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몇 년전만 해도 그러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런 군대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그렇다면 그 기본과 상식이라는 것이 어떤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하지만 그리 대단하거나 거창할 이유 하나 없이 글자 그대로 ‘기본’과 ‘상식’인 것이다. 다른 사람이 잘한 것이 있으면 “참 잘했다” “멋지다”라고 말해 주고, 미안한 일이 있으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용서를 청할 줄 알고, 자신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내가 잘못했다” “내가 잘못 생각한 것 같다”며 고백하는 것, 바로 그것이 ‘기본’과 ‘상식’이 통하는 지금의 군대이다.
군대라는 곳이 계급에 의해 움직여지는 특수한 상황을 살아가는 곳이기는 하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군대도 서로가 존중하고 존중받으며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라는 사실이다. 이 사실만이라도 알고 군대생활을 할수있는 마음가짐이라면 결코 군대에서의 시간이 그냥 ‘어쩔 수 없이 때워야 하는 시간’이 아니라 ‘나름의 소중한 의미를 배우는 시간’이라고 여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