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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훈수두기. (feat. 남의 장사하는데 와서 자기 물건 팔기)

억울한고추 |2018.11.21 22:01
조회 215 |추천 0

안녕? 

난 20대 여자야.

평소에 판에 올라오는 글 재밌게 봤었는데,

내가 쓰게될 줄은 몰랐어.


우리집이 고추농사를 짓거든?

내가 중학생때부터 지었으니까 거의 10년쯤 된것 같아.


근데 오늘 진짜 열받는 일이 있어서 올려. 


인터넷에서 고춧가루를 판매하는데,

댓글에 진짜 열받는 글이 올려왔거든.


우리는 고춧가루 1근에 500g에 팔아.


 

 

 

 

 

 

 

 



내가 진짜 궁금해서 녹색창에 '고춧가루 1근 무게'라고 검색해 봤거든?


 

근데 보통 1근에 500g에 파는게 맞다네.

2는 강화도하고 전북만 그렇게 판다고 하는데,

그럼 여기 글올린 사람들은 다 강화도하고 전북 사람만 있나보지?




얘들아.


건고추는 600g이 1근이 맞아.

이걸 빻아서 고춧가루를 만드는데,

고추 꼭지랑 씨는 꼭 빼야되.

근데 이렇게 빻으면 500g이 채 안되거든?

우리 엄마가 그냥 500g 맞춰서 주는 거야.




아까도 말했듯이 우리 고추농사 지은지 10년 정도 되고

이번 해에도 사간 다른 사람들이 근 수 때문에 문제됬던 일 한 번도 없었어.



솔직히 물건 살때 가장 중요한건 물건의 질 아니야?

가격은 그 다음이지.



우리 엄마 진짜 힘들게 농사지은 거거든.

너희 여름에 하우스에 들어가 봤니?

진짜 숨막혀 죽어.

고추도 잘 말리려면 고루 펴주고 뒤집어 주고 해야 하거든.



근데 올 여름에 오죽 더웠니?

하우스는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는데...



우리 엄마를 양심도 없는 사람 만들어서 진짜 억울하고 화나.



고춧가루가 마음에 안들면 안 사면 되지....

눈물이 앞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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