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아무 흔적이라도 남기려고 글써
거의 그 글 쓰자마자 이런건 우울증 센터에나 가보라는 댓글이 달리더라고..
오늘 지나면 없을 사람이니깐 제발 더이상 날 욕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햇는데 첫 댓글이 그거여서 그냥 더미련없이 떨어질수 잇겟다 싶더라고
내가잇던곳이 고층이라 떨어지면 바로 죽을수 잇거든 근데 차마 다리가 떨려서 못하겟더라..내맘대로 다리가 안움직이고 난 죽는것도 내맘대로 못하는것 같아서 너무 한심하더라
내가 방이 없어서 어릴때부터 엄마랑 침대 같이쓰거든 엄마 어제부터 나랑 눈도 안마주치고 거실에만 잇길래 침대에서 나 혼자 계속 울엇어 엄마가 나중에 들어와서 벌레보듯 나 쳐다도 안보고 핸드폰 하다가 자더라 바로옆에 1센치도 안된 거리에 딸이 떨면서 숨죽이고 울고 잇어도 눈길한번 주지 않는게 너무 너무 너무 괴롭더라 12시 반까지 계속 혼자 몰래 울다가 못참겟어서 그냥 뛰어 내리려고 불꺼진 거실에 나왓어
그때서야 엄마가 나오더라 안자고 뭐하냐고 묻길 그래서 솔직하게 말햇어 왜 이제와서 이러냐고
나도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거 아닌데 이제 뭐 어떡해야되냐고 말햇더니 그냥 비웃더라
엄마아빠는 내가 울고 아픈거에 너무 무디고 익숙한 사람들이라 너무 당연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는것 같아 내가 죽어야지만 알아차릴것 같아 진짜로. 옆에서 대학대학 얘기를 해대도 내 머리속에서는 당장 오늘내일을 살지 말지 생각중인데 ...
진짜 그냥 내가 없어지고시체로 발견되야지만 그때서야 뭔가라도 깨닳을것 같아 그 두분은
그리고..
댓글 다 읽어봣어
너무 고마웟어..진심으로 ...
얼굴도 모르는 나 걱정해주고사랑한다고 해줘서 고마워.. 기억하고싶지않은 기억일텐데 나 설득하려고 자기경험담까지 얘기해줘서 고마워.. 연극보고 옷사고 맛잇는거 먹으러다니니깐 좀 괜찮아졋다는 조언도 너무 고마워.. 내가 마음이 예쁜 아이라고 말해줘서 고마워..그외에도 다 고마워..
잠시나마 다시 살아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됫어
근데..
방금일을 또 겪으니깐 사람이 간사해서 좋은 생각들은 다 잊어버리고 나쁜 생각만 나더라..
이제 너무 지쳐..내가 무슨생각 하고잇는지 관심도 없고 나보고 대학 다시 알아보라는 소리만 해대는 우리 엄마도 너무 밉고싫고, 점점 폭력이 심해지는 아빠도 너무 싫어
어떡해? 나 어떡해? 죽는것도 맘대로 못하는데 나 이제 어떡하지? 나한테 누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알려주라 제발 뭐든 다 할께