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최악의 유학원

로루리너 |2018.11.29 07:15
조회 1,063 |추천 7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와 있는 학생입니다.

교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EUOOO”이라는 유학원을 이용하였고 해당 유학원이 너무 최악이어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자세하게 이야기를 쓰자면 2018년 2학기에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습니다. 교환을 가는 프랑스 학교에서 다방이나 직방같은 집을 구하는 사이트를 알려줍니다. 하지만 이전에 같은 학교로 교환을 간 분의 애기에 따르면 해당사이트를 통해서 집을 구하는 건 정말 어렵다고 하더군요. 프랑스어도 모르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유학원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유학원에 문의해보았고 그 중 이 유학원이 “해당기간까지 집을 구해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해당 유학원을 방문해서 “8월 말에 출국예정”이고 같이 교환을 가는 형이 있어서 “2인이 같이 살 집을 구할 수 있냐”고 상담하니까 구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길래 40만원을 계좌 이체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였고요.

 

교환학생 입학허가서가 6월에 나오고 그 이후에 집 몇 개를 유학원에서 보여주더군요. 근데 다 카드로 결제하자 마자 그 쪽 집주인들이 즉시 취소하였습니다. 유학원에서 보통 집주인들이 1년이상 거주할 애들을 원한다고 그러고 아직 기간이 남아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8월쯤 한 집이 최종 결제직전까지 갔는데 유학원이 2명산다고 알려준 조건을 그 쪽 집주인에게 말하지 않아서 결국 계약이 취소되었고요.

계속 집을 못 구하니까 유학원에서 DL이라는 부동산 사이트에서 무조건 집을 구할 수 있다고 하여 추가로 결제(195유로)하라고 하더군요. 만약에 못 구하면 무조건 환불받을 수 있다면서요. 이런 인프라를 유학원에서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믿어서 맡긴 건데 이런 식으로 일하니까 짜증이 났지만 곧 출국이고 빨리 집도 구하고 싶어서 그냥 제가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유학원에서는 계속 집을 못 구하더라구요. 결국 출국 날짜도 20만원 지급해서 9월 초로 바꿨습니다.

출국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니까 이제 와서 2명이 함께 거주할 집을 구하기 어렵다고 징징대더라구요. 그러면 처음부터 1인실만 구할 수 있다고 말해야 하지 않나요? 그냥 돈만 받을 생각에 일단 덮어놓고 구할 수 있다 해놓고 못 구하니까 말을 바꾸니 정말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당장 출국이고 집이 필요해서 같이 교환 가는 형도 별도로 수수료 400,000원을 지급하고 각자 1인실로 구해줄 것으로 계약을 바꾸었습니다. 이 때 분명히 9월 7일까지 집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몇 일 후에는 이제 각자 집을 구하기는 어렵고 홈스테이를 해야 한다고 또 말을 바꾸더군요. 이 정도가 되니 어디든 좋으니 숙소가 필요해서 그러기로 또 조건을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DL이라는 사이트에서는 결국 집을 구하지 못하였으니 195유로는 본인이 환불받아준다고 또 호언장담하더군요.

 

 

 

 

 

9월 7일에 프랑스로 출국하고 9월 9일에 해당 지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무조건 집이 구해졌어야 합니다. 근데 9월 8일에 연락을 해보니 해당지역이 집 구하기 어렵다면서 징징대고 9월 15일까지 구해준다고 또 말을 바꾸더군요. 결국 9월 15일까지 522,543원을 내고 억지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진행상황을 업데이트해주지도 않고 먼저 물어봐도 읽씹하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이후에는 그 DL이라는 부동산 중개업소에 직접 가서 찾아보라면서 자기 업무를 떠넘기기 시키더라구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파는거지. 영어 할 줄 아는 직원 있냐고 물어보니까 무조건 있을 거라고 또 장담하길래 일단 갔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없고 직원은 프랑스어로 속사포 랩을 하더군요. 유학원은 역시 읽씹하다가 나중에 연락하더라구요.

 

 

 

 

 

 

에어비앤비 체크아웃이 9월 15일인데 이틀 전인 9월 13일까지 집을 못 구하더군요. 아예 진행상황도 안 알려주고요. 계속 읽씹을 하길래 친구 아니고 고객이니까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주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답변이 아주 멍멍 소리로 오케스트라를 연주하거군요.

 

그러다가 마침내 알았습니다. 이 유학원이 본인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따로 노력을 기울여서 프랑스 부동산 사이트를 뒤적여서 저한테 집을 소개해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제가 언급한 교환가는 학교에서 알려주는 그 사이트에 올라온 집을 그냥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사실상 노력이고 고생이고 이때까지 그 쪽에서 말한 건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지경이되었죠.

9월 14일에 내일 체크아웃인데 어쩔거냐고 하니까 내일 바로 보자마자 들어 갈 수 있는 집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9월 15일에 아침에 유학원에서 알려 준 집을 가보니 집주인이랑 1대1로 만나서 바로 계약하는 것도 아니고 한 20명한테 그냥 집 보여주는 거더군요. 더 이상 안될 것 같아서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쪽 유학원이 한 건 1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좋게 끝내고 싶어서 절반인 20만원만 돌려달라고 했죠. 근데 환불 요청도 무시하고 읽씹하더군요. 결국 법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하니 오히려 역으로 협박을 받았습니다.

 

 

 

 

 

 

 

 

 

 

 

 

이 유학원 때문에 수수료 400,000원, 부동산 사이트 195유로(26만원 정도), 에어비엔비 추가 지출비용 522,543원해서 거의 최소 130만원 피해를 봤습니다. 이후에 이 과정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요. 소비자 보호원에 구제신청을 했는데 유학원에서 배째라고 나왔다고 하더군요. 정말 제가 경험한 최악의 유학원입니다.

추천수7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