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매일 헤어진 다음날 같던 어제 오늘


정말 서로 뜨겁게 사랑했을만큼
한창 좋을때도 우린 헤어져도 뭔가 다시만날거같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서로 결혼같은건 생각치도 않던 사람들이었는데
어느새 결혼이야기를 할정도의 내 짝이구나.. 같은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사랑했지만 한번의 어긋남이 수백번이 되어 지친 그는 이별을 고했습니다

한번 매달리고 일주일의 시간후에 이별을 고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 그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는 놀래더군요 헤어져줄지 몰랐다는 눈치였습니다

저는 대신 천천히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했고
몇 번의 만남을 갖고 웃으며 안녕하자 했습니다

헤어져야하는 상황이라는것도 알지만 제마음속에는 그를 잡고싶은 마음에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릅니다

그 후 몇번의 만남은 서로 행복했습니다
고맙다고도 이야기하고 웃으며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만남을 며칠 앞둔 오늘 저는 인정했습니다
그는 더이상 날 사랑하지않는다는걸

사랑했던 기억이 거짓은 아니지만
지금의 저사람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걸

저사람이 나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걸 인정하고 나니
급속도로 마음과 머리가 차가워집니다

무너진 나를 헤어진 날부터 방치해둔 내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그를 다시만날생각에 나를 방치하는 일은 하지않으려합니다 나를 사랑하지않는 그에게 더이상 기대를 가지려 하지않으려합니다

마지막 만남에서 즐거운척 웃는 제가 아닌
제대로 헤어진 저를 보여주려 합니다

기대를 버리니 그제서야 제대로 된 이별이 오는듯 합니다
힘듦과 행복은 롤로코스터처럼 반복하겠지만
그래도 저를 방치하는 일은 이제 줄어들겠죠

헤다판을 떠나려합니다
그동안 많이 위로받았습니다

매일이 헤어진 다음날같던 날들이 아닌 그냥 저의 보통날로 살아가려합니다

오늘의 다짐이 무너질때마다 들여다 보려합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