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과 헤어진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사람들의 이별이 다 그렇듯,
그 사람과의 이별도 그렇게 흔한 이별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꽤 많은 시간이 흐르고보니
그 사람과의 이별은 결코 평범한 이별이 아니였다.
그 사람은 아무것도 몰랐던 내게 소중한 경험들을 안겨줬고
새로운 감정들을 느끼게 해준 특별한 사람이였다.
나는 이게 첫사랑 이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게 해준 사람..
그걸 깨닫고 나는 너무 아팠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내가,
과거의 감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그때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미 할 만큼 다 했기 때문이였다.
헤어지는 순간에도 난 최선을 다해 붙잡았고,
술에 취한 밤 연락도 했었고,
아무렇지 않은 척 안부도 물었었다.
그렇다 난 이미 그 2년이라는 시간동안에도 할 만큼 해왔었다.
어쩌면 그 사람은 집착이라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그 사람은 왜 다른 사람처럼 잊혀지지 않는지 궁금했다.
뭔가가 특출나게 잘난 사람도 아니였다.
가장 정확한 답은
그 사람을 내가 가장 순수하게 좋아했기 때문에.. 라고 해야할까
진심은 통하는 법이니까
언젠가 그 사람이 내가 떠오를 때
자신을 가장 좋아해줬던 사람으로 기억해주길 바랬다.
하지만 그 사람에겐 내가
그저 스쳐지나가는 사람 중 한 명이겠지..
나에게 다가오는 몇몇 사람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상처를 주면서
이미 지나간 그 사람에게 어떤 의미라도 찾으려는 내가
너무 불쌍했다.
아직까지도 과거의 감정에 흔들리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
그 사람이 사랑하는법을 알려줬듯이,
잊는 법도 알려줬으면 좋겠다.
더 이상 내가 힘들지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