과의 해피엔딩을 바라고 있다.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런 팽팽한 응원전마저 드라마 방송 내내 진행돼, 반응과 논란 자체가 지루해진 감마저 있다는 사실.
6일 18회 방송 후 마지막 방송 한주만을 남겨놓고 있는 지금 ‘봄날’이 과연 제목처럼 주인공들에게 과연 ‘봄날’이 찾아올까, 또 찾아오는 ‘봄날’을 많은 시청자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도로 찾아온 조인성을 면도해주는 고현정=사진 sbs 제공]
(강은진 기자 i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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