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학기 기계공학과를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자퇴에 대해 조언을 얻으러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제가 자퇴할려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너무 힘들어서 입니다.
대학교 입학할때 부모님이 이혼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따라갔지만 아버지는 1년만에 돌아가시고 저는 어머니쪽으로 다시가게 되었죠.
하지만 어머니와 누이들과 의견과 사상이 맞질않아 저는 군대를 가고나서 반년만에 집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당연하게 집에서의 지원이 끊긴채로 대학생홯을 하게 되었습니다. 휴학도하면서 3학년1학기까지는 제가 돈을 벌어 학비를 벌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에 다다랐고 3학년 2학기때부터는 학자금대출에 의존하게되었습니다. 생활비도 학업에 치여 조금씩 부족하게되어 100만원정도 대출을 받고 방학때 갚아내는 반복이었습니다. 학기중에도 당연히 주 40시간 알바를 했고요.(월세를 내야해서.)
그러다가 문득 4학년 1학기 지금에서야 돌아보니 갑자기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이대로 졸업해봤자 내가 가진건 너덜너덜한 학점과 학자금대출 1500만원과 대출빛 100만원밖에 없다고요.
이대론 취업도 가망없고 공무원을 준비해야 할텐데.....
그럴바엔 차라리...
그리고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졌습니다. 여태까지 포기하기 싫어서 할 수 있는거라면 끝까지해보겠다며 구질구질하게 잡아왔지만 이젠 포기해야할때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
마지막 학기까지는 버틸수 있을지 모르지만 졸업한 직후 난 분명 어떤식 으로든 무너질거라는걸 직감했습니다.
학기중에도 자살충동이 들때, 과제때문에 잠을깨야할때,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질때마다 몆번이나 벽에 머리를 박아댔으니깐요.
근데 그것마저도 이제 소용이 없어지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졸업만 하면 괜찮아질거라고 믿고있던 걸 못믿게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자퇴하는게 옳은걸까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