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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니가 죽었다고 생각하려고

ㅇㅇ |2018.11.25 08:18
조회 288 |추천 3
방금 내가 마지막으로 보낸 메시지를 다시 봤다.



너의 입장을 헤아리고 간절하게 내 진심을 전했으나,

읽었으나 답장이 없었던.




답장 없는 것 또한 답장이었다.

나는 끝까지 너를 이해하려고 했더라.




너무 울어서 늘 온 얼굴이 퉁퉁 부어있던 삼개월 전의 나를

이젠 내가 안아줘도 될까

고생했다. 수고했다고.




다툼 끝의 날 서있는 헤어짐.

맘이 예전같지 않다며, 마지막에 그토록 차가운 모습이.

내가 알던 우리 안의 그토록 따듯했던 너는

더 이상 이 세상에는 없더라.

그래서 죽었다고 생각하려고




고마웠어

정말 행복한 꿈이었다고.




그런데도 지금 이 순간에도 니가 보고싶다 많이

내 인생에 다시는 그렇게 사랑하지 못할 것 같다.

차라리 내가 지금 이렇게 힘든 게,

그만큼 커다란 사랑이었구나 싶어 한편으론 다행이다.




너는 내 생각 하지 않겠지만,

혹여 조금이라도 아프다면 그 몫까지 지금 내가 아플테니

지금처럼 너의 길을 올곧게 걸어가길 응원한다.




마치 내 인생 선물같았던, 눈매가 참 예뻤던 사람아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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