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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에 관한 뮤지컬 단편영화 <몽중인> 크라우드 펀딩

김현정 |2018.12.13 18:47
조회 68 |추천 0
안녕하세요. < 몽중인 > 이라는 뮤지컬 단편영화를 찍게된 연출 김현정입니다.
저는 낙태에 관한 영화를 찍게 되었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저에게 남자친구가 생기면 가장 먼저 생겼던 고민이 임신에 대한 걱정이었던거 같아요뭣도 모르고 무지했던 저는 안에 사정을 하지 않았지만 콘돔을 몇 번 끼지 않았던 순간들이 떠오르면서 일주일 내내 손톱을 물어뜯으며 ‘안 나오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 스트레스를 받았던거 같습니다. 가끔은 그 스트레스로 울기도 했지만, 저의 스트레스와 공포감을 어느 누구에게도 털어 놓을 수 없었어요.20대 중반이 된 최근에 나는 낙태라는 글자가 꽤나 가까이 느껴졌던 순간들이 종종 있었는데, 그런 순간에도 산부인과를 가는게 무서워서, 임신테스트기를 사는게 여전히 두렵기만 했어요잔뇨감이 남는 기분을 가지고 몇일간 끙끙 혼자 앓다가 산부인과를 찾았어요. 처음으로 간 산부인과는 공포의 공간이었어요. 무섭고, 심한 방광염과 질염 등등에 질병 판정을 받고 한동안 산부인과를 꾸준히다녔네요 산부인과를 꾸준히 다니면서도 임신에 대한 공포감은 언제나 마음속에 자리했어요. 내 불안감은 결국 나의 몫이었고 그 감정은 결국 나 혼자서 감내해야만했죠 
영화과를 다니면서 이 이야기를 한번쯤 영화로 말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느꼈던 두려움, 무서움, 걱정 같은 수많은 감정들을 영화로 풀어내고 다른 여성들과 감정을 공유하고 싶다는생각을했어요. 그래서 이 영화를 찍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연출한다는 용기를 내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낙태와 뮤지컬, 두가지의 저의 관심사들로 가득찬 영화에요제가 20대 초반에 느꼈던 불안감, 그리고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여성들이 느꼈을 감정들, 낙태를 한 여성들이 견뎌내야만 했던 공포감과 외로움을 나희를 통해서 바라볼 수 있고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의 두려움에서 시작되어서 내가 투영된 나희라는 존재를 통해서 나의 이야기, 여성들의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서 해보려고 해요
제가 이런 계기로 영화를 만들게되었는데 학생이라 돈을 쓰는게 한계가 있습니다..ㅠ_ㅠ 더 좋은 음악을 만들려면 녹음을 해야하고 연습실을 빌려야하고카메라와 장비들이 있어야하는데 저의 힘으로 많이 부칩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도움이 저에게는 영화를 만드는 큰 힘이 됩니다.제 영화가 비록 유명한 상업영화가 되어 큰 목소리를 내지는 못하지만, 저의 작은 목소리를 속삭이고 그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작은 움직임이 큰 변화를 가져올수 있다고 믿습니다
https://tumblbug.com/musicalnuresaide
이곳은 제영화 크라우드 펀딩 링크입니다.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주변이 없이 썼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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