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살이고, 중소기업에서 사무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전문대 졸업하고 취직한 제 첫 직장입니다.
그런데 요즘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퇴사 욕구가 생깁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 그리고 적지 않은 나이에 이직을 하는 것이 무모한 결정일 수 있어서 버티고 있지만, 계속 버티면서 억지로 일하는 것이 나은건지.....자꾸 회의감이 드네요..
제가 그만두고자 하는 이유를 듣고 조언 좀 해주세요.
1. 주6일제. 공휴일 쉬지 않음.
요즘 다 5일제인데, 저희 회사는 주 6일제에요.
그리고 법정공휴일도 쉬지 않습니다.
또 업무상 3~5월 , 11월에는 쉬는날 없이 풀근무를 합니다.
대신 풀근무 후 5~7일정도 휴가를 줘요
다른 직딩들은 일주일에 2일(토,일)을 쉬려고 5일을 버틴다고 하죠 ? ㅠㅠ
저는 6일을 버텨야합니다.
2. 회계, 손님상담, 클레임처리, 게시글 관련 답변, 거래처 상품 입출고 관리, 상사개인 비서역할,
현장직 직원 관리.
사무실에는 거의 저 혼자일합니다.
올해부터 직원 한명을 사무실에서 뽑았지만, 중요한 일 등은 제가 다 하고 있어요.
3. 또래 동료가 없네요.
사무실에서 거의 저 혼자일하고, 현장직에는 제 또래가 아닌, 45세 이상되는 분들만 계세요.
직원들이 너무 많아도 스트레스라고 하던데..너무 없어도 힘드네요.
또, 업무상 사무실에서 현장직에 지시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29살되는 여자가 나이 많은 남자직원들에게 지시하는 것도 사실 쉬운일은 아니죠.. ㅠㅠ 근데 또래 동료가 없으니 제 편이 아무도 없는 기분이 드네요.
그리고 정말 지루할 때가 많네요.
4. 가족끼리 운영하는 것.
가족끼리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요....
5. 롤모델이 없음.
뭔가 아 저사람처럼 되고 싶다.. 하는 롤모델이 없어요.
롤모델을 근처에서 찾지 말고 멀리서 찾아~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지만..
일을 하면서 아 왜 그런거 있잖아요~
승진하고 싶다. 아 저사람처럼 되고 싶다. 하는 동기부여가 전혀 되지 않아요.
제가 퇴사를 생각하는 주된 이유는 이렇게네요.
반대로 제가 버티는 이유는..
1.경력이 5년 이상되다보니, 상사가 저를 믿고 전화로 지시하세요.
그러다 보니 상사랑 같이 근무하는 회사보다는 자유롭습니다.
2. 제가 이사를 가면서 출퇴근이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회사 차량을 지원해줬어요.
3. 중소기업 사무직으로 일할 경우 월급이 200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ㅠㅠ
세전 210 제가 볼때는 공휴일도 다 일하고 6일제로 근무하는거 치고는 많은거 같지않은데,,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다녀야 되나 싶기도 하고 고민이 많이 되네요 ㅠㅠ
계속 참고 다니는 나의 모습을 그려보면 평생 노잼인 상태로 사무실에 앉아 있을 것 같은 불안감이 있고, 이직을 하자니 새로운 직장을 구할 수 있을것인가..? 그 이직하는 회사는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네요..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