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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청엄마가 가져다 준 음식, 끔찍하다는 남편

ㅎㅎ |2018.12.12 12:56
조회 170,404 |추천 875

점심시간에 톡 들어와보니 댓글들이

너무 달려있어서 놀랐어요

 

저희엄마가 이렇게 보내주는 이유는

남편이 게를 너무 좋아하고 결혼초반에는

먹고싶다고 입에 달고살았습니다

 

그리고 상한것도 아닌 딸과 사위가 먹을거니

제일 좋은 게를 보내주셔요

많은양도 아닌 2~4마리 보내주시구요

 

먹기싫은걸 떠나서 말을 저렇게 하니 상처가 되서

글을 남겼습니다

 

여름철에는 상할까봐 세시간반 되는거리를 가지고 오시는데

저희 출근할때 오셔서 청소 싹 해놓으시고

사위가 불편해할까봐 근처 친구집에서 주무시곤 했어요

아니면 나가계셨다가 잘 시간쯤 들어오시거나 했구요

살면서 딸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다가 결혼하니

집안일에 회사일에 치이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셔서

먼거리를 오가며 고생하시는데

제가 더 마음이 아프고 항상 죄스럽습니다

 

또 사위사랑은 끔찍하셔요 원래 유한 성격이셔서

싫은소리 내색 절대 안하시구 신랑또한 그런 엄마를

너무나도 생각하는편이구요 (본인엄마보다 더 챙겨드리고 아낍니다)

 

저는 입이짧다고 글을썼는데 짧지만 맛있고 엄마 정성을

생각해서 먹어요 신랑만큼은 아니지만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신랑도 어제 그렇게 말한게 계속 신경쓰였는지

장난식으로 말한건데 제가 너무진지하게 받아들여서

놀랬답니다.. 저는 저희 엄마에 대해 그렇게 말하니

진짜 정내미가 떨어지더라구요

한번도 시댁에 대해 쓴소리 한 적 없는데 말이죠..

 

저도 신랑한테 긴말없이 판 댓글을 보여주려구요

저에 대한 질책댓글도 있으니 같이 보면서 대화를 해볼게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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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일년 된 새댁입니다

맞벌이 부부로 저녁 해결이 항상 힘들었어요

나가먹는걸 별로 안좋아하는터라 제가 집에서 항상 차립니다

 

저의 친정엄마가 저희와 사는 곳 세시간반거리 바다에서

대게집을 운영하십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게를 보내주시거나 상할 것 같은 날이면

직접 가져다주셔요 ( 해산물이나 반찬 김치 등등)

 

시댁은 결혼전부터 돈 100원도 안보태주시고

음식등등 신경을 아예 안쓰지시만

친정엄마는 항상 저희 걱정 잘먹고 지내는지 걱정만 하십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게를 보내주셨어요

아시다시피 게 값이 많이 올라 보내주실때

삼십만원 가까이 드는 게를 보내주셔서

남편지인 제 지인 불러서

같이 먹곤 했습니다

모두 부러워 하며 맛있게 먹고했어요

 

근데 이번에 보내주시니 남편이 끔찍하답니다

더이상은 못먹겠다고 쳐다보기도 싫다고

 

아니 질릴 수도 있는건 맞는데 말을 저렇게 하는지..

장모님 부담되실 수도 있고 처갓댁 갈때만 먹는걸로 하자

이런식으로 말하면 제가 못알아 듣는것도 아닌데

진짜 서럽고 속상하네요

 

저희 엄마야 안보내주면 돈이 남는거고

팔면 되는건데 우리 생각해서 보내주는건데

말을 저렇게 하는게 맞나요?

 

그렇다고 그동안 입에 물린다 그만 보내셔도 된다라고

말한적없어요 자기도 자기 지인들 데리고와서

상차려줄때 되게 뿌듯하고 좋아하더라구요

그래놓고 이제와서 저러니까 좀 그랬죠

 

제가 말을 왜 그렇게 하냐고 했더니

너도 안먹는데 왜 나한테 먹으라고 하냡니다

저는 안먹는게 아니고 입이 짧아 한번에 많이 먹질 못합니다

엄마가 보내주면 감사히 먹구요

한번 게를 찌면 다음날까지는 먹어야 하니

간간히 먹어요 근데 남편은 이젠 끔찍하다고 하네요

자기네집도 식당하시면서 뭐하나 보내준적 없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남편한테 뭐라고 말을해야 좋을까요

추천수875
반대수44
베플ㅡㅡ|2018.12.12 13:45
부부간에도 서로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 부모님 입장에서 좋은거 보내주고 싶고 당신 잘먹는다 생각해서 보내주신건데.. 자주 먹어서 질렸으면 '자주 먹었더니 먹기가 힘드네. 먹고 싶을때 말씀드릴테니.. 당분간 보내지 마시라고 하는게 어떨까?' 라고 말해주면 마음이 안상했을텐데... 끔찍하다고 하는건 정말 상처다. 부부사이에 선을 넘는 말은 하지말도록 하자. 라고 말하세요. 님이 너무 편한가보네요. 해도 될말 하지말아야할말 구분을 못하는것 보니... 아닌건 아니라고 속에 담아두지말고 그때그때 말하고 풀으세요.
베플ㅇㅇ|2018.12.12 13:08
엄마한테 보내지말라하시고.. 쓰니가 대충 하거나 먹고싶음 직접 차려먹으라고하세요^^ 맞벌이인데 바라는것도많어? 해줘도 ㅈㄹ이네. 해줘서 ㅈㄹ하니까 해주지마세요.
베플ㅇㅇ|2018.12.12 13:00
어머니한테 보내시지 말라고 하거나 아님 먹을만큼만 부탁드리고 가격대로 돈 보내드려요. 풍족하게 보내주시나 고마운 줄 모르나 보네요. 질릴 순 있지만 말하는 싸가지가;; 못됐네요.
찬반ㅇㅇ|2018.12.12 14:21 전체보기
싫다면 좀 ............ 시어머니가 님이 싫어하는거 매번 다 먹지도 못할만큼 엄청나게 보내면 좋아요? 역지사지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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