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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메갈인데도 사랑해?"라고 묻던 전 여자친구

김강아 |2018.12.06 10:12
조회 357 |추천 1
안녕하세요 22살 남자입니다.

전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1주일이 되었네요.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서 약 8개월 정도 연애 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두살 많은 24살이고 현재 근무중인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만난지 한달즈음 됐을 때 여자 친구가 페미니즘에 심취한걸 알았습니다. 요즘에 한창 이슈가 되고있고 저도 어머니와 누나를 보면서 여자로서 세상에서 받는 불공평함과 남자들의 불순한 시선에 대해서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었기에 특별히 여길것도 없이 인정하고 잘 만났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1월 말이 되었고 평소랑 다름없이 산책하다가 추워서 잠깐 차에서 수다를 떨었습니다. 장난치고 웃던 와중에 여자친구가 저에게 묻는겁니다
"내가 메갈인데도 나 사랑해?"
듣고 잠시 생각하다가 누나가 메갈이 아닌데 무슨 말이냐고 하자 잡고 있던 손을 뿌리치더니 역정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놀란 저는 이게 무슨 일인지 이해가 도통 안가서 메갈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다는 겁니다 . 제가 알던 메갈은 혐오적이고 각종 패륜적인 말을 쏟아내며 무서운 말을 내 뱉던 집단인데, 이렇게 얘기를 하니 메갈의 그런 특성 때문에 페미니즘과 여성문제가 세상에 알려졌다며 큰소리를 치는겁니다. 제가 역겹다고 하니 저에게 너가 뭔데 내가 속하는 집단을 모욕하냐고 신성모독이라도 한듯 열변을 토해 내길래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제가 너무 과민 반응한거고 이상한 건가요? 그뒤로 연락와서 헤어지기 싫다고 그러면서도 자신 생각에 부정 안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어이도 없고, 하나 제가 소름 돋았던건 전 여자친구가 저에게 제 성기 사진을 찍어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습니다. 제가 연애 경험이 적어서 그런데 연인 관계에 나체 사진을 공유하는게 일반적인 문화인가요?? 며칠전에 일베와 워마드에서 서로 남자친구와 여자친구의 알몸을 찍어 올리며 미러전을 했다던 뉴스를 보니 저한테 성기 사진을 요구한것도 그런게 아닌가 싶고.. 아무튼 초등학교 교사면 배운 사람인데도 이러니 제가 보수적이라 이해가 안되나 싶고 인생과 연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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